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점자 | “만져도 무슨 뜻인지 몰라”…시각장애인 울리는 ‘엉터리 점자’ / Kbs뉴스(News)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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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도록 만든 문자죠~
그런데 대중교통 시설이나 식품 또는 의약품 등에 표시된 점자가 도무지 뜻을 알기 어렵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엉터리 점자에 힘들어 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계단 앞, 시각장애인 김혜일 씨가 손잡이에 새겨진 점자를 만지고 또 만집니다.
점과 점 사이가 너무 가까워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중간 간격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이게 선을 그어놓은 건지 점자를 해놓은 건지…\”]대합실의 ‘실’을 나타내야 할 이 점자는 점 간격이 기준보다 좁아 ‘욘’이라는 글자로 엉뚱하게 해석됩니다.
지하철 안전문에 붙은 점자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김혜일/시각장애인 : \”한쪽은 점자가 익숙한 느낌의 작은 점자였고 다른 한쪽은 크고 그래서 되게 낯설다 이게 점자가 맞나?\”] 점자의 끝은 둥근 돔 형태로, 점 간격이 2.5mm 글자 간격이 7mm 높이 0.6~0.7mm로 만들도록 장애인단체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 규격이 아니어서 안 지켜도 그만입니다.
서울 주민센터 25곳의 점자 표지판 270개를 조사해 보니, 90% 이상이 권고한 점자 규격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식품과 약품 포장지 점자도 마찬가집니다.
이 약 상자의 점자는 너무 밋밋해 만지기 힘들고, 이 음료수 캔은 점자가 찍힌 공간이 좁은 탓에 둥근 테두리에 손끝이 걸립니다.
[김훈/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 \”손가락을 수평으로 해서 읽어야 잘 읽혀지는데 이 제품은 이렇게 세워서 점자를 읽어야 되거든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점자의 규격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점자 표준 규격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관련 연구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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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이해 > 점자

점자는 19세기 초 프랑스 육군 포병 장교 니콜라스 바루비에가 야간 작전시 암호용으로 처음 개발했다. 세로로 6개의 점 2줄로 만들어졌던 12점 암호 점자는 그후 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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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buwel.or.kr

Date Published: 12/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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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이야기 –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점자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문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한글의 형태를 선이나 점선으로 나타낸 것이 아니라, 작고 둥근 6개의 점을 볼록하게 돌출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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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white.or.kr

Date Published: 3/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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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는 문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자신감과 독립성은 물론 사회생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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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okji.or.kr

Date Published: 1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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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문맹률 86%… 점자 교육시설 태부족 – 경남도민일보

2017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시각장애인(28만 7000여 명)의 92.4%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는다. 각종 질환(54.4%)과 사고(38%)가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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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domin.com

Date Published: 1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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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도 많아요 – 에이블뉴스

많은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시각장애가 있으면 청력이 좋고 점자를 하며 기억력이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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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blenews.co.kr

Date Published: 12/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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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이해 > 점자

헬렌켈러(Helen Keller)의 손이 천천히 점자를 읽는 모습.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는 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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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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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도 무슨 뜻인지 몰라”…시각장애인 울리는 ‘엉터리 점자’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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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시각 장애인 점자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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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1.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9O3-XZzMQI

시각장애인의 이해 > 점자

이 6점 점자가 영국과 미국, 일본을 거쳐 우리 나라에도 전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1923년 당시 특수교육기관인 제생원 맹아부 교사였던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들로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여 한글 점자를 연구, 1926년 완성, 마침내 그해 11월 4일 ‘훈맹정음’으로서 한글 점자를 발표했다.

세로로 6개의 점 2줄로 만들어졌던 12점 암호 점자는 그후 1821년 프랑스의 파리맹학교에 전달되었고 당시 학생이던 시각장애인 루이 브라이유에 의해 10여 년간 연구, 실험 과정을 거쳐 1834년 지금의 시각장애인 문자인 6점 점자가 완성되었다.

점자는 19세기 초 프랑스 육군 포병 장교 니콜라스 바루비에가 야간 작전시 암호용으로 처음 개발했다.

한글 점자(點字)의 창안자. 호는 송암(松庵). 본관은 무안(務安). 경기도 강화 출생. 1906년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13년 제생원맹아부(濟生院盲啞部;서울盲學校의 전신)

교사로 취임하여 시각장애인교육에 전념하기 시작하였다. 일어점자로만 해야 하는 교육에 불만을 가지고 1920년 한글 점자 연구에 착수하여, 1926년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는 한글점자를 완성하였다.

그 뒤 한글 점자로 《조선어독본(朝鮮語讀本)》을 출판하고, 1935년 5월 부면협의원(府面協議員) 선거에는 처음으로 한글 점자 투표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1941년에는 점자로 된 《신약성서(新約聖書)》를 완성하였다.

1935년 제생원을 정년퇴직하고 1936년 인천 영화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였다가 1939년 사임하였다.

6·25로 신약 점자 아연판이 소실되자 다시 제작에 착수하여 1957년 《성경전서》의 점역(點譯)을 완성하였다.

그는 평생을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에 전념하여 특수교육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출처 : 백과사전, 동서문화사.

점자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문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한글의 형태를 선이나 점선으로 나타낸 것이 아니라,

작고 둥근 6개의 점 을 볼록하게 돌출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점자는 6개의 점이 모여 한 칸이 된다. 이 6개의 점은 세로로 3점, 가로로 2점으로 구성되며, 각 점에 1에서 6까지의 번호를 붙여 사용한다. 이 6개의 점 중에 어떤 점을 돌출시키는 지에 따라 63개의 각각 다른 점형이 생기며, 이 점형에 의미가 부여된 문자이다. 한글의 경우, 초성과 모음, 종성 각각에 점형이 다르게 약속되어 있다. 예를 들어, ‘책’이라는 글자를 점자로 쓰기 위해서는‘ㅊ’ ‘ㅐ’ ‘ㄱ’으로 풀어쓴다. 흔히 지하철 안내도나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서 점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점자판과 점필을 사용하여 점자를 쓰는데 점필로 점을 찍듯이 쓰면 종이의 뒷면에 볼록한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만져 글을 읽게 된다. 점자를 쓸 때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나가고, 읽을 때는 종이를 뒤집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다. 그러므로 쓸 때와 읽을 때의 글자 모양은 정반대이다.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는 문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자신감과 독립성은 물론 사회생활의 동등권을 획득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바로 점자이기 때문이다. 점자는 지면이 볼록 튀어나오게 점을 찍어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훈련이 요구된다. 또한 정독과 재독이 가능하며, 철자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

점자는 점 글자 하나하나가 읽기의 지각 단위이며, 점자를 구성하는 점의 개수보다 오히려 점의 배열이나 특이한 모양이 점자 구성에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단어는 그 단어를 구성 하는 점자들을 연속적으로 재인한 후 그것들을 모두 통합하여 재인해야 한다. 따라서 점자 읽기에서는 묵자 읽기에서보다 더 높은 지적 능력이 요구된다. 더불어 한글점자 외에 수학 과학, 음악. 외국어 그리고 특수 문장부호까지 구별해서 표기해야 하므로 이를 지각할 수 있기까지에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모든 점자들은 촉각에 의한 공간 지각이 전제 되기 때문에 묵독보다 느린 특징이 있다.

점자의 유래

점자는 19세기 초 프랑스 육군 포병 장교 니콜라스 바루비에가 야간 작전 시 암호용으로 처음 개발했다. 세로로 6개의 점 2줄로 만들어졌던 12점 암호 점자는 그 후 1821년 프랑스의 파리맹학교에 전달되었고, 당시 학생이던 시각장애인 루이 브라이유에 의해 10여 년간 연구, 실험 과정을 거쳐 1834년 지금의 시각장애인 문자인 6점 점자가 완성 되었다. 이 6점 점자가 영국과 미국,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23년 당시 특수교육기관인 제생원 맹아부 교사였던 박두성은 브라이유의 6점식 점자 를 토대로 한글점자 개발에 착수했다. 박두성은 제생원 학생, 일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브라이유식 한글점자 연구를 시작하여 1921년 6점식 한글점자를 내놓게 되었다. 그 후 수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쳐 1926년 11월 4일 훈민정음과 음이 비슷한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글점자를 발표하였다. 한글점자의 창안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박두성은 시각 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이라 일컬어지게 되었다. 그에 의해 만들어진 한글점자는 시각장애인 교육의 기틀이자 재활의 통로가 되어왔다.

점자일람표

시각장애인 문맹률 86%… 점자 교육시설 태부족

시각 상실 92% 후천적인 요인

도내 맹학교·전용복지관은 ‘0’

“점자 배우기, 다시 눈뜨는 일”

8일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국제 문해의 날이다. ‘문해’는 문자를 읽고 쓰는 행위로, 기본 인권을 누리기 위한 핵심 토대다. 광복 직후 77.8%(미군정 조사)에 달했던 한국 비문해율(문맹률)은 2008년 1.7%(국립국어원 조사)까지 떨어졌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단순한 읽기·쓰기 능력이 아닌 글의 맥락을 파악하는 실질 문해력 부족 문제가 더 자주 거론된다.

하지만, 점자라는 고유의 문자 체계로 정보를 읽어내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해율은 여전히 낮다.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창원시마산지회에서 만난 김창수 지회장은 자신의 경험에 비춰 중도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교육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에는 맹학교·시각장애인 전용 복지관 등 이를 위한 교육 여건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점자 교육, 다시 눈뜨는 일 = “시력을 잃고 나니,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갑자기 컴컴한 영화관에 들어간 상태로 평생을 지내야 하는 거죠. 점자는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통로였습니다.”

김창수 지회장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시력을 잃은 중도시각장애인이다. 갑자기 빛을 잃은 김 지회장은 한동안 무력감을 겪었다.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병원에 갈 때 홀로 한 발짝 걷는 일조차 힘들었다. 사회에 자신의 자리를 찾아 나서야 할 때였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점자책에 손을 뻗었다. 마산에서 독학으로 점자 기초를 익히고, 대구에 있는 맹학교에 들어갔다. 본격적으로 점자를 익힌 뒤로는 의료서적을 섭렵했다. 안마사로 일하고자 관련 지식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책 한 장을 읽는데도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했다. 한글 점자체계를 이해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지만, 손으로 글자를 읽어내는 일이 어려웠다. 김 지회장은 “하루에 7~8시간 동안 점자책을 읽었고, 지금은 비장애인과 속도가 비슷하거나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점자로 익힌 지식으로 업을 찾았고, 장애인 인권을 향한 문제의식도 키웠다. 그러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를 배우는 행위는 다시 세상에 눈을 뜨는 일과 같다”라고 말했다.

▲ 김창수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창원시 마산지회장이 7일 점자 찍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은주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시각장애인 교육시설 경남은 전무 = 김 지회장 사례와 같이 시각장애인 대부분은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가다가 갑자기 컴컴한 세계에 빠진다. 2017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시각장애인(28만 7000여 명)의 92.4%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는다. 각종 질환(54.4%)과 사고(38%)가 가장 큰 원인이다. 시각 문자 체계와 비장애인의 삶에 익숙해진 후천적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다. 같은 조사에서 점자를 해독할 수 없는 장애인은 전체 86%에 달했다.

김 지회장은 “점자는 원리 이해는 쉽지만, 촉각으로 읽어내는 데는 오랜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학령기에 시력을 잃은 아이들은 전문적인 특수교사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경남에는 맹학교가 한 곳도 없어 다른 지역에 가야 하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맹학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직업교육을 하는 특수교육기관이다. 2020년 정부 통계를 보면, 현재 국내 10개 시도(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강원·충북·전북·전남)에 13곳의 맹학교가 있다. 경남은 시도별 인구로는 전국 4위(332만 명)이지만, 맹학교와 농학교가 없다.

김 지회장은 성인 중도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지원 공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을 비롯해 강원·전남·충북·세종 등 5개 시도에만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이 없다”라며 “전국적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용자·주요 프로그램 등이 지체·발달장애인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청각에 민감한 시각장애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에 도움을 구하는 맹인들을 전용 복지관으로 연계하고, 점자학습·음성 정보화기기 사용법·재활 활동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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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도 많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7-20 13:36:44

많은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시각장애가 있으면 청력이 좋고 점자를 하며 기억력이 좋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맞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이 시각장애와 더불어 뿅 하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 시력이 부족한 만큼 다른 기능을 대체하여 사용하다 보니 서서히 발달하게 된 것이다. 시각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점자를 익히지 않으면 점자를 모르고 신체적으로 청력에 문제가 있다면 시각장애와 무관하게 소리에 둔감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초등학교 장애이해교육을 갔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 체험활동 대신 점자 찍기 체험을 하게 되었다. 점자 찍기 체험 전 점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점자 프린트 물을 나눠주고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도록 하였다. 점자 찍기 체험을 마치고 수업을 마무리하려는 데 참관 중이셨던 담임선생님이 점자 프린트 물을 건네며 학생들에게 읽어주기를 부탁하셨다.

점자를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긴 글을 묵자 읽듯이 빠르게 읽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기에 순간 당황스러웠다. 평평한데 펼쳐놓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흔들리는 점자를 한손에 들고 읽으려니 속도는 한없이 느리기만 했다. 잔뜩 기대하며 나를 바라보는 학생들을 생각하니 민망함에 얼굴이 붉어지는 듯 했다.

하나의 언어를 쓰고 읽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것을 유창하게 읽고 쓰기까지는 또 한참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실명 후 기초재활교육을 받을 당시 교육생 7명 중 필자를 포함해 두 명만이 한글 점자를 익혔을 뿐이다. 점자를 익히지 못함은 비단학습자의 노력 부족만은 아니다.

점자를 쓰고 읽기에 신체적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이 있다. 점자는 손끝으로 읽어야 하는데 당뇨병이나 굳은살로 점의 위치나 점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중장년 이후에 실명한 시각장애인의 경우 대다수가 이러한 이유로 점자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음성지원 기능을 탑재한 제품과 시스템은 점자 습득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다.

그리고 실상 우리 일상에서 점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버튼의 숫자 점자만 그나마 자주 접할 뿐 그 외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없다. 한마디로 점자를 익혀도 사용되는 곳도 없고 음성지원이 가능하니 힘들게 점자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중도 시각장애인이 늘고 있다.

필자 역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겠다는 목표가 없었다면 그렇게 필사적으로 점자를 익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러하니 점자를 배우려는 시각장애인들은 줄어들고 점자를 익힌 시각장애인들도 자주 쓸 일이 없으니 가물가물해진다.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정자 간행물을 구독하지 않았다면 필자 역시 학생들 앞에서 단 몇 줄도 읽지 못했을 것이다.

한때 필자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모르는 것은 문맹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환경과 문화가 바뀌는데 구태의연하게 시각장애인이라고 무조건 점자를 익힐 필요는 없을 듯하다.

현재 사회변화를 보면 점자보다 인터넷 활용 능력이 더 요구되며 인터넷 접근을 못하면 일상 전반에서 제약을 받게 된다. 과거 컴맹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인맹 탈출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시각장애인이라고 무조건 점자를 내밀지는 마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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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란?

▲ 헬렌켈러(Helen Keller)의 손이 천천히 점자를 읽는 모습.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는 문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자신감과 독립성은 물론 사회생활의 동등권을 획득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바로 점자이기 때문이다.점자는 지면이 볼록 튀어나오게 점을 찍어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훈련이 요구된다. 또한 정독과 재독이 가능하며, 철자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점자는 점 글자 하나하나가 읽기의 지각 단위이며, 점자를 구성하는 점의 개수보다 오히려 점의 배열이나 특이한 모양이 점자 구성에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단어는 그 단어를 구성하는 점자들을 연속적으로 재인한 후 그것들을 모두 통합하여 재인해야 한다. 따라서 점자 읽기에서는 묵자 읽기에서보다 더 높은 지적 능력이 요구된다. 더불어 한글점자 외에 수학 과학, 음악. 외국어 그리고 특수 문장부호까지 구별해서 표기해야 하므로 이를 지각할 수 있기까지에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모든 점자들은 촉각에 의한 공간 지각이 전제되기 때문에 묵독보다 느린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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