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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나는야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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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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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차 후기 (스압)

은근 작업 반경이 좀 있어서 (교실정도 크기) 부숴진 김치박스 재포장한걸 들어다가 라인에 넣는 정도의 짐 운반은 필수임

은근 작업 반경이 좀 있어서 (교실정도 크기) 부숴진 김치박스 재포장한걸 들어다가 라인에 넣는 정도의 짐 운반은 필수임

이걸 레일에 올려서 상차로 보내줌

이걸 레일에 올려서 상차로 보내줌

수선이 어려우면 조립해뒀던 상자에 넣어서 상자째로 다시 포장하고

수선이 어려우면 조립해뒀던 상자에 넣어서 상자째로 다시 포장하고

부숴진 아이스박스나 상자들을 테잎으로 수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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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장을 배정받게 된다면, 파손품 담을 상자 조립이 기본 베이스고

재포장을 배정받게 된다면, 파손품 담을 상자 조립이 기본 베이스고

꿀보직 재포장과 분류는 남자들 잘 안대려간다 재포장도 처음온거라 꽂아준거였음

꿀보직 재포장과 분류는 남자들 잘 안대려간다 재포장도 처음온거라 꽂아준거였음

물건이 들어오면 하차를 하고 분류를 거쳐서 상차로 보내는데 하차할때 발견/발생한 파손품을 재포장해서 상차로 보내주기도 함

물건이 들어오면 하차를 하고 분류를 거쳐서 상차로 보내는데 하차할때 발견/발생한 파손품을 재포장해서 상차로 보내주기도 함

상하차 알바라고 해서 상하차만 하는게 아니라 물류센터로 가고 거기서 보직받는거임

상하차 알바라고 해서 상하차만 하는게 아니라 물류센터로 가고 거기서 보직받는거임

거기서 버스타고 허브로 가는거임 (난 이천로젠)

거기서 버스타고 허브로 가는거임 (난 이천로젠)

일단 상하차 지원하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곳으로 가줘야함

일단 상하차 지원하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곳으로 가줘야함

저렇게 레일이 쫙 나있고

저렇게 레일이 쫙 나있고

간식도 준다

간식도 준다

바로 옆에서 담배피면 됨 야외라서 ㅇㅇ

바로 옆에서 담배피면 됨 야외라서 ㅇㅇ

보통 상차는 쉬는시간 없고 반장이 눈치껏 쉬고오라 함

보통 상차는 쉬는시간 없고 반장이 눈치껏 쉬고오라 함

의외로 파손이 던져서 발생하진 않음 아이스박스들이 밑에 있을때 무게 못 견디고 박살나는게 많더라

의외로 파손이 던져서 발생하진 않음 아이스박스들이 밑에 있을때 무게 못 견디고 박살나는게 많더라

중간중간 비는 틈새에 옷같은거 처박거나 천장사이 공간에 작은 물건들 던져넣음

중간중간 비는 틈새에 옷같은거 처박거나 천장사이 공간에 작은 물건들 던져넣음

얘내들을 하나씩 2미터까지 쌓으면 이제 그 위에 가벼운 상자를 던져서 쌓음

얘내들을 하나씩 2미터까지 쌓으면 이제 그 위에 가벼운 상자를 던져서 쌓음

대충 10키로 정도 되는듯

대충 10키로 정도 되는듯

일단 기본적으로 사과박스 아이스박스 귤박스 쩔배 얘낸 기본임

일단 기본적으로 사과박스 아이스박스 귤박스 쩔배 얘낸 기본임

트럭 안에서부터 상자들 테트리스를 하는데 (짐 나르는거임)

트럭 안에서부터 상자들 테트리스를 하는데 (짐 나르는거임)

이렇게 해서 트럭 안으로 들어가는거임

이렇게 해서 트럭 안으로 들어가는거임

저지랄 하면 새벽 두시가 되는데 이때 한시간 동안 밥 먹는 시간 줌

저지랄 하면 새벽 두시가 되는데 이때 한시간 동안 밥 먹는 시간 줌

그래서 난 담배물고 했다

그래서 난 담배물고 했다

후반부는 일 빨리 끝내야 해서 담타 안줌

후반부는 일 빨리 끝내야 해서 담타 안줌

밥 처먹고 담배 벅벅 피다보면 3시가 되는데, 이때부터 퇴근하기 전 까지를 후반부라고 부름

밥 처먹고 담배 벅벅 피다보면 3시가 되는데, 이때부터 퇴근하기 전 까지를 후반부라고 부름

타고왔던 버스 타고 다시 자기 동네로 보내주고, 오전 11시 즈음 입금이 됩니다.

노동 강도는 솔직히 홀서빙 주방보조나 상차 재포장이나 거기서 거기인거 같음

그리고 지금 계속 지원 안하는 이유가 하차걸릴까봐 무서워서 안하고 있긴 한데… 하차는 친구 말 + 소문에 의하면 비교불가라더라

뭐 힘은 당연히 들겠다만… 난 상차하면서 대충 10대 ~ 12대 정도 채워서 보냈는데

50미터 7초나오는 씹저질체력인데도 죽을꺼 같고 그러진 않았음

그냥 온몸으로 공부가 젤 쉽다를 외치는 정도?

인간들도 쓰레기라기 보단 내가 애새끼다 보니 귀여워해주시고 담타도 잘 챙겨주셨음

어깨넘어로 병신들 보이는데 그거보고 존나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단걸 느꼈음

경험삼아 ‘한 번’ 해볼만 하다 혹은 세번까지도 해볼만 함

세번이면 45만원 이상이라 달달하기도 하고

하나 좆빡치는거라면 이 씨발 계집년들은 분류 (삼거리라고 부름) 나 바코드 찍는 일만 시키거든?

(왜 배송조회하면 간선상차 간선하차 뜨는거 있잖음 ㅇㅇ 그거 운송장에 찍힌 바코드 스캔해서 뜨는거임)

존나 시발 영하 4도에 짐 나르니라 땀나서 반팔입고 일하는데

이 씨발년들은 롱패딩 처입고 스캔만 띡 띡 처하면서 동일임금 받아가는게 개빡침

여하튼 하차 한번 안해보긴 했다만… 대충 알바몬에 존나 처 뜨는 구직공고들 보고 혹해서 해보지 말고 이런 후기 읽어보고 판단해라 ㅇㅇ

다른 글들 보니까 쿠팡이냐 이천로젠이냐 이런 말들 있던데

나라면 이천로젠 추천한다. 좆같음도 임계점 넘어가면 총 좆같음에서 차이가 크게 나더라도 체감 좆같음은 같잖음

쿠팡보다 이천로젠의 총 좆같음이 존1나 크긴 한데 둘다 임계점 이상이라 체감상으론 비슷비슷함

근데 돈 받는게 거의 두배라서 ㅇㅇ 내 친군 쿠팡에서 후반부 작업만 하고 8만언 받더라

그리고 상대적으로 계집들도 적고 터치가 없음 그래서 난 이천으로만 감

그렇다고 절대 좋은거 아니다 머리만 된다면 무지성 과외슨상 학원조교했지 ㅆㅂ ㅋㅋ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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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 2개째!

이번엔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

알바몬/알바천국을 보면 항.상 사람을 구하는 택배 상하차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의문점!

왜 항상 사람을 구할까?

왜 24시간 365일 사람이 부족할까?

일당을 15-20만원을 주는데 왜 너도나도 안 할까?

답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도 지금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를 검색하시는 분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편한 택배 상하차가 없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검색을 해보셨을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거 없어요.

도망치세요.

알바 구직 사이트를 보면 중량이 20kg 이하 물품만 취급하고 가볍게 말하지만

20kg도 20kg 이하입니다…….!!!!!

일단 제가 가서 한 일은 하차만 했습니다!

저는 택배 트럭이 그렇게 긴지 몰랐어요

차 한 대 물건 다 하차하면 보통 1시간 10-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럼 1시간 10-20분 동안 주야장천 물건을 내려야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빈 차가 나가고 다시 새로운 차가 들어올 때까지 3분 정도 텀이 있습니다.

여기서 흡연하는 사람은 그 시간 동안 담배 1개 핍니다!

(이건 택배사마다 다른 것 같아요!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함)

저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차 한 대 끝내고 이쯤 하면 2-3시간은 지났겠다 했는데

1시간 좀 넘게 지난 거 보고 진짜 이걸 내가 다음 날 아침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로 억지로 새벽 12시 밥시간까지 일을 했는데 밥은 또 2그릇 먹었습니다

택배 일 하러 가면 일 시키는 사람들이 다 거칠고 욕하고 한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어서 케바케입니다ㅋㅋㅋㅋ

저는 같이 일하던 착한 아저씨가 잠깐 어디 가고

일 시키는 거친 사람이랑 차 한 대 하차했었는데

진짜 일을 너무 잘합니다.

속도도 너무 빨라서 저는 그 사람 타이밍에 못 맞췄어요ㅋㅋㅋㅋㅋ

(서로 하나씩 놓는 리듬감이 있는데)

빨리 하다 보니 전완근에 힘 풀림^^

(농산물 진짜 무거워요)

그렇게 한 번씩 리듬감 깨니까 한 숨 쉬더라고요ㅎㅎ

근데 힘이 안 들어가는 걸 어떡해?

그래도 열심히 차 한 대 끝내고 밥시간때 밥 먹으러 가니까 또 많이 먹으라면서 잘해줍니다

아마 천성이 나쁜 사람은 없는 듯

근데 상하차를 하다가 신기한 게 밥 시간 지나면

밥 먹기 전까지 있던 사람들이 몇 명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맞습니다.

추노라고 하죠.

저는 지하철역에서 차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택배 상하차를 했어서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버스 타고 대전/옥천 가면 추노도 안 돼요.

그렇게 또 밥 먹고 나서 일을 시작할 때면 진짜 앞이 막막하기 때문에

추노 하시는 분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택배 돈 많이 주는 것 같지만 시급 12000원 정도입니다

이거 할 바에 제 다른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급 11000원 자라 아르바이트하세요…

최저시급 주는 알바라도 하세요

이 글은 당신의 허리를 살리는 글입니다.

정말 무지성으로 일 하다가 날 밝은 거 보고

희망을 느끼며 버텼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집에 가서 샤워하고 바로 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니 몸이 안 움직입니다.

특히 허리에 콘크리트 바른 것처럼 안 움직여요

이렇게 환자처럼 또 하루를 날리기 때문에

하루 일하고 하루 누워있으니 2일 동안 15-20만 원 버는 겁니다.

7,8만 원 알바 2일 하세요.

결론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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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야간 상하차 후기

본격 기분이 상하차해지는 글.

2016년 1월 28일 오후4:45

상하차 알바 후기를 보며 ‘이걸 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얌전히 쉬는게 돈 버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나지만, 취업은 안 되고 돈은 없고, 꿀알바는 지원해도 연락이 안 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상하차 알바 공고 보고 문자 보냄.

문자 보내자 마자 오라고 함(이 때 출근시간 한 시간 전.) 내심 연락 안 오기를 기대했었는데… 갈까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사나이는 역시 기합 아니겠나 싶어서 쿨하게 집을 나섬.

오후 5:50

사당역 10번 출구 도착. 인원체크 하고 간단한 일정을 들은 뒤, 전세 버스에 몸을 실음.

존나 긴장 됨.

오후 7:00

한 시간동안 버스 타고 이천에 있는 옐로우캡 택배 물류센터 도착.

밍기적거리며 물류센터 건물로 향함.

같이 온 선배 일꾼한테 간단한 설명 듣고, 일 시작하기 전까지 쉼. 저녁을 사들고 온 사람들도 있고 식당에서 사먹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는 지갑 놓고와서 저녁 못 먹음 ㅡㅡ(병신)

작업 시작 전에 현장 찍어 봄.

사람들 둘러보니 조선족, 순수 중국인, 아프리카인, 인도인? 등 다국적 일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음. 추노 생각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이천까지 와서 돌아갈 길도 막막하니 일단 침착하게 생각하자고 스스로를 독려함.

마음을 다잡으며 물류센터 구경도 하고 화장실도 갔다옴.

오후 8:00

물류센터 일꾼을 부리는 시스템은 대략 이러하다. 일단 물류창고는 [甲 택배]의 소유인 것 같다. [甲 택배]는 [乙 인력](대기업급)에게 관리를 맡김. 그럼 [乙 인력]은 어떻게 하느냐? [丙 인력](인력사무소급)에게 하청을 줌. [丙 인력]에서는 나같은 [丁]들을 모아서 20명 정도씩 팀을 꾸려 [乙 인력]들이 관리하는 전국의 물류창고로 일꾼들을 공급하는 것이다.

암튼 준비 시간이 끝나서 작업장으로 이동. 인원점검 함.

乙인력(맨파워코리아) 부장같은 느낌의 인자하게 생긴 아재가 “다치지 말고, 물건 던지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거 들으면서 인원점검 하고 각 파트별로 인원 분배 함.

오후 8:20

여기서 乙의 실무 당담자가 작업을 배정해주는데 내가 상하차 처음이라고 하니까 몹시 띠꺼운 표정으로 여기 힘들다고 알고왔냐고 안 도망갈 수 있냐고 하길래 나는 속으로 ‘이×낀 초면에 근왜시?’라는 생각을 하며 얌전히 할 수 있다고 대답함.

암튼… 직원이 못미더워 하는 표정으로 내 자리를 배정해줬다. 나는 상차팀으로 갔고, 아프리카 인들은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 전부 하차팀으로 간 듯 했다.

일 시작 전 마지막 짬에 남긴 사진.

상차 작업자는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1. 분류

하차팀이 물건들 레일에 올려놓으면, 분류 당담이 자기가 맡은 지역으로 가는 짐만 자기쪽 상차 레일로 분류하는 역할이다. 편하게 돈버는 꿀 중 개꿀 작업.

2. 바코드

분류 담당이 분류한 물건들에 붙어있는 운송장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스캐너로 찍어서 물건 수량을 파악하는 꿀 작업이다.

3. 상차

레일로 실려온 물건들을 탑차에 차곡차곡 싣는 일. 속칭 까대기. 처음 가는 놈들은 높은 확률로 여기에 배정된다.

내 라인은 분류 1, 바코드 1(중국인), 상차 1 = 나. 이렇게 구성되어있었는데, 혼자서 이긴 했지만 나름 직원이 처음이라고 짐 별로 없는 라인에 꽂아준 거 같았다. 옆라인에서는 중국인 둘이서 쉴새없이 짐 쌓고있더라.

오후 10:00

아직까지 ‘야 오늘 운동 제대로 하네’라고 생각했다.

참된 노동으로 신성한 돈을 벌어욧!

오후 ??:??

목이 바짝바짝 타들어감. 물류센터가 존나 넓어서 물한 번 마시려면 5분 걸어가야되는데 도저히 그럴 수 있는 분위기 아님. 물병도 안 챙겨옴. 오줌도 마려움. 허리도 아픔.

다음날 오전 2:15

‘시발 쉬는시간 언제 되는거야. 뒤지겠네’라는 생각을 하고있는 찰나 갑자기 레일이 멈춤. 뭐지하고 봤더니 밥먹고 하라고 함. 핸드폰 꺼내보니 2시 넘음. 최근 이렇게 여섯시간이 짧게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화잘실 갔다가 식당 들어가서 물을 연거푸 들이킴. 컵 더러웠는데 멀쩡한거 고르고 있을 만한 기분 아님. 걍 마심. 그리고 밥 퍼서 자리에 앉음. 맛없어보임. 먹어봄. 역시 별 맛 없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새벽 밥은 공짜로 맥여주는 것.(사실 乙이 밥값만큼 빼고 丙에게 지불하는 부분일 테니까 엄밀히 따지면 공짜도 아님.)

밥, 두부, 김, 무, 젓갈, 국. 이거 저녁에 돈내고 사먹으면 4,000 원.

자판기에 있는 음료들은 평범한 가격이였음. 편의점보다 싸고 동네 할인마트랑 비슷한 수준이였는데 돈없어서 못 마심.(븅신ㅠㅠ)

몸이 힘드니까 오히려 추노할 생각 싹 사라지고, 오로지 일 끝내고 돈 받겠다는 생각으로 머릿속 꽉 참.

오전 3:00

밖에 추워서 식당 안에 앉아있었는데 직원이 식사 끝이라 해서 우루루 나감. 다시 일 시작.

밥먹고 다시 현장으로 가면서 찍음. 추레라 개극혐;;

전반전에 탑차 두개 채웠으니 이제 두 개만 더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투지를 불태움… 근데 어떤 개호로 잡 애미 뒤진 놈들이 절임배추 택배로 시키는거냐??????

오전 5:00

탑차 하나를 또 채움. 아직 하나 남았다!

힘 빠져서 바코드 맨이 상차 도와줌. 일하면서 숨쉴 때 마다 입김 나오는데 추운 줄 모름.

오전 6:30

마지막 탑차 반 쯤 채우니까 짐이 거의 안 오기 시작. 혼자 바코드랑 상차 다 함. 우리 바코드 맨은 옆라인 바코드 찍으며 자기나라 동포들 돕고있고 그쪽은 원래 바코드 맨까지 셋이서 상차 중. 저 멀리에서 빨리빨리 쌓으라는 乙의 고함소리 들려옴. 괜히 쫄음.

빨간 패딩 입으신분(분류담당) 넘나 개꿀인 것. 부러움에 일하는 내내 째려 본 것.

오전 7:00

정신 차려보니 일 끝남. 30분 빨리 끝난 것 같은 데 그냥 얌전히 보내 줌. 아싸 개꿀.

일 시작할 때 받았던 새 목장갑은 넝마가 되어있고, 내 허리도 아작이 남.

가장 많이 다친 곳은 정강이… 짐 옮기다가 레일에 까여서.

퇴근 = 주간 근무자들 출근?

다들 우루루 빠져나가길래 나도 본능적으로 따라서 나감. 날이 조금씩 밝아오는 것을 느끼며 내가 타고왔던 버스 찾아서 탑승. 최종 인원체크 하며 “오늘 저녁에 또 나올 수 있냐”는 인력소 아재의 물음에 단호히 거절.

일 할 때는 ‘죽여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끝나니까 삶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매우 부품! 그리고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깨닳음. (이미 늦었지만)

오전 8:00

서울 도착. 지하철 타고 집근처 역에서 내려 좀비처럼 걸어 간 뒤 샤워하고 아침 먹고 모닝 꿀잠. 12시쯤 깨서 통장 확인해보니 칼같이 75,000원 꽂혀있음. 그날 치맥값 2만원 빼고 5만5천원 벌음.

뿌듯하긴 한데 야간에 힘쓴 것 치고는 시급이 적어서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없음. 끝.

다음 글: 택배 야간 상하차 후기(2)

뜻밖의 상하차 도장깨기 연재 각?

쿠팡 택배 상하차 야간 알바 후기 알려드립니다.

쿠팡 택배 야간 상하차 알바 후기입니다

4~5년 전에 했었던 아르바이트라 지금이랑은 상황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지마세요 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쿠팡 택배 상하차 해 볼까? 하고 검색해서 들어오신분들

하지 마시라고 작성합니다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4~5년전 당시에 쿠팡 택배 상하차는 할 만 하던데? 무거운 물건들도 별로 없다 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듣고서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일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죠 참고로 저는 1주일도 못하고 그만 뒀던거 같습니다.

1.인력사무소로 집합

우선은 인력사무소로 집합했습니다 거기서 일용직 근로계약서 같은 것을 작성하고 사무소 근처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쿠팡 물류센터로 이동 잠시 대기후에 조회를 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녁8시부터 익일6시까지 타임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근무파트

처음 온 사람들이나 근무한지 며칠 안된 사람에게 정해진 파트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여기서 일하다가 다른데 일손 부족하면 끌려가서 그 쪽에서 일하고 그러다가 또 끌려가고 뭐 그런식으로 반복됩니다 파트는 대충 상차,하차,분류로 나누어 보았는데 피킹이라는 것도 있지만 저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하차부터 말씀드리자면 2인1조로 한 트럭에 들어갑니다

그냥 일반 트럭아니고 엄청 큰 화물용 컨테이너 트럭입니다.

뒷문열고 들어가서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이 쌓여있는 물건들을 들어내서 컨베이어에 실어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 키보다 높은 물건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들어서 내려놓진 않겠죠? 여러분의 소중한 택배는 마구잡이로 던져집니다 경력자 한명이랑 같이 들어가게 되는데 경력자가 쌓여있는 박스들을 잡아 끌어서 쓰러뜨리면 이제 초보자는 머리 위로 날아오는 박스들을 피해가면서 열심히 컨베이어쪽으로 박스들을 밀어줘야 합니다.

이런 걸 보고 흔히들 까대기라고 하죠 그렇게 한 트럭 끝내는데도 15분~20분정도 채 안 걸립니다.

차 한대 끝내고 나면 일단 허리가 끊어질듯 아픕니다 거칠게 일하다보니 팔이며 얼굴이며 여기 저기 긁히고 치이는 일은 일상다반사입니다 한 차 보냈으니까 잠깐 쉬어가냐면 아니요 쉴 틈이 있으면 악명 높은 택배 상하차가 아니겠죠

한 차 보내고 나면 금방 대기하고 있던 차가 한대 더 들어옵니다 이런 식으로 일이 반복된다고 보시면 되요.

뭐 다행히 듣던대로 가전제품이 쌀이 운반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깃털처럼 가벼운 택배들만 있을리도 없죠

각종 세제나 들어 옮길 수는 있지만 상당히 무거운 택배들도 많습니다.

-상차

상차는 반대로 차 안에다가 물건을 쌓는 일입니다.

하차를 할 때 처럼 마구잡이로 집어 던지거나 하지는 않아서 비교적 여유는 있습니다 컨베이어를 타고 택배박스가 밀려오면 하나 씩 집어서 쌓으시면 됩니다.

다만 잘 쌓아야 하고 컨베이어가 미어 터지지 않으려면 꾸물럭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물건이 밀리면 어디선가 관리자가 나타나서 주의를 주고 사라집니다 보면 혼자서 하는 사람도 있고 2인1조로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혼자서 하고 있다면 꽤나 내공이 쌓이신 분이라는 거죠 그 외에 물건 들어오는 속도가 엄청 빠른 컨베이어도 있는데 그곳은 3인 혹은 4인이서 한 조가 되어 움직입니다 깊고 넓은 컨테이너 트럭으로 컨베이어를 타고 물건들이 밀려오면 앞쪽에서 1~2명이 물건을 끝까지 던지듯이 밀어놓고 안 쪽에 대기하고 있는 인원들이 물건을 쌓죠 물건 날라오는 속도가 워낙 빨라서 1트럭 끝내고 나면 땀으로 온 몸에 수분이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대충 그렸습니다

-분류

분류가 그나마 제일 쉬웠던 것 같습니다 근데 거의 여자분들이 맡아서 했던 것 같기도…? 운이 좋아 분류작업을 하게되도 여기는 오래 못있어요 금방 다른 파트로 팔려가 버립니다 그림 대충 그려봤습니다 보면서 설명하죠

이런식으로 컨베이어에서 물건이 들어오면 택배 송장에 적힌 번호를 보고 ABC세군데 중 한 곳으로 보내야 합니다 어떻게 식별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여튼 이게 상차나 하차에 비해서 몸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거 하시려면 일단 시력이 좋아야 해요 진짜 하나 보는데 몇 초 밖에 주지 않습니다 컨베이어 속도가 엄청 빠르거든요 그래서 처음하는 사람들은 놓치거나 택배를 들어서 보는 동안에 다른 물건이 그냥 지나가는 일도 흔합니다 그러면 또 어디선가 관리자가 와서 경고를 주고 사라져 버리죠 그래도 상하차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습니다.

-밥

밥 시간도 엄청 짧았던것 같은데 1시간?1시간이 채 안되었었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류센터가 그렇게 작은 곳도 아니여서 식당가는데만 걸어서 5분은 걸렸으니 그리고 밥이 맛이없어요 그냥 밥에다가 건강에 좋은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은 신선하지 않은 나물 반찬과 정체모를 국 한그릇 그게 다입니다 다행히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서 떄우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추억이지만

-쉬는시간

일하는 동안 2타임정도….? 길게 쉬지는 않았고 15분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잠깐 쉬는동안에 엄청난 근육통과 피로가 몰려오죠

-하지마세요

돌이켜보면 내가 왜 했을까 싶은 아르바이트 1위가 택배 상하차입니다 당시에는 저녁부터 익일 아침까지 근무가 끝나면 그 날 오후에 바로 입금이 된다는 말에 혹해서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리석은 선택이였어요

물론 급여가 바로바로 입금이 된다는것은 누군가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1년365일 사람을 구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신청해서 저녁에 바로 일하러 갈 수도 있어요 이 길 밖에 없다 하시는 분들 외에는 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힘들어서 가고 싶은 생각도 안들어요 급여는 법정 기준에 맞게 줍니다 택배 상하차라 해서 더 많이 주지는 않아요 그리고 예전엔 택배 상하차라고 하면 뭐 쌀이 몇 포대씩 실려온다던가 굉장히 무거운 운동기구나 김치냉장고 같은게 실려오더라 하는 소문이 있었는데 뭐 어딘가에서는 그런 물건들도 들어 올지 모르겠지만 쿠팡에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지간히 무거운 택배들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길.

다들 같은 값이면 꿀아르바이트 찾으시길 바랍니다 또 몸 다치지 마시길 모든 아르바이트생 여러분 화이팅!

한겨울 택배 상하차 후기 2편

본인은 여자고, 택배 상하차 당일 모집에 지원함. 근무한 곳은 cj청원. 상하차에 지원했는데 분류로 배정됨. 저녁 식사 시간이나 사소한 팁 등 자세한 부분까지 줄줄 썼으니까 감안하고 보길.

택배 상하차 후기 1편을 보려면 클릭

PM 8:20 분류 업무 배정

안전 교육이 끝나고 인솔자 분을 만남. “택배 분류 처음 해 보지?”라고 물어 보셔서 끄덕끄덕 했는데 “끄덕거리지 말고 말로 하자”라며 혼남 ㅠ 현장이 컨베이어 벨트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대답 크게 해야 한다고 함.

나는 물류 창고 맨 끝자리 컨베이어 벨트로 배정 받음. 물류 창고는 뻥 뚫린 구조임. 맨 끝자리는 추위에 가장 노출된 곳..^^

PM 8:30 분류 업무 시작

택배 운송장에 12와 7이 써있음. 여기에서 12를 따로 분류하면 된다고 함. 그러면 상차하는 분들이 7번과 12번을 각각 커다란 화물차에 실으심. 상하차 지원했는데 분류라니! 엄청 쉬울 것 같았음.

그림으로 설명하면 이런 느낌.

컨베이어 벨트 위로 상자들이 마구 줄지어 오기 시작했음. 문제는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상차 속도에 맞춰야 해서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음. 상자들을 내가 직접 계~속 밀어야 하는 거임. 처음에는 그걸 몰라서 물건 밀리고, 막히고, 벨트 아래로 떨어지고 난리였음. 그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나타나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라며 격려해주시고 일 도와주심ㅠㅠ 두어번 혼나기도 함.

무겁고 큰 택배 정말 많이 들어옴. 그런 것들을 계~속 밀고 분류함. 목장갑 끼고 일하는데 너무 추워서 서서히 손에 감각이 없어짐. 도저히 추워서 안되겠다 싶을 때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핫팩을 나눠줌.

PM 10:30 분류 작업 2시간 경과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 상차하는 분이 쉬다가 오라고 하심. 어플로 휴게 시간만 기록하고, 조금 앉아 있다가 바로 다시 작업함. 더 쉬었다가 오라고 하셨는데, 힘들지가 않아서 1-2분 앉아있다가 바로 작업함.

(절대 이러면 안 됩니다. 쉬는시간에는 꼭 목도 풀어주고 어깨도 풀어주고 허리 운동도 하세여. 안 그러면 다음날 죽어…)

그 분은 내가 일 못해도 한 번도 혼내지 않으시고 좋게 일 알려주심. 계속 쉬는 시간 챙겨주시고 초코바도 건네주셨음ㅠㅠㅠ 너무 감사했고, 전우애랄까 동료애랄까 그런 감정이 느껴졌음.

P.M. 11:58 식사

12시부터 식사 시간임. 베테랑 분이 식사 시간 2분 전이니까 미리 식당 가라고 하심. 지금 아니면 식당 밖으로 줄 서야 한다고 함. 따뜻한 배려 덕분에 줄 안 서고 밥 먹을 수 있었음.

밥도 손소독하고 비닐장갑 끼고 먹어야 함. 식탁도 전부 칸막이 돼있음. 메뉴는 김치제육볶음, 콩나물, 배추김치, 김칫국, 흑미밥이 나옴. 뷔페처럼 직접 동그란 접시 들고 반찬이랑 밥 퍼야 함. 별 거 없지만 되게 맛있었음.

밥 다 먹고 마스크 갈아끼는 걸 추천함. 힘들게 일하다 보니 숨을 거칠게 쉬고, 그러다보면 마스크에 습기 차서 축축해짐. 다시 낄 때 아주 찝찝함.

그리고 꼭 알아둬야 할 점은 느릿느릿 핸드폰 하면서 밥 먹으면 다른 분들은 추운 밖에서 기다린다는 거. 나 배려해준 아저씨 밖에서 기다리지 않게 cj청원에서 일할 사람은 꼭 부탁해요

AM 12:30 식사 후 남는 시간

휴게실로 들어가서 쉼. 빨리 가면 좋은 의자 앉을 수 있음. 그 큰 휴게실에 작은 히터 딱 2개 있었음. 천장형 히터 아님.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휴게실도 너무 추웠음. 멍ㄸㅐ리면서 핫팩만 주물거리자 옆에 있던 안전 요원 분이 “추워요?”라고 물어보시며 본인 핫팩 주셨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다고 했는데,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주심 ㅠㅠ 본인 게 더 따뜻할 거라며,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더 따뜻하다고 하심 ㅠㅠ 감동이었음

AM 1:00 업무 재개

다시 컨베이어 벨트로 감. 근무지 바뀔 수도 있다고 했는데 난 안바뀜. 대신에 베테랑 분이 바뀜. 또 다른 친절한 아저씨가 오셨음. 이때쯤에 일머리가 생겨서 원만하게 작업함.

AM 3:00

시간이 너무 안감… 체감상 점심 먹고 5시간은 지난 것 같은데 2시간 지나있음.. 앞으로 5시간 더 해야 함…. 택배가 끝도 없이 들어옴… 허리가 점점 아파옴… 원래 허리가 자주 아픈데 그걸 간과한 거임… 계속 택배를 밀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듬. 걷는 것도 허리가 아파서 뒤뚱거림. 입에서 저절로 끙 소리 나옴

이때쯤 화물차 하나 다 채운 듯. 마무리 상차 작업할 때 어디선가 다른 분들이 오셔서 같이 하심. 그러다보니까 어수선한 분위기에 일도 수월해지고 ㅋㅋㅋㅋㅎ 그래서 이제 끝인 줄 알았음. 근데 텅 빈 화물차가 새로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M 4:30

도저히 안될 것 같았음. 허리가 너무 아픔. ‘이제 안돼… 이제 안돼…’ 중얼거리면서 일함. 여기까지 일한 시급만 받고 통근 버스로 도망가고 싶었음. 잠깐 컨베이어 밸트에서 물건 안 들어 올 때마다 앉아서 쉬고 스트레칭함. 상차하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샘솟았음.

날도 너무 추움. 손이 시려운 정도가 아니라 감각이 없어짐. 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소용이 없고 핫팩을 쥐고 일해도 소용이 없음.

AM 6:00

분명 안될 것 같다고, 이제는 못 버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움직이게 됨. 아프다는 감각도 잊고 정신이 조금 나간 상태로 작업함. 걷는 속도나 작업 속도도 현저히 느려짐. 오죽하면 상차하는 분들이 나를 도와주심. 그거 보고 더 힘내서 노력했음. 폐끼치지 말자 ㅠㅠ

이때쯤 되면 언제 날이 밝는지 계속 밖만 쳐다 보게 됨. 해가 떠야 끝나니깐 ㅠㅠ

AM 7:30

드디어 날이 밝았음. 새벽이 이렇게 긴 시간인 줄은 처음 알았음. 드디어 끝이 날 거라는 희망이 생김. 10시간이 되도록 택배가 끊이지 않고 계속 들어옴. 끝날 것 같은데 끝나지 않음. 하필 이때 생수 묶음도 줄줄이 들어 옴. 하… 밀려드는 택배가 나에게 절망을 배달함.

너무 추워서 승모근이랑 턱에 힘 계속 들어가 있음. 힘 빼려고 해도 절대 안됨. 핫팩도 의미 없음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해서 주위 둘러 보면 다들 팔팔함. 처음 일하는 사람도 팔팔하고 오래 일한 사람도 팔팔함. 내가 유독 약골인듯.

AM 8:30

알바 공고대로라면 지금이 끝날 시간임. 갑자기 물건이 적게 들어 오더니 상자 2개만 옴. 너무 신나서 거의 뛰면서 상자 밀고 분류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시 물건이 들어오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분이 1시간처럼 느껴지는 시간임

이 아니라 진짜로 1시간 더 작업함ㅋㅋㅋㅋ 아 연장 근무…ㅋㅋㅋㅋㅋㅋㅋ

AM 9:30

총 화물 트럭 3대 반을 채우고 작업이 끝남. 인솔자 분이 어플로 퇴근 인증하도록 안내해주심. 사물함에서 내 짐 챙기고 핼멧 반납하고, 출근할 때 탔던 통근 버스 타면 정말 끝. 기진맥진할 줄 알았는데 신남

2편을 마치며

분류 아르바이트, 돈은 얼마 받을까? 허리 후유증은 얼마나 갈까? 3편에서는 후유증이랑 일급 등을 다룹니당

3편으로 가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 택배 일 하며 가장 힘든 점

안녕하세요 글쓰는 정선수입니다. 이번 글은 택배 상하차 알바를 했던 후기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2018년 말에서 2019년 봄까지 택배 상하차 알바를 했습니다. 대략 반년정도를 했습니다.

택배 일을 하기 전과 배경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2018년 초 직장을 퇴사했었습니다. 저는 당시 직장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기 전까지 다른 일용직들을 전전했습니다.

건설현장 노가다부터 물류 관련 알바, 가구 이사등을 조금씩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말쯤이 되자 서울 인근에 일할 일용직이 없는 것입니다. 일할 곳을 찾고 찾다가 너무 없어서 하지 않으려던 야간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 했던 택배 물류 센터는 천안에 있었습니다. 사당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셔틀 버스를 탄 후 1시간 가까이 천안 현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택배 상하차 알바에 첫 출근을 한 날 솔직히 그 일을 조금 쉽게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건설 현장 노가다부터 나름 밑바닥 일 경험이 많았고 몸 쓰는 일에 나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참 그리고 그곳에 가기 몇달 전 cj택배 곤지암 센터에 딱 하루 나가본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기억에 못할 정도는 아녔습니다.

택배 물류 센터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알텐데, 그곳은 물류 터미널과 같은 곳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아온 택배 물건들을 각 지역별로 분류하여 해당 차량에 싣는 일이 이루어 집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했던 일 ‘상차’입니다.

제가 맡은 지역은 군포였습니다. 제가 속해있던 라인은 같이 일하는 사람도 4~5명정도로 많은 편이었고, 물량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택배일의 장점은 ‘터치’가 거의 없었습니다. 센터 전체가 동등한 알바들끼리 돌아가는 식입니다. 관리자가 있긴 하고 먼저 온 사람이 주도하는 분위기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불필요하거나 과한 ‘규칙’같은게 거의 없었던 기억입니다.

힘들었던 점은 물량이 진짜 숨이 넘어갈 정도로 쏟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물류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때와 비교하면 택배일에서 물량이 많은 상황은 어떻게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많습니다.

물건이 타고 내려오는 레일의 저 끝에서부터 빈틈이 없이 아주 촘촘하게 수많은 물건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면 진짜 멘탈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열심히 하면 헤쳐나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해도 해도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는 막막함이 느껴지는 물량이었죠.

그리고 20킬로그램짜리 쌀포대나, 김장철에는 배추, 1.5리터 생수나 음료수 묶음들의 물건이 많다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참 아이스박스에 담겨있는 수산물을 포함한 식품들도 굉장히 껄끄러운 물건들이었습니다.

저는 택배일에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의외였던 것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중에 텃세를 부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되게 착하셨어요. 아직도 보고 싶은 분들이 꽤 있을정도에요. 그 당시에는 일을 너무 못해서 쭈구리처럼 지내서 그렇게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말이에요.

아무튼 다시 돌아오자면, 엄청난 물량이 아주 공포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요령이 생기면 다 대응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당시에 저는 요령이 엄청 없어서 그게 너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일했던 센터는 오후5시반부터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5시반 까지가 기본 근무시간이었습니다. 야간에 일하는 것은 몸이 서서히 망가지긴 합니다만 적응하면 버틸만 하긴 합니다. 근데 몸이 진짜 망가지긴 망가져요. 나도 모르게 망가지는 것이 진짜 무서운 점이죠.

저는 월화수목 출근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근데 월요일은 보통 한 두시간정도 연장근무가 있습니다. 그렇게 연장 근무를 하면 다음 날 출근까지(정확히는 같은 날 오후 출근) 세네시간 밖에 못자는 경우가 많아요.

출퇴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씻고, 출근 준비시간을 빼면 그렇게 되는 거죠.

연장을 하지 않더라도 일을 시작한 초반에는 연달아 출근을 하는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연장을 안해도 4~5시간 밖에 자지 못하거든요.

항상 만성피로, 수면 부족, 비실 비실한 상태로 살았던 것 같아요. 출근하지 않는 날도 그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택배 상하차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었는지, 그리고 택배 일의 특히 힘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런 생활을 견뎌냈다는 사실이 세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하라고 하면 참 하기 싫을 것 같습니다. 야간에 일을 한다는 것도 싫고, 장시간 근무하는 것도 싫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당시 고생한 경험은 도움도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류 일의 요령을 거기서 다 배웠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로 그 때 학습했던 것들을 계속 활용하며 살아왔죠.

다음 글에서는 택배 일에 어떻게 적응을 했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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