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인 기업 | [집중취재M] 비윤리적 기업은 소비자도 투자자도 외면 (2021.04.05/뉴스데스크/Mbc) 23597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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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인권 적인 정부나 기업과 거래할 수 없다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익 보다는 환경 문제와 사회적 문제, 그리고 투명한 지배 구조가 이제 기업 경영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건데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0196_34936.html

#나이키, #H\u0026M,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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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스피어,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발표

에티스피어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식별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치하하고 기업 윤리 리더십 동맹(Business Ethics Leadership Alli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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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wire.co.kr

Date Published: 10/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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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IDEA IN BRIEF. 문제점. 기업의 비윤리적 행동은 명성에 타격을 입히고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규제비용을 증가시킨다. 기업에 대한 사회 전반의 신뢰가 손상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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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brkorea.com

Date Published: 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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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들? < 전국 < 뉴스 < 기사본문

1980년대 기업들보다 2013년 현재 기업들이 더 윤리적이란 증거를 내놓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미스터 게코, 세계최고윤리기업(WME) 명단을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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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ilyimpact.co.kr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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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선정 – 식품음료신문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인증은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을 준수하고 긍정적 … 기업윤리 전문 평가 기관인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는 윤리 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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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inkfood.co.kr

Date Published: 1/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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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선정 – 맨즈랩

소니가 글로벌 기업 윤리 연구소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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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anzlab.com

Date Published: 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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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돋보기 | 윤리적 기업은 항상 윤리적일까? – 국민권익위원회

그렇다면 윤리적인 기업은 항상 윤리적이고, 비윤리적인 회사는 언제까지나 구제불능인 것일까? 이번 사례돋보기에서는 윤리경영과 관련된 대표적 사건들과 이후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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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crc.go.kr

Date Published: 7/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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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치 창출의 기본은 윤리, 착한 기업이 더 오래 간다 | 경영전략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업의 목적은 바로 ‘이윤창출’과 ‘지속경영’이다. 물론 이러한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기업의 비윤리적인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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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br.donga.com

Date Published: 9/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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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소니,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4년 연속 선정

올해는 거버넌스, 리더십 및 명성, 기업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윤리적 기업 문화, 환경 및 사회적 영향력의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으며,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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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eeklypost.kr

Date Published: 6/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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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M] 비윤리적 기업은 소비자도 투자자도 외면 (2021.04.05/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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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윤리적 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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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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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스피어,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발표

피닉스–(Business Wire / 뉴스와이어) 2022년 03월 16일 — 윤리적 사업 관행의 표준을 정의하고 개발하는 세계적 기업인 에티스피어(Ethisphere)가 22개국의 45개 산업을 대표하는 136개 기업을 ‘2022년 세계에서 사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직원, 지역 사회 및 광범위한 이해 관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장기적 비즈니스 성과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윤리적인 사업 실천에 대한 약속을 입증한 기업에 시상하는 이 연례행사는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수상 명단에 처음 오른 기업은 14개이며, 2007년 이후 6개 기업이 16년간 매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티모시 어블리치(Timothy Erblich) 에티스피어 최고 경영자(CEO)는 ”지금 이 순간의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기업은 지속 가능성, 사회 문제 및 거버넌스를 주도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자본주의가 우리의 이상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기업 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어려운 문제를 헤쳐가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사회 공헌이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성과의 핵심이라는 것을 증명한 2022년 수상 기업들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타선다 브라운 더킷(Thasunda Brown Duckett) TIAA사장 겸 CEO는 ”TIAA에서 투명성, 책임성, 건전성 이 세 가지는 우리 기업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가치다. 우리는 고객들이 신뢰하는 파트너와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고객, 직원,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Starbucks Coffee Company) 사장 겸 CEO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14번째 선정된 놀라운 성과를 초록색 앞치마를 두르고 공동의 사명감으로 일하는 40만 직원 모두와 나누고 싶다”며 ”스타벅스는 이윤 추구를 뛰어넘어 파트너, 고객, 지역사회로부터 매일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제임스(Steve James) 티처스 뮤추얼 뱅크(Teachers Mutual Bank Limited) CEO는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이 상을 받는 5개 은행 중 하나로서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진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은행을 선한 영향력으로 활용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된 상장 기업들의 윤리 지수를 종합한 ’에티스피어 2022 윤리 지수’는 5년간 대형주 지수 대비 24.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모시 어블리치는 ”에티스피어가 윤리 프리미엄(Ethics Premium)이라고 부르는 초과 성과는 우리가 수상 기업의 자산 성과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로 변함없이 유지됐다. 이러한 성과는 에티스피어의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게 한 기업 관행으로서 직원, 기업 문화 및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를 증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같은 기업 관행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탄탄한 재무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스피어는 2022년 4월 12일에 수상 기업을 위한 가상 축하행사(Virtual Honoree Gala)를 개최한다.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로 저스트 킵 리빙 재단(just keep livin Foundation)을 설립한 매튜 메커너히(Matthew McConaughey)와 6차례 스포츠 에미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언스크립티드: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뜻밖의 순간들(Unscripted: The Unpredictable Moments that Make Life Extraordinary)’의 저자 어니 존슨(Ernie Johnson)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방법론 및 결과

에티스피어의 독보적인 윤리 지수(Ethics Quotient®)에 바탕을 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평가 프로세스는 기업 문화, 환경 및 사회적 관행, 윤리 및 기준 준수 활동, 지배 구조, 다양성 및 강력한 가치사슬을 지원하는 주도적 사업 등 200여 개의 데이터 기반 기준을 포함한다. 이 프로세스는 모든 업계와 전 세계 기업들의 주요 사업 관행을 수집하고 체계화하는 운영 프레임워크 역할을 한다.

올해 평가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진 계획적인 변화를 묻는 질문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 미국 법무부가 최근에 중점을 둔 기업 위험 평가 정책의 효율성을 파악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 핵심적인 영향 평가 과정에 관한 더 자세한 질문, 윤리, 규정 준수 및 거버넌스와 관련된 환경을 반영하는 기타 다양한 내용이 추가됐다.

평가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는 수상 기업 간의 주요 추세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해당 프로그램이 수상 기업의 수준과 비교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분석 평가 카드(Analytical Scorecard)와 기업 윤리 리더십 연맹(Business Ethics Leadership Alliance, BELA)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수상기업 정보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의 전체 목록은 이 링크(https://worldsmostethicalcompanies.com/honore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내용 팔로우: 2022 #WorldsMostEthicalCompanies

에티스피어(Ethisphere) 개요

에티스피어(Ethisphere®)는 기업의 특성, 시장 신뢰성 및 성공을 가속하는 윤리적 거래 관행의 기준을 정의하고 발전시키는 세계적 기관이다. 에티스피어는 기업 특성 향상과 기업 문화 평가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핵심적인 윤리 기준을 측정하고 정의하는 데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에티스피어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식별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치하하고 기업 윤리 리더십 동맹(Business Ethics Leadership Alliance, BELA)으로 업계 전문가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에티스피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ethisphere.com 참조.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20315005079/en/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웹사이트: http://ethisph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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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FEATURE ETHICS

윤리적인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니컬러스 에플리, 아미트 쿠마르

IDEA IN BRIEF 문제점 기업의 비윤리적 행동은 명성에 타격을 입히고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규제비용을 증가시킨다. 기업에 대한 사회 전반의 신뢰가 손상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기업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효과가 없는 방식 준법 프로그램은 윤리 문제를 다룰 때 개인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는 법적 접근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행동과학 분야의 방대한 연구 결과는 선의가 충만한, 교육을 잘 받은 사람도 생각보다 쉽게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은 방식 리더는 일터에서 직원들의 선한 행동을 촉진시키는 맥락을 설계해야 한다. 직원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친사회적 가치를 가장 먼저 염두에 둔다면 비윤리적 행동이 줄어들고 직원들의 행복감과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다.

기업의 부도덕한 행위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지속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를 조작했고, 웰스파고 은행은 고객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했으며, 우버는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기업은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명성에 금이 가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며, 규제 비용이 증가한다. 사회 전반의 신뢰를 잃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작심하고 위법을 저질러서 이익을 보려는 경영자는 거의 없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기업은 전 임직원을 상대로 부정 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캔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기업은 직원들의 윤리적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개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개입은 부도덕한 행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잘못 알고 접근하기 때문에 효과가 시원치 않다. 준법 프로그램은 윤리 문제를 법적으로 접근하면서 개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직원을 교육한 다음에 부정을 저지르는 ‘암적인 존재’가 생기면 처벌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행동과학 분야의 방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선의가 충분한, 교육을 잘 받은 사람도 생각보다 쉽게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예컨대 사람은 위급한 상황에서 주변에 사람들이 있을 때보다 혼자일 때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상황을 해결하거나 자신보다 더 잘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면 긴급 상황인지조차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 사람의 행동은 맥락이 조금만 달라져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보통 긴급한 상황이 닥치면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맥락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사회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유명한 복종 실험에서 피실험자들은 권위자의 명령에 따라 타인에게 점점 강한 전기고문을 가했다. 피실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예상한 수준보다 훨씬 센 강도까지 전기충격 수위를 높였다. 연구자들은 맥락의 힘이 그냥 강한 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들?

윤리적으로 좋은 회사가 최고의 이익을 창출할까?

고든 게코가 오늘도 월스트리트를 배회하고있다면 그는 ‘탐욕이 최고의 선이다’라는 자신의 주문이 어느새 ‘윤리적인 것이 가장 좋다’로 대체된 현실을 보고 무척 놀랄 것이다. 1980년대 기업들보다 2013년 현재 기업들이 더 윤리적이란 증거를 내놓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미스터 게코, 세계최고윤리기업(WME) 명단을 주목해라.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이 리스트엔 138개 기업이 들어있다. 작년의 145개보단 좀 줄었다. 이들 기업 가운데 40개는 미국이외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다. 비즈니스 서비스부터 레저, 접객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포함돼있다. 스타벅스, GE 같은 23개 기업은 WME 모든 분야에 처음부터 이름을 올렸다. 파타고니아, 스토니필드, 코스트코, 팀버랜드 같은 유명기업이 2013년 리스트에 포하되지않은게 눈에 띈다.

기업에 윤리적이란 라벨을 붙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마리암 웹스터 사전에 나온 윤리적 행동의 표준적 정의를 보면 ‘인정될 수 있는 행동의 표준‘쯤 되겠다. 이는 ’평균‘ ’도덕적‘ ’정직한‘과 유사한 말이다. 21세기 비윤리적 기업의 리스트를 확장해보자면 엔론, 베어스턴스, 아서앤더슨 등이 떠오른다. 모두 소비자들을 질리게만든 회사다. WME기업들은 그와 반대다.

뉴욕에 기반을 둔 국제적 씽크탱크인 Ethisphere에 따르면 WME의 지명을 받은 기업들은 말뿐 아니라 행동에 앞장섰다. “WME 수상기업들은 윤리적 경영표준을 수립하고 내부적으로 실천할 뿐 아니라 최소한의 법률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최선의 실천을 통해 미래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Ethisphere는 자신의 평가시스템 EQ(Ethics Quotient)를 활용해 모든 후보기업을 평가한다. 강화된 리뷰과정을 거쳐 최종점수로 자동평가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미디어에 리스트가 공개되지만 소비자들에게 이런 리스트가 얼마나 피부에 와닿을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진정한 기준을 적용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다.

한 기업가에 따르면 이런 리스트들은 반작용을 가져오기도한다. “CSR 실천은 계속되는 과정이다. 종착점이 따로 없다” 미용도구 생산업체인 트위저맨(Tweezerman)의 창립자인 달 라마그나(Dal LaMagna)는 이렇게 말한다. Ethisphere는 WME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을 ‘이익창출요인으로서 윤리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하지만 CSR 리스트 자체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이런 리스트가 지닌 문제는 사람이 리스트를 만들고 평가하는데, 다른 것들은 무시하고 하나의 범주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데 있다.

적절한 사례가 있다. 바로 법인세다. 구글과 스타벅스는 CSR선언을 실천하고있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회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 회사가 세금부담을 줄이려고 무척 복잡한 회계기법을 사용하고있기에 논란이 제기된다.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윤리적이란 건 분명히 ‘내부’의 문제다. ‘지구상에서 가장 윤리적’이란 라벨을 붙인 어떤 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희망을 갖지말자. 당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들은 얼마나 윤리적인가?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Lisa Marie Chirico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4/worlds-ethical-companies-list-sets-gold-standard/

3M,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선정

인종·연령·장애·결혼 여부 등 차별 금지…‘3M처럼 행동하기’ 윤리 의식

한국3M 과학 캠프 및 STEM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국내 과학 인재 육성에 앞장

3M이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사진=3M)

3M이 ‘에티스피어 인스티튜드(Ethisphere Institute)’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인증은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을 준수하고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기업에게 제공된다. 기업윤리 전문 평가 기관인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는 윤리 지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기업문화 △환경 △사회 △거버넌스 요인 △안전 △형평성 및 포용성 △사회 정의에 대한 200개 이상의 질문을 통해 평가한다. 이번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136개 기업이 선정됐다. 3M은 올해 선정된 전 세계 7개 산업 기업(Industrial Company) 중 하나다.

3M은 인종, 연령, 성별, 장애, 결혼 여부 등과 관련된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3M처럼 행동하기’라는 윤리 강령을 통해 임직원들이 3M만의 기업 윤리 의식을 갖고 행동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교육해 공공이익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3M은 한국의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3M 사이언스 캠프’는 학생들에게 3M의 혁신을 활용해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한다. ‘사이언스 앳 홈’을 통해서는 6세에서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을 제공해 일상에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작년에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의 여성 지원을 위해 22명의 여학생을 선발하고 총 3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3M은 STEM 분야의 현직자와 이공계 여대생을 연계하는 ‘3M Women in STEM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과학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짐 폴테섹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 사장 겸 한국3M 대표이사는 “3M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올바른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3M의 직원, 주주, 고객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절대적인 가치로 여겨왔다”며 “한국3M 역시 윤리적 비즈니스 행동이 기대되고 장려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촉진하는 한편, 거버넌스와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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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선정

소니가 글로벌 기업 윤리 연구소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최고의 윤리와 준법 기준, 지배구조 관행을 준수하고 업계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공헌을 보여준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거버넌스, 리더십 및 명성, 기업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윤리적 기업 문화, 환경 및 사회적 영향력의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으며, 전 세계 22개국 45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136개 기업이 선정됐다.

‘윤리적 기업문화 유지 및 혁신 창출’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온 소니는 이번 수상을 통해 소니의 가치인 ‘진정성과 신뢰성'(Integrity & Sincerity)’을 기반으로 사회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기업 목적인 창의력과 기술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워온 데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소니는 앞으로도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발전시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요시다 켄이치로(Yoshida, Kenichiro) 소니 그룹의 회장 겸 CEO는 “4년 연속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니는 ‘진정성과 신뢰성’에 기반을 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약 110,0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윤리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다양한 사업과 기술을 통해 사람, 사회 및 세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모시 어블리치(Timothy Erblich)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 CEO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며, “소니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진실성과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및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으로부터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리적 기업은 항상 윤리적일까?

사례돋보기 윤리적 기업은 항상 윤리적일까?

회사에 윤리경영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기업 사례들이 있다. 그리고 사례 속 회사들은 윤리적 또는 비윤리적 기업의 대명사처럼 이용된다. 그렇다면 윤리적인 기업은 항상 윤리적이고, 비윤리적인 회사는 언제까지나 구제불능인 것일까? 이번 사례돋보기에서는 윤리경영과 관련된 대표적 사건들과 이후 해당 기업들의 행보를 조명 해보려 한다.

윤리적 기업의 잘못된 선택

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 사건은 윤리경영 뿐만 아니라, 리스크 매니지먼트, CS 등 여러 분야에서도 긍정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항상 윤리적인 대처를 한 것은 아니었다.

1982년, 타이레놀 사건 1982년 9월, 시카고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존슨앤존슨 사의 타이레놀을 사 먹은 사람들이 연이어 사망한 것이다. 7명의 사망자가 복용한 타이레놀에는 청산가리가 주입되어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존슨앤존슨은 사망원인과 타이레놀의 관계를 부정하는 대신 발 빠르게 사건에 대처하기 시작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시카고 지역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그들은 1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들여 미국 전역의 타이레놀을 리콜하였다. 그 사이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타이레놀 자체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갔다. 추적 결과 독극물이 주입된 타이레놀들은 서로 다른 2개의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었고, 서로 다른 공장에서 동시에 독극물이 주입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산과정엔 문제가 없었단 결론이 나왔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누군가 타이레놀을 사간 다음 독극물을 주입하고 다시 가게에 갖다놓았다는 가설이었다. 시카고 외의 다른 장소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범인은 슈퍼마켓과 약국에 진열된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주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슨앤존슨과 타이레놀은 누명을 벗었지만, 존슨앤존슨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타이레놀을 재출시하기 전,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포장지를 바꾼 것이다. 새로운 타이레놀의 박스는 입구가 접착되어 있어 누군가 포장을 뜯으면 확인이 가능했고, 통의 덮개는 플라스틱으로 한 번 더 봉인되어 있었으며, 입구 안쪽의 호일을 뜯어야만 타이레놀을 꺼낼 수 있었다. 박스와 통에는 “안전 포장이 벗겨져 있으면 사용하지 마십시오”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러한 삼중 포장에는 2.4센트의 비용이 더 들어갔지만, 타이레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존슨앤존슨은 이를 기꺼이 지불했다. 자사의 책임이 없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윤보다 소비자의 안전을 더 우선하는 존슨앤존슨의 모습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했고, 이를 반증하듯 37%에서 7%로 뚝 떨어졌던 타이레놀의 시장점유율은 사건 6개월 만에 30%까지 회복되었다.

타이레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다 1989년, 타이레놀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대두되었다. 그간 있었던 수백 건의 사망과 간 손상의 원인으로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지목된 것이다. 피해자들은 제품 설명서에 과다 복용에 대한 주의를 더 명확하게 표시해야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에서 존슨앤존슨은 패소하고 말았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은 이사건과 관련한 광고에서 소비자가 적당량을 복용한다면 타이레놀은 가장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하였을 뿐 제품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은 부인했다.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닌 부분까지도 점검하고 예방하던 1982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대처였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2009년, 타이레놀은 다시 한 번 대대적인 리콜을 시행한다. 어린이용 타이레놀의 박테리아 오염이 우려된다는 논란 때문이었다. 연이어 2010년에도 불량 성분이 포함된 타이레놀 때문에 리콜이 진행되었으며, 저장 장치 오염으로 곰팡이 냄새와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일부 제품으로 인해 또 한 번 리콜이 진행되었다. 문제는 존슨앤존슨이 오래 전부터 오염된 제품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FDA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야 리콜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윤리적 선택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비윤리 기업의 재도약

지멘스의 부패 스캔들 2006년 11월, 독일 전역에서 지멘스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이 벌어졌다. 그 결과 4억 6000만 유로(약 5513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이 확인되었고, 이는 각국의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뇌물로 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스캔들로 지멘스는 3조 원에 달하는 벌금과 합의금을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의 신뢰였다. 국민기업이라 불리는 지멘스가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업수주를 위해 뇌물을 제공했다는 사실은 그간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트리기에 충분했다. 당시 지멘스는 200명에 가까운 준법감시인이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사업 조직에서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준법을 위한 조직과 정책, 절차가 있었지만,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문화와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가 결여되어 있었던 것이다.

대대적인 개혁 이 부패 스캔들은 지멘스에 큰 충격임과 동시에 변화의 기회가 되었다. 이들은 먼저 기존 경영진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을 교체하였다. 당시 CEO 클라우스 클라인 펠트도 2007년 9월 계약이 만료되자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모든 것은 단 하나, 신뢰 회복을 위함이었다. 또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세계 각국 지사의 감사조직은 독일 본사 중앙부서로 집중하여 재구성했고, 재무장관 출신의 테오 바이글 박사를 외부 감시인으로 임명하였다. 준법감시인도 600명 정도로 대폭 확대하여 준법경영의 중심을 잡아나갔다. 과거 준법감시인들이 담당하던 준법 교육은 관리자의 책임으로 넘어갔다. 준법감시인에게 교육을 받은 관리자가 직속 직원들에게 준법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름도 잘 모르는 준법감시인이 아니라 항상 얼굴을 맞대고 함께 근무하는 관리자에게 교육을 받자 직원들도 준법교육에 대한 무게감을 달리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멘스는 ‘뇌물 없는 기업’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멘스는 자신들의 부패 스캔들을 숨기는 대신 대내외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그 때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업

1905년 앨르로-스위스 밀크 컴퍼니와 페린 락테 앙리 네슬레 컴퍼니가 병합하여 ‘네슬레’라는 식품기업이 만들어졌다. 분유사업을 시작으로 초콜릿, 커피, 과자 등 다양한 제품군을 늘려가던 네슬레는 분유로 인해 큰 위기를 맞이한다.

네슬레와 시민단체 1974년, 「유아 살인자」라는 28페이지 분량의 팸플릿이 나왔다. 영국 자선단체에서 발행한 이 팸플릿에는 스위스의 네슬레와 영국의 유니게이트가 아프리카에서 무분별한 이유식 마케팅을 벌여 아기들이 죽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독일의 한 자선단체가 이 「유아 살인자」를 독일어 판으로 번역하면서 대상 기업은 네슬레에 한정되었고, 제목도 「네슬레가 아기들을 죽이고 있다」로 바뀌었다. 그 내용은 사실이었을까.

1970년대, 선진국의 신생아 출산율이 떨어지자 분유 산업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찾았고 그렇게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렸다. 네슬레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네슬레는 일명 우유간호사(유니폼을 입고 산모들에게 분유를 권하도록 고용된 간호사나 영양사 혹은 조산원)를 동원해 모유 수유는 구시대적이고 불편하며 아이들에게 에이즈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선전하는 한편, 간편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분유를 먹일 것을 권하며 엄마들에게 자사 무료 샘플을 나눠주었다. 이러한 마케팅이 선진국에서 진행되었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네슬레가 마케팅을 진행한 곳은 가난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열악한 위생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개발도상국이었다.

네슬레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개발도상국의 엄마들은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고, 모유 수유가 적어지자 엄마의 젖이 말라 계속 분유를 사 먹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분유통에는 분유 타는 법이 설명되어 있었지만 영어를 모르는 엄마들에게는 그저 검은 그림일 뿐이었다. 결국 엄마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소독되지 않은 젖병에 오염된 물과 분유를 섞어 아기에게 먹였다. 심지어 비싼 분유값을 아끼기 위해 아주 묽게 탄 분유를 아기에게 먹였다. 그렇게 수천 명의 아이들이 설사, 이질, 전염병, 영양실조로 죽어갔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유아 살인자」와 「네슬레가 아기들을 죽이고 있다」가 퍼져나가자 네슬레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슬레는 독일의 자선단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고 이에 승소했지만,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네슬레는 전체 매출의 3%에 불과한 분유 사업에 대한 비난여론을 ‘사소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결과는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네슬레 제품 전체를 반대하는 전세계적인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이 원한 해결안은 과학적 영양학적 증빙도, 사소한 여론에 침묵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이 원한 것은 ‘네슬레가 제3세계 아기들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더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네슬레는 1981년이 되어서야 자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모유대용식품 마케팅에 대한 WHO 규정을 인정하고 이를 따르기로 결정했으며, 1982년에는 이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의료 전문가·종교인·시민 지도자·국가정책 전문가 등 10명의 ‘네슬레 이유식감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들의 역할은 자사의 WHO규정 준수 내용을 공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사의 마케팅에 활동에 대한 불만사항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네슬레 이유식감사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여 마케팅 방법을 개선해나갔다. 네슬레의 변화를 지켜본 대부분의 단체는 1984년 초, 불매운동을 중단하는데 동의했다. 물론 그들의 잘못을 끝까지 꾸짖겠다는 단체도 있었고, 불매운동은 멈추지만 감시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겠다는 단체도 있었다.

근래에도 이들은 네슬레의 비윤리적행위를 감시하고 고발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2010년에는 네슬레의 키켓 광고를 패러디하여 비윤리적 거래를 지적했다. 일상에 지친 남자가 키켓 봉지를 뜯어 오랑우탄의 손가락을 먹는 이 패러디 영상은 네슬레와 거래하는 인도네시아 팜오일 공급업자들이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있으며, 열대우림의 파괴로 일산화탄소 배출, 생태계 파괴, 오랑우탄을 비롯한 열대우림 동물들의 멸종위기 까지 초래하고 있음을 고발하는 것이었다. 네슬레는 영상사이트에 이 영상의 삭제를 요청하고 해당 영상을 담아간 페이스북, 포스팅 및 댓글까지도 삭제하였다.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분노했고, 시간이 지나도 성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네슬레는 그제야 팜유 공급자를 교체하였다.

기업에게는 수많은 문제와 위기가 닥친다. 그 순간의 결정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올바른 결정으로 윤리적 기업이 되었다 하더라도 끝이 아니다. 윤리적 기업에게 사람들은 더욱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만큼 의사결정에 있어 항상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 비윤리적 기업이라고 낙인 찍혔다면 이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기업이 얼마나 개선의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그 기업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기업이 자사의 핵심가치,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위배하지 않는 것을 대전제로 한다면 선택의 순간, 망설임 없이 윤리적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WD·소니,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4년 연속 선정

스토리지 솔루션 브랜드 웨스턴디지털과 종합 디지털 브랜드 소니가 미국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가 꼽은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최고의 윤리와 준법 기준, 지배구조 관행을 준수하고 업계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공헌을 보여준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거버넌스, 리더십 및 명성, 기업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윤리적 기업 문화, 환경 및 사회적 영향력의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으며, 전 세계 22개국 45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136개 기업이 선정됐다.웨스턴디지털은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서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강조하면서, 데이터의 잠재력을 구현하고 또한 인간의 우수한 잠재성을 이끌어내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리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경주하는 한편,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웨스턴디지털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티파니 스커리(Tiffany Scurry) 웨스턴디지털 준법감시책임자(Chief Compliance Officer)는 “웨스턴디지털의 경영진은 윤리를 단순히 매년 반복되는 준법 교육의 일환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인 기업 문화를 적극 실천하고 세계 각국의 직원들에게 장려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에티스피어로부터 또 한번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웨스턴디지털이 직원과 주주, 업계 전반에 대해 책임 있는 모습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윤리적 기업문화 유지 및 혁신 창출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온 소니는 수상을 통해, 소니의 진정성과 신뢰성(Integrity & Sincerity)을 기반으로 사회 변화에 대응해 기업 목적인 창의력과 기술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워온 데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인정받은 것이라 설명했다. 앞으로도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발전시켜 나아갈 것임을 덧붙였다.요시다 켄이치로(Yoshida, Kenichiro) 소니 CEO는 “4년 연속 ‘2022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니는 ‘진정성과 신뢰성’에 기반을 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약 110,0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윤리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다양한 사업과 기술을 통해 사람, 사회 및 세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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