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 입장료 | ‼지금 가면 딱‼ 뮤지엄산 가기 전 필수 시청 🧐 이렇게 가면 본전 뽑습니다!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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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요금
구분 대인 미취학 아동
기본권 19,000 무료
야외가든 + 종이박물관 + 미술관 (약 1시간 소요)
명상권 35,000 입장불가
야외가든 + 종이박물관 + 미술관 + 명상관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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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산 #강원도여행 #국내여행 #인스타핫플
안녕하세요 👋
지금 이 날씨에 다녀오면 딱 좋을 그 곳!
바로 뮤지엄SAN에 다녀왔습니다 😄
뮤지엄 SAN 제대로 즐기는 법에 대해 vlog 영상과 함께 정리해뒀으니,
날 좋은 봄 날 (곧 더워지기 전에) 에 꼭 다녀오세요 👀
🚩 contents info
00:00 intro
00:35 Q1. 뮤지엄산 언제 가면 좋을까요? (계절, 시간)
01:05 Q2.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01:33 Q3. 뮤지엄산 제대로 즐기는 법 (이거 필수 시청)
02:05 Q3-1. 투어 간단 리뷰
04:44 Q4. 뮤지엄산 둘러보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소요 시간)
05:46 Q5. 인스타 핫플인 카페는 어떤가요? (가격, 후기)
06:17 Q6. 뮤지엄산 근처 맛집
🚩 place info
뮤지엄산 http://www.museumsan.org/museumsan/
🚩 SNS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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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뮤지엄산 : 입장료, 관람시간 및 카페 후기 – 블로그

저희는 간단하게 한번 돌아보고 카페에서 쉴 것이여서 가장 저렴한 관람권 인 입장료 18,000원을 내고 들어갔어요. 대인이 18,000원 이고 소인은 10,000원 …

+ 여기에 보기

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9/24/2021

View: 3600

원주 뮤지엄 산 입장료 관람시간 및 전시해설 시간

뮤지엄 산 관람시간은 전시관 별로 관람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고요. 입장 매표마감 시간은 17시이며, 제임스터렐관은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현장발권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bp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9/25/2022

View: 2562

뮤지엄 산 방문 후기 (강원도 원주) – 방구석 임베디드

종이 박물관, 미술관이 함께 존재하는 종합 뮤지엄입니다. 뮤지엄 산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운영시간 – 10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embeddedchallenge.tistory.com

Date Published: 1/7/2021

View: 3200

일상이 컨텐츠

뮤지엄 산 티켓가격 및 할인 정보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합니다. 아래가 뮤지엄산 … 뮤지엄 산의 입장료는 얼마? 뮤지엄 산의 경우에는.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bbidols.tistory.com

Date Published: 6/14/2021

View: 4815

원주 뮤지엄산 후기 – 제임스터렐(운영시간+입장료) – 아일다월드

안도타다오의 건축물로 유명한 뮤지엄산입니다. 사실 입장권이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니거든요. 입장료는 아래 사진에 정보가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ajita.tistory.com

Date Published: 4/11/2022

View: 2238

원주 뮤지엄 산 방문했던 사진 올려봅니다.^^ MUSEUM SAN 정보

뮤지엄 산 요금표 올려드립니다. 크게는 기본권이랑 통합권이 있어요. 저는 기본권(18,000원)을 사서 들어갔어요. 기본권으로는 종이 박물관과 미술관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awholenewworld.tistory.com

Date Published: 1/15/2022

View: 2236

정중동(靜中動)의 낙원, 뮤지엄 산 – 뉴스페이퍼

입장료를 보고는 마음 속도 험난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어 있는데, 기본관과 명상관, 설치 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전시까지 모두 관람하면 …

+ 여기에 보기

Source: www.news-paper.co.kr

Date Published: 9/10/2022

View: 2079

[국내여행] 뮤지엄산 티켓 입장권(입장료) 추천(제임스터렐관/명 …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교외로 드라이브를 갔다왔습니다. 원주에 있는 안도 타다오님이 건축한 뮤지엄산! 최근에는 또 드라마 마인 촬영지로 유명 …

+ 여기를 클릭

Source: viewofrae.tistory.com

Date Published: 11/15/2022

View: 9979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뮤지엄 산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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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면 딱‼ 뮤지엄산 가기 전 필수 시청 🧐 이렇게 가면 본전 뽑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뮤지엄 산 입장료

  • Author: 마음모음집 mamozip
  • Views: 조회수 3,216회
  • Likes: 좋아요 36개
  • Date Published: 2022. 4.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_w7Gpuif3g

뮤지엄 산 방문 후기 (강원도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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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을 방문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최근에 방문한 박물관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지도의 빨강색 원 안에 있습니다.

뮤지엄 산은 한솔문화재단에서 건립한 박물관으로,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종이 박물관, 미술관이 함께 존재하는 종합 뮤지엄입니다.

뮤지엄 산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운영시간

– 10:00 ~ 18:00 (발권마감 : 17:00)

입장료 정보

저는 티몬에서 뮤지엄 산+소나타오브라이트 입장권(대인)을 31,500원에 구입하고

뮤지엄 산 매표소에서 제임스터렐관 입장권(8,000원)을 추가로 구매하여

야외가든 + 종이박물관 + 미술관 + 제임스터렐관 을 방문하였습니다.

제임스터렐관은 꼭 방문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저희는 오크밸리에서 숙박을 하고 있어서, 바로 차를 타고 뮤지엄에 도착하였습니다.

야외 주차장이니, 창문을 살짝 열어두시고 방문하시면 좋아요~

들어가기 전에 안심콜 출입관리로, 아래 전화를 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휴가철이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입장권 구매!!

아래는 할인해택 정보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입장권을 다시한번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요.

현장에서 찍은거니까, 참고해 주세요.

아래는 입장권과 커피할인 쿠폰입니다.

10% DC를 해주네요.

드디어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정말 산 위에 박물관에 있어서, 전망이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조형물도 잘 어울리네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무언가 예술적으로 심겨진 것 같습니다.

갈림길에서 저는 조각공원을 먼저 가보았습니다.

아래는 조각 공원의 정경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조각공원에서 예쁜 배경이 있어서 한컷 ㅎㅎ

이제 다시 박물관으로 Go Go

박물관 가는 길이 참 예쁩니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정말 예술입니다.

드디어 박물관 입구 도착

드디어 뮤지엄 산의 시그니처 조형물에 도착했습니다.

아름다워서 한컷 더!

박물관은 더 예술적으로 지어진것 같습니다.

공간에서 여백의 미가 느껴지고, 라인 하나하나가 참 예쁩니다.

여기서 이 박물관을 전체적으로 설계하신 분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ANDO TADAO 이분이 천재라고 하네요.

아래 드로잉도 안도 다다오의 작품입니다.

건축이라는 단어가 예술로 다가오는 공간입니다 ^^

박물관 정경입니다.

정말 좋은 갤러리 인것 같습니다.

아래는 그 유명한 백남준 관!

깔끔한 전시관 한컷 더 ㅎㅎ

이제 야외로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 여름이라 태양이 뜨겁습니다.

우산이 이렇게 놓여져 있으니 활용하세요. (무료입니다.)

나오자마자, 멋진 석고상이 있어서 한컷 ㅎㅎ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가 더욱 아름답네요!

제임스터렐관으로 가는 길은 스톤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는 야외 테라스 카페입니다.

정말 하나하나 분위기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종이 박물관에 왔습니다.

한컷만 공유 드릴게요.

1864년 성경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표면에 쇠로 된 잠금 장치가 두 군데 있습니다.

마지막 돌아가기전, 박물관 2층에서 바라본 시그니처 조형물 한컷 더 ㅎㅎ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원주에 오시면 꼭 방문 강추 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제임스터렐관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꼭 그곳을 방문해 보셔요.

4가지 공간의 작품을 감상하실수 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뮤지엄산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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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산 관람 티켓가격 및 할인 정보 (feat.제임스터렐

원주 오크밸리를 가게 되면 무조건 가야 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뮤지엄 산입니다.

뮤지엄 산 티켓가격 및 할인 정보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합니다.

아래가 뮤지엄산 팜플릿 입니다. ^^

아래는 실제 뮤지엄산에서의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멋있죠?^^

뮤지엄 산 관람 인증

뮤지엄 산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한솔문화재단이라고 찍힙니다.

제 경우에는

65세 이상 어머니 1명 + 성인 2명 + 아이 1명 이렇게 총 4명 결제를 했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관람료는 얼마일까요?

뮤지엄 산의 입장료는 얼마?

뮤지엄 산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총 4가지를 선택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뮤지엄권

야외가든+종이박물관+미술관

대인 18000원 /소인(초,중,고) 10000원

미취학아동 무료

명상권

야외가든+종이박물관+미술관+명상관

대인 28000원/소인(초,중,고) 18000원

미취학아동 입장 불가

다만 소인은 12:45 시간대에만 입장 가능

제임스터렐권

야외가든+종이박물관+미술관+제임스터렐관

대인 28000원/소인(초,중,고) 18000원

미취학아동 무료 (15시만 가능)

통합권

야외가든+종이박물관+미술관+제임스터렐관+명상관

대인 38000원소인(초,중,고) 26000원

미취학아동 제임스터렐관 ; 무료 (15시만 가능) 명상관 : 입장불가

뮤지엄 산의 티겟 가격은 매우 비싼 편입니다만. 비싼 만큼의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뮤지엄 산 관람권 추천합니다.

1) 1인~2인 이내의 경우

명상권 또는 통합권을 추천합니다.

아이의 경우 명상권을 구매할 수 없답니다.

2) 어린 자녀가 함께 하는 경우

제임스터렐관 또는 통합권을 추천합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제임스터렐관을 매우 좋아합니다.

3) 관람 시간이 1~2시간 이내인 경우

뮤지엄권을 추천합니다.

그냥 쉬엄쉬엄 걸으면서 산책을 하는것만으로 2시간은 충분히 갑니다.

뮤지엄 산 할인 정보는?

아쉽게도 뮤지엄 산의 경우에는 별도의 할인이 없답니다.

네이버, 다음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할인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별하게, 제휴 신용카드 정보도 없더군요.

그 점은 참 아쉽더군요.

그나마 가능한 방법이 아래와 같아요.

1)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는 50% 할인입니다.

2) 복지포인트 사용입니다.

원주역, 터미널에도 뮤지엄 산 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수요일에 휴가 내고 쉬엄쉬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답니다.

오크밸리 혹시 예매를 하지 않으셨나요?

다만, 여유 있게 가려면 오크밸리에서 1박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크밸리와 뮤지엄 산은 5분 거리로 보시면 됩니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1박 숙박 하기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10만 원 가격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오크밸리는 지금 예약을 해야지만, 단풍 구경할 수 있답니다.

[오크밸리 최저가로 예매하기]

원주 뮤지엄산 후기 – 제임스터렐(운영시간+입장료)

밀린 일들이 조금은 정리된 가을 날, 친구들과 원주에 있는 뮤지엄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안국동에서 출발해서 가니까 승용차로 두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많아서 더 오래 걸렸어요.

안도타다오의 건축물로 유명한 뮤지엄산입니다. 사실 입장권이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니거든요. 입장료는 아래 사진에 정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주말에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확실히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써 충분히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기본 뮤지엄권은 현재 (2020년 10월 기준) 18,000원이지만, 다른 전시관 관람을 추가할 수 있어요. 저와 친구들은 제임스터렐 작품을 꼭 보고싶었기 때문에, 제임스터렐권(33,000원)을 구매했습니다. 제임스터렐 전시 같은 경우에는 전시관 입장 시간과 관람인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저희는 서둘러 갔는데도 5시 타임 관람이 가능해서 살짝 당황. 제임스터렐관의 대략적인 관람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예요. 짧은 관람시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돈이 아까운 정도는 아니었어요. 대체로 좋았어요.

티케팅을 하고 웰컴센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뮤지엄산의 전시가 시작됩니다. 건축물 자체를 하나의 커다란 작품이라고 할 때, 구석구석 볼거리가 참 많았어요. 건물과 벽면의 텍스쳐나 자연과의 조화같은 것들이 감탄할 만한 장면들이 있더라고요.

웰컴센터를 나서기 전에는 이렇게 기념품과 굿즈를 판매하는 샵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크게 흥미있는 상품은 없었습니다만 아기자기한 볼 맛이 있더라고요.

안도타다오의 건축은 벽 자체가 하나의 면으로,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냅니다.

아무것도 없는 들판처럼보이지만, 다른 계절에는 꽃들이 피는 지 이곳의 이름은 ‘플라워가든’입니다. 벽을 돌아나오면 갑자기 나오는 풍경이기 때문에, 풍경자체는 대단하지 않더라도 설계가 드라마틱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물에 비친 반영과 벽에 낸 사격형이 하나의 캔버스 같아요. 꼼꼼히 건축물을 구경하기만해도 시간이 금방금방 흐릅니다. 뮤지엄산 입구에서 제임스터렐관까지 이런식으로 걸어가면 2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아요.. 실제로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정도라고 합니다.

본관에 가기 전에 마주하게되는 조각이에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아크웨이? 어쨌거나 검은 해미석이 깔린 물의 반영으로 이 역시 아름답고,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본관 입구까지 직선으로 걷는 길이 사색에 잠기기 충분해요. 이 많은 사람들만 없다면요.

본관 내부 역시 복도를 돌아 전시관을 건널 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마치 계획된 듯 멋집니다.

본관에 위치한 카페테라스예요. 음료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커피 맛은 좋았어요. 무엇보다 너른 데크에 앉아서 보이는 뷰가 아주 끝내줘요. 뷰맛집입니다.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습니다.

본관 내에는 여러개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페이퍼갤러리 규모가 생각보다 상당한데, 제임스터렐 관에 예약된 시간까지 도착해야해서 꼼꼼하게 살펴보진 못해서 아쉬웠어요. 음.. 기억에 남는 건 종이로 만든 휴대용 요강? ㅎㅎ 왜 그런 것만 기억에 남는 지 모르겠습니다.

백남준의 작업도 한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대미술관에 있는 작품 ‘다다익선’과 비교했을 때 그 규모가 크지 않은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위해 설계된 전시실과 만나니 작품과 건축이 어떻게 조화하는지 보는 맛이 있었어요. 다만 저였다면 이 작품을 위한 전시실을 이렇게 만들진 않았을 것 같아요.

본관을 나와 제임스터렐관을 향해 가는 길은 스톤가든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말그대로 돌을 이용한 조형 공원인데, 뮤지엄산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관람 경험이 별로 안좋았어서 (많은 사람들+추운 날씨) 그랬을지 모르겠어요. 뮤지엄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얗게 눈이 내린 스톤가든의 사진을 보니 눈 덮인 풍경은 일품일 것 같아요.

뮤지엄산 자체가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 풍경이 몹시 아름다웠어요. 그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제주의 유민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그 고요가 참 좋았는데, 사람만 없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주말이라 어쩔 수 없겠죠.

티켓 절취선이 인상적이에요. 뮤지엄산의 정체성을 잘 담은 티켓 디자인이더라고요.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제임스터렐관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사진이 없지만, 관람 후기를 짤막하게 남기자면- 좋았던 점으로는 체험형 작품으로 공간 내에서 눈앞의 공간과 풍경이 마치 나 자신과 일대일로 조우하는 느낌이랄까요. 풍경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 꿈 같기도 하고요. 단점은 뭐랄까요. 작품을 충분히 느끼기엔 관람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하기에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각으로 전달 된다기보다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애써 유추해야하는 느낌이랄까. 어쨌거나 한 번은 관람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http://kko.to/bjTXEWbYM

원주 뮤지엄 산 방문했던 사진 올려봅니다.^^ MUSEUM SAN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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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에 방문했던 뮤지엄 산 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가보게 됐어요.

날이 좋았어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왔어요. 사진 엄청 많이 올리니 구경하세요~~!

주차장은 여러 곳이 있어서 매우 넉넉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해요!

뮤지엄 산 요금표 올려드립니다. 크게는 기본권이랑 통합권이 있어요. 저는 기본권(18,000원)을 사서 들어갔어요.

기본권으로는 종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 할 수 있어요. 전시해설도 하고 있어요.

티켓을 구입하면 웰컴센터 아트카페 10% 할인원도 줍니다.^^ 일단 종이박물관 쪽으로 나가봅니다~

기념품 가게랑 카페가 나와요. 여기는 나중에 나올 때 들러볼 수 있으므로 지나갔습니다.

티켓을 사고 뮤지엄(종이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가려면 야외로 우선 나가야해요. 조금 걸어야 도착합니다.

뮤지엄으로 가는 길 풍경이 참 예뻤어요. 햇빛도 좋은 날이라 물이 반짝이는게 아름다웠습니다.

뮤지엄 산 하면 딱 떠오르는 사진이 아래 같은 거죠.ㅎㅎㅎㅎ 빨간색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뮤지엄 산은 건축가 안도타다오 가 설계 해서 매우 유명해요.

건축이 자연과 어우러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히든 클리프 앤 네이쳐 호텔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박물관으로 입장. 쟈코메티 작품이 맞이합니다.

우선 종이박물관 쪽으로 가봅니다.

창이 많아 멋진 건물. 창 밖으로 보이는 뮤지엄 산의 유명한 포토 스팟!

종이박물관 내부는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아마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다 둘러보고 나와서

판화공방 쪽으로 갔습니다. 판화의 종류에 대해 설명이 꽤 잘 되어있더라고요. 학생들이 보고 이해하기도 괜찮겠어요.

판화 작품으로 된 엽서에 무료로 엽서를 쓸 수 있게 되어있어서 저희도 한 장씩 써봤어요.

엽서를 쓰고 우편함에 넣으면 다음 달에 보내주는 것 같아요.^^

옆에 있는 다른 판화공방으로 가봤습니다~~ 아트상품들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직접 체험하는 공방도 있었어요.

학생들 데리고 와서 직접 체험해보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해보고싶었는데 다음에 와서 해보려고 패스!

판화공방 프로그램 종류랑 체험가격 올려드립니다. 12,000원부터 20,000원까지 있어요.

저는 아트상품들을 둘러보다가 아래 사진에 있는 북아트 만드는 키트를 하나 구입했어요.

20,000원이라 약간은 비싼 느낌이 있지만 꼭 해보고 싶어서 샀습니다.

체험해볼 수 있는 공방!

제가 구입한 아트북^_^ 예쁜 종이봉투에 넣어주셨어요.

뮤지엄 산 건물 창들이 참 예뻐요.

판화공방을 나와서 나가다보면 카페 테라스 가 있어요. 여기 야외 테라스가 뮤지엄 산에서 엄청 유명한 장소!

티켓 구입할 때 준 할인권이 여기서 사용할 수 있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ㅎㅎㅎㅎ 박물관 건물에 들어와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였어요.ㅠㅠ 할인은 못 받아서 아쉽지만 경치가 너무나 좋아서 곧 잊게 됩니다.

뮤지엄 산에 있는 카페 테라스 메뉴랑 가격 올려드립니다! 아메리카노가 6,500원. 좀 비싸기는 하죠.ㅎㅎㅎ

커피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카페 내부에도 테이블은 꽤 많았어요.

바로 저기! 야외 테라스 에서 커피 마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약간 추워서 안에서 마셨어요.ㅎㅎㅎ 밖은 구경만 나가봤습니다. 물에 반사되는 풍경이 아름다워요.

커피가 맛있었는데, 그것보다도 커피잔 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립감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어디 잔인지 봤더니

로얄 코펜하겐 브랜드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집에와서 얼만지 찾아봤어요..ㅠㅠ 구입 할지말지 고민고민…

커피잔 너무 예쁘지 않나요…?ㅠㅠㅠㅠ 커피값 좀 비싸지만 풍경과 커피잔 때문에 약간 잊혔어요 ㅋㅋㅋ

카페 테라스를 구경했습니다~~~ 풍경 감상

물에 반사되는게 정말정말 멋짐.

박물관 건물로 들어오면 쟈코메티 작품을 가운데로 해서 왼쪽 으로 들어가면 아트샵과 카페 가 있고, 오른쪽 으로 들어가면 카페 테리스 가 있어요.

저는 다시 아트샵이랑 카페가 있는 왼쪽으로 들어갔어요! 아트샵을 구경하려고요~~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던 머그컵.ㅠㅠㅠㅠ 파란 색감이 진~짜 예뻤어요. 집에 컵이 많으므로 패스했어요..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이 손가방도 탐나더라구요. 저 가방에 호랑이열쇠고리를 사서 달면 너무나 귀여울 것 같았어요!

제가 고른건 압화 스티커!ㅎㅎㅎㅎ 여기저기 붙이기 예쁘고 유용할 것 같아서요. 보랏빛 꽃들로~!

압화스티커는 하나에 1,800원.

저희는 나올 때 깨달은건데요..ㅠㅠㅠ 글세.. 미술관을 하나도 안 본거있죠?ㅋㅋㅋㅋㅋㅋㅋ 박물관만 보고 커피마시고

여유 부리고, 사진찍고 놀다가 미술관 안 본것도 몰랐어요. 하하..ㅠㅠ 슬프다…..

그치만 저희가 박물관 입장했을 때가 이미 오후 3시 40분쯤이었어서 다 못 본 것도 있었어요. 나중에 한번 더 와야겠어요!

입장료를 반밖에 못 쓴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또 오죠 뭐..^_^

폐관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해가 지려고 하니까 풍경이 또 달라보였어요. 나가는 길에 있는 조각공원도 얼른 돌아봤습니다.

갈대도 멋있고요!

반밖에 못 봐서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뮤지엄 산 볼만하더라구요~~ 원주 오시면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날씨 좋을 때 오면 진짜진짜 멋진 곳이겠어요. 저도 따뜻해지면 한번 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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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靜中動)의 낙원,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의 야외 풍경.조각 아래를 걸어가며 조각의 360도를 전부 관찰하는 것이 감상포인트.정지되어 있는 조각이지만 시선에 따라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낙원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물과 산이 일렁이는 곳, 구름과 돌이 서로 다정한 곳. 하늘은 높은 곳에서 흐르고 웃음소리는 낮게 깔린다. 바람과 햇살이 번갈아 피부를 어루만진다. 낙원에 가까운 미술관, ‘뮤지엄 산’에 다녀왔다.

미술관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강원도 원주에 도착해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30분, 산 위에 있는 뮤지엄 산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보고는 마음 속도 험난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어 있는데, 기본관과 명상관, 설치 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전시까지 모두 관람하면 일반 성인이 39,000원. 그럼에도 외국의 유명 미술관들도 입장료가 3만원씩은 되는 점을 고려하여 흔쾌히 입장료를 냈다.

한국의 기후가 열대 기후로 바뀌어 버린 탓에 야외 공원에는 태양이 작렬하고 있었다. 미술관에는 공공 우산이 비치되어 있어 양산으로 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조각정원과 플라워가든

‘눈을 떠라.’

태양 아래에서 조각 공원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눈을 뜬다는 것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눈과 가까이 있는 것만을 바라보고, 도시 풍경 속에 녹아버린 사람들은 멀리 펼쳐진 산을 보지 못한다. 근경(近景)만 보고 원경(遠景)에는 눈을 뜨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의 일상이다.

조각 공원은 ‘멀리 보게’ 해주고 있었다. 넓은 공원의 저 멀리, 걸어가볼 수 없는 곳에 거대한 붉은 강철 조각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조각 작업에 크레인을 사용했다는 조각가 마크 디 수베로의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라는 작품이다. 작품은 어찌나 멀리 있는지, 옆에 선다면 정확히 크기가 어떠할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조각 뒤에 수묵화처럼 펼쳐진 검푸른 산이 작품과 어우러졌다. 거대한 인공의 조각은 더 큰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산 속에 폭 안겨 있었다. 길가에서 자라고 있는 꽃들은 멀리 보는 만큼 자세히도 봐야한다고 말하며 진홍빛 입술로 조잘댔다.

자작나무 길

호수와 호수에 비친 하늘과 나무

조금씩 휘어지는 길을 걸으면 자작나무들 사이를 지나게 된다. 희귀식물들이 화단에 심겨져 있어 새로운 꽃들과 잎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여러 목소리의 매미가 우는 숲을 한 차례 지나면 물이 보인다. 딱딱한 콘크리트 호수인데, 물 아래에 가득 깔린 것은 둥그런 검은 자갈들이다. 단단한 것과 부드러운 것들이 만나 서로를 포옹한다. 물 속의 정적인 자갈들은 흘러가는 구름을 품은 호숫물 덕에 끊임없이 일렁이고 움직인다. 단단한 건물과 조각은 굳건하다. 물 위에 비치는 나무들과 관목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고요한 가운데 멈춘 것은 하나도 없이 운동한다. 정중동(靜中動), 조용한 가운데에 움직임이 있는 상태. 따끈해 보이는 풍경이다.

“처음 부지를 보았을 때, 가늘고 길게 이어진 산 정상을 깎은 듯한, 아주 보기 드문 땅이었기에, 여기에 주위와는 동떨어진 별천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건물 본체뿐만 아니라, 부지 전체를 Museum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여기에 와서 하루를 보내면 자연과 예술에 대한 감성이 풍부해져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곳 말입니다. 그런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안도 다다오 [출처 = 뮤지엄 산 웹사이트]

뮤지엄 산을 건축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말이다. 아마 그는 충분히 원하던 바를 이룬 것 같다.

일본 출신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한 번도 정규 건축 교육을 받지 않은, 건축계의 괴짜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흥미로운 동선을 설계하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뮤지엄 산은 일자로 쭉 늘어선 동선을 갖고 있다. 티켓 데스크를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 안도는 노출 콘크리트 방식을 대중화시킨 건축가이며, 뮤지엄 산 또한 콘크리트와 자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숭고미와 안정감을 동시에 준다. 고요한 물과 자연광의 사용으로 유명하다.

안도 다다오의 작품을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컴퓨터 화면 위의 공허한 픽셀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경건함을 느꼈다. 발바닥에 닿는 돌 바닥의 울퉁불퉁한 질감과 햇살의 따가움, 바람의 촉감. 사락대는 잎 소리, 계단 호수를 한 칸 씩 내려가며 노래하는 물소리. 흘러가는 구름 때문에 떠가는 듯한 착시를 주는 건물들. 직접 가서 체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그의 건축에 담겨 있었다. 사람을 품는 거대한 크기의 예술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도감을 느꼈다.

메인 전시관 건물에 들어왔지만 명상관에서의 명상은 시간이 정해진 프로그램이었으므로 일단 건물을 지나쳐 명상관으로 향했다. 전시관은 명상 이후에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명상관 외부

뮤지엄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안도 다다오가 새로이 건축한 명상관에서 진행되는 명상은 두 가지였다. (두 가지 다 해보려면 13,000원을 추가해야 한다.) 율동을 하는 쉼 명상과 싱잉볼이라는 악기의 연주를 들으며 휴식하는 명상 중에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우리나라 고분에 영감을 받아 안도 타다오가 돌로 만든 둥그런 명상관 건물의 안은 서늘했다. 고분, 그러니까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어둑했지만 공간 안은 어둡지 않았다. 조명이 없는데도 건물의 천장에 일자로 죽 그어진 얇고 긴 창문만으로도 실내 전체가 밝았다. 산 채로 무덤 안에 들어와 평화로운 죽음을 체험해보는 기분이었다. 설명에 따라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몸을 이완하고… 이완의 결과로 푹 자다 나왔다. 숙면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생각했는데, 잠들지 않았던 동행인들에게 들어보니 명상 시간 동안 흘러나왔던 싱잉볼 연주는 라이브 악기 연주가 아니라 녹음본이었다. 눈을 감고 있는 동안 진짜 싱잉볼 연주임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실망이었다. 건물 안은 가볼 만하지만, 결국 싱잉볼 명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눈을 뜨고 있을 때는 라이브 악기를 보여주고는 눈을 감은 동안 흐르는 녹음본이라니… 관람객 배신이 아닌가.

다행히 찝찝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제임스 터렐의 환상적인 설치 작품을 체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 터렐 [출처 = 제임스 터렐 아티스트 웹사이트]

제임스 터렐은 1943년생의 설치 작가로, 빛을 재료로 삼아 공간 속에 환영을 창조한다. 공간을 이용하는 작가이기에 공간을 역동적으로 그려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과 터렐의 작품이 만났을 때, 그 시너지는 더욱 폭발적이었다. 터렐은 퀘이커교 신자인 부모님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퀘이커교는 개신교의 한 분파로서 교리보다 ‘내면의 빛’을 중시하며, 침묵과 명상만으로 예배를 드린다. 설교, 성경, 찬송, 성직자, 선교사 없이 오직 명상을 통해 성령, 즉 내면의 빛을 만난다. 개신교에 대한 우리의 스테레오타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각종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일부 종교 집단 때문에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지만, 종교는 형이상학적인 가치들을 기반으로 예술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종교, 영혼, 예술은 역사적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다. 절에서 행사를 할 때 야외에 걸어두는 거대한 괘불탱화, 끝없이 반복되는 기하학적 무늬의 천장이 아름다운 이슬람의 사원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의 고딕 성당은 모두 영혼의 지향점을 제시했던 종교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이러한 예술들은 삶을 뛰어넘는 초월적이고 극단적인 선(善)과 아름다움, 영원을 위한 예술이었고, 정신적 가치가 우선시되는 종교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분에서 영감을 얻은 안도 다다오의 명상관 안에서 죽음의 고요함을 체험하고, 제임스 터렐의 작품 속에서는 죽음 너머의 빛을 생각할 수 있었다.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 [출처 = 뮤지엄 산 웹사이트/ Florian Holzherr]

첫번째 마주한 작품은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이었다. 돔 천장 가운데의 둥그런 구멍을 바라보았다. 구멍 사이로 보이는 것은 하늘뿐이어서 하늘이 하나의 움직이는 미술 작품이 된다. 과연 구멍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천장의 ‘없음’을 통해서 그 너머에 ‘있는’ 하늘을 불러오는 구멍의 모순적인 힘을 느끼면서 구름의 모양을 유심히 살폈다. 한 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똑같은 형태가 되지 못하는 구름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시공간을 살아가는 생명들의 모습을 빨리감기로 보여주는 듯했다. 치열하게 죽어가고 부활하는 생과 사의 영원한 순환이 하늘 캔버스에서 반복되고 있었다.

호라이즌룸에서 나와서 본 밖의 풍경

두번째 작품은 호라이즌룸(Horizon Room)이었다. 스카이스페이스처럼 뻥 뚫린 사각형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설치된 계단을 타고 지평선 너머로, 사각형 너머로 나갈 수 있었다. 그 곳에서는 미술관 전체를 둘러싼 산세를 볼 수 있었다. 스카이스페이스에서는 멀게만 느껴지던 세계가 실제로는 현실과 멀지 않음을 알려주는 듯했다. 조금 더 현실을 생각하자면, 산 아래 보이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잘려나갔을 나무들이 생각나 안타까웠다.

간츠펠트(Ganzfeld) [출처 = 가디언지(온라인)]

세번째 작품은 간츠펠트(Ganzfeld)라는 독일어 제목을 가진 작품으로, 한국어로는 ‘완전한 영역’이라는 작품이었다. 작품이 있는 방에 들어서면 빛나는 사각형이 벽에 보인다. 사각형은 비밀을 품고 있다. 눈을 완전히 속이는 그 비밀은 직접 확인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비밀에 대한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 1930년대 독일 심리학자 볼프강 메츠거(Wolfgang Metzger)는 간츠펠트 효과라는 것을 규명했다. 간츠펠트 효과는 인간이 감각을 박탈당했을 때 환각을 보고 환청을 듣는 현상을 가리킨다. 외부 자극이 완전히 사라지면 뇌는 어떻게 해서든 작동하기 위해 거짓 신호를 만들어내서라도 완전한 감각 박탈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간츠펠트 효과 실험에서 피실험자들은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다가 결국 기억력과 집중력, 언어구사력이 떨어졌고 실험자들에게 완전 복종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아마 감각을 속이고 뇌를 가리는 간츠펠트 작품을 열 시간 넘게 감상한다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웨지워크 [출처 = 뮤지엄 산 웹사이트/ Florian Holzherr]

네 번째 작품 웨지워크(Wedgework) 또한 간츠펠트처럼 빛을 이용해 인간의 지각을 혼란시키는 흥미로운 설치 작품이다. 퀘이커교의 사람들이 말하는 내면의 빛이란 이렇게 끝도 없는 어둠 속에서 둥둥 떠 있는 빛일까? 적어도 터렐은 그렇게 생각했던 걸까? 어둠 속에서의 빛을 이용한 작품이라 작품을 보기 위해 빛이 완전히 차단한 복도를 걸어야 했는데, 그 순간도 색달랐다.

아쉽게도 촬영금지라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으나 사진을 찍지 않고 작품 감상에만 온전히 모든 정신과 감각을 쏟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각 공원의 조각

메인 전시관에서 내려다본 조각 공원

명상관과 제임스 터렐관 주변에는 고분을 닮은 조형물들과 그 사이의 조각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가공하지 않은 거칠지만 따뜻한 돌바닥과 같은 돌로 만들어진 고분들이 어우러졌다. 죽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돌‘고분’들 옆에 나무들이 푸르게 흔들리는 광경은 장관이다. 돌과 나무라는 자연과 조각이 어우러진다. 뜨거운 여름날이라 정원을 오래 즐길 수는 없었다. 한국에 사계절이 있어 좋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을 맞은 뮤지엄 산에 반드시 다시 돌아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카페의 야외 테라스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카페가 있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야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있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원경의 산과 근경의 계단식 호수, 바람과 나무는 정중동의 낙원에 가까운 모습이다. 다소 충격적인 커피 가격은 자릿값으로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다.

전시관의 그림들은 서울의 미술관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하고 독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전시가 작품만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전시관과 다음 전시관을 잇는 건물 안은 미로와 같아 걸어다니는 재미가 있다.

미로 같은 건물 내부의 모습 [출처 = 뮤지엄 산 웹사이트]

이렇게 완벽히 미로 같은 건물, ‘안티아키텍토닉’한 건물에 와보기는 처음이었다. 건축에는 아키텍토닉(Architectonic)과 안티아키텍토닉(Anti-Architectonic)이라는 개념이 있다. 사전적 정의로 아키텍토닉은 ‘건축물의 틀을 제시하는’이라는 뜻이다. 다른 말로 풀어보자면 사람이 건물의 안에서 돌아다녀봤을 때 건축물의 구조와 겉면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 건축은 아키텍토닉한 건축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는 아키텍토닉하다. 집집마다 다녀보고 복도와 계단을 왔다갔다해보고, 창 밖을 내다보고 해보면 대강 건축물 외곽이 어떻게 생겼는지, 건물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다. 안티아키텍토닉은 그 반대이다. 아무리 건물을 돌아다녀봐도 실제 건물의 구조나 외곽을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것이 안티아키텍토닉이다.

안도 다다오의 뮤지엄 산이 바로 안티아키텍토닉의 전형이었다. 다음 코너를 돌면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선사한다. 새로움 위에 또다른 새로움을 쌓아서 의외성을 선물한다. 건물의 가장 안쪽에 야외가 있는 공간도 있었다. 거대한 통유리로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휴식공간도 있었다. 실외와 실내가 어우러지고, 단단한 건물의 정(靜)과 끊임없이 눈을 움직이게 만드는 야외와 역동적인 건물의 구조가 가진 동(動)이 어우러진다.

전시관 안의 모습

미술관에서 미술품 얘기가 빠지면 섭섭하다. 전시된 작품들은 전부 한국 작가의 작품들로, 동양적인 건물과 잘 어울렸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기세와 여운> 전시를 보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김창열 작가의 작품이었다.

나는 작품에서, 아니 나와 동행한 이들에게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작품 속 그림이 당연히 물방울이라고 생각했다. 김창열 화백이 ‘물방울 화가’라는 별명으로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동행인들은 그 작품에 등장하는 것이 촛불 같다고 말했다. 물방울의 그림자는 촛대로, 물방울에 비치는 빛은 불로, 물에 젖은 듯한 캔버스 표현은 촛불의 그을음 같다는 감상평이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물방울은 이미 초가 되어 있었다. 알고 있던 지식이 인간의 지각에 큰 제한을 준다는 것, 더 느낄 수 있는 것들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는 것에 매몰되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된다.

“LF89003-1989” 김창열

다음은 한국미술의 산책: 구상회화> 전시였다. 현실의 사물을 그린 ‘구상화’가 주를 이루는 공간으로, 박수근, 이중섭, 이쾌대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종이 박물관

뮤지엄 산은 제지 기업 한솔에서 만든 미술관이라 종이 박물관이 있었다. 종이 박물관에 다다랐을 때에는 다섯 시간이 넘는 미술관 관람으로 녹초가 되어있었다. 종이 박물관은 종이의 제작 과정과 역사 등을 다루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종이로 만든 각종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반짇고리, 작은 서랍장, 그리고 베개까지 있었다. 지금은 플라스틱으로 손쉽게 만들어내는 것들이 예전에는 종이에 한 장 한 장 풀을 먹여가며 만든 것들이라니.

종이로 만든 호랑이 모양 베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판화 교실이 있는 것은 흥미로웠다. 판화는 워낙 다양한 판화의 종류가 있어 어려운 분야인만큼 대중과 가깝기 힘들다. 그러나 뮤지엄 산에서는 판화를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기다란 뮤지엄 산의 안과 밖을 모두 즐기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은 또 다른 풍경을 선사했다. 나가는 길이었지만 오후의 야외 정원은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이고 있어 마음이 허전하지 않았다.

나가는 길

무릉도원에 한 시간 머무르면 현실에서는 몇 십 년도 넘는 시간이 가버리듯, 뮤지엄 산에 머문 순간은 찰나 같았지만 현실에서는 여섯 시간이나 지나가 버렸다. 고요히 옹크린 돌들 사이로 물과 나무, 인간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정중동(靜中動)의 낙원, 뮤지엄 산은 반드시 가야할 미술관이다. 독자분들과 다음 계절에 뮤지엄 산에서 만나 뵙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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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뮤지엄산 티켓 입장권(입장료) 추천(제임스터렐관/명상관) (드라마 마인 촬영지)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교외로 드라이브를 갔다왔습니다.

원주에 있는 안도 타다오님이 건축한 뮤지엄산! 최근에는 또 드라마 마인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도착하여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티켓 입장권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고액인 통합권(야외가든, 종이박물관, 미술관 + 제임스터렐관 + 명상관)으로 뮤지엄산 모두를 체험해보았습니다.

제 경험으로 뮤지엄산 티켓 입장권 추천을 드릴려고 합니다.

통합권 Get 🙂

뮤지엄산 관람요금(출처 : 뮤지엄산 공식홈페이지)

저는 우선 제임스터렐관은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임스 터렐은 미국의 설치미술가로 시각예술에서 조연이었던 빛이라는 매체를 작업의 주연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해당 전시는 도슨트 설명과 함께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이 제공되어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직접 찍은 사진은 첨부하지 못하였습니다.

제임스 터렐 전시(출처 : 뮤지엄산 공식홈페이지)

명상관은 싱잉볼 또는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으로 시간대별로 다르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는 싱잉볼을 통한 명상 체험을 하였습니다. 아로마 오일을 통해 조금 더 호흡에 집중하며 생각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새롭다거나 신선하다는 느낌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 차가 당연히 존재할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제임스터렐권이나 통합권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경우 제임스터렐관에서 관람이 제한되는 구역이 있습니다.)

뮤지엄 SAN(Space Art Nature) (출처 : 뮤지엄산 공식홈페이지) 뮤지엄산 지도 (출처 : 뮤지엄산 공식홈페이지) 뮤지엄 산 본관 입구 초입 커피와 케이크가 비싼 이유는?

뷰가 아주 맛집이기 때문이쥬

맑은 공기와 뻥 뚫린 뷰,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뮤지엄산!

꼭 한 번 방문 추천드리며, 저에게는 가장 고민이었던 티켓 입장권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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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에 대한 정보 뮤지엄 산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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