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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3. 12. 21.
글,그림 모래인간 님
호이찬 cv. 연우 님
이선혜 cv. 실리아 님
모래인간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cechul12
보이스마루 http://cafe.naver.com/voic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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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 시리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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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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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1 | 카카오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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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ebtoonleague.kakao.com
Date Published: 12/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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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 나무위키:대문
1. 개요[편집]. 한국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웹툰. 작가는 모래인간. 2. 줄거리[편집].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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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1화 | 짤방-이전자료 – 일베저장소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1화. 돈이ㅇ벗다. http://www.ilbe.com/view/12016544 복사하기.
Source: www.ilbe.com
Date Published: 9/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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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Zombie) – 한량총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극대화 시킨 돋보적인 그림체 · 소름돋는 반전으로 작품의 완성도 극대화 · 매 화 곳곳에 깔아놓은 ‘모든’ 떡밥들의 완벽한 회수(단언 …
Source: hanriang1995.tistory.com
Date Published: 10/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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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인기 답변 업데이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1 현재페이지0 / 2. 스크롤 감상 책갈피 공유하기.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댓글 16 이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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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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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종합 정보 – Mycel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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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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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좀비 를 위한 나라 는 없다 1 화
- Author: 무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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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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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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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Zombie): 좀비 치료제 발명 그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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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오늘의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토요일날 인기리에 연재됐던 모래인간의《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되시겠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코엔 형제의《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패러디 했다.
이것 마저도 복선인지 작품에는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연출과 함께 인터넷 속 수많은 패러디들이 매화 꽉꽉 채워져있다.
2012년도에 연재를 시작했으니 이미 꽤 오래된 만화지만, 아직도 근래 본 수많은 작품들중 정말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정말 흠잡을곳없는 완벽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웹툰에서 보기 힘들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끼》혹은《살인자o난감》이랑 비벼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리얼루다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극대화 시킨 돋보적인 그림체 소름돋는 반전으로 작품의 완성도 극대화 매 화 곳곳에 깔아놓은 ‘모든’ 떡밥들의 완벽한 회수(단언컨대 웹툰 역사상 최고의 프롤로그) 짜임새 있는 구성을 통해 의심의 여지 없이 누구든 수긍 할 만한 합리적인 결말
이 작품에서 특히 유심히 보아야 할 키포인트는 역시 호불호가 갈릴정도로 독특한 그림체에 있다.
물론 단순히 그림체만이 유일한 매력은 아니다. 아름다운 디자인 만큼이나 실용성 또한 뛰어나다.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아마 수많은 독자들은 뒤로가기를 광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그러고 자연스레 ‘와, 이게 이거였어?’ 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서론은 여기서 마치고 본격적인 작품 해석을 위해 줄거리와 출연진들을 가볍게 훑어보고 시작해보자. 🙂
마지막으로 백신은 치료용이 아니라 예방용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무위키 감사합니다.
※줄거리
2012년 11월 25일 명문HB대학 연구팀에서 에이즈 치료를 위해 연구를 하던 중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된다.
그후 국내 300만명이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되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에 책임감을 느낀 전(前) 연구진 최진수 박사에 의해 곧 치료제가 개발됨에 따라 좀비였던 이들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좀비한테 당한 상처를 잊을 수 없는 피해자들, 치료할 수 없는 좀비들 그리고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밖에없었던 좀비시절의 기억을 그저 잊고 살고 싶어하는 생존자들까지.
각자 가진 상처가 있기에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이들이지만, 좀비특별법에 의해 좋든 싫든 공존을 해야하는
생존자들은 과거의 일은 잊은 채 살아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인간 그리고 좀비 그리고 또 인간, 한 번쯤 우리가 상상해왔던 치료제 발견 그 이후의 이야기.
※등장인물
1. 호이찬(인간, 좀비특별처리부 의료팀)
작품의 진 주인공이자, 남자가 봐도 섹시한 차도남 호이찬 되시겠다.
좀비특별처리부 의료팀의 직원으로 치료대상자면 치료하고 아닐 경우에는 사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심플한 그림체의 캐릭터가 섹시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물으면 가슴이 아프다.
작중 호이찬의 입장에 몰입해 만화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장담한다.
좀비가 되어버린 아내(이선혜)를 집에서 키우고 있다.
법대로 하면 사살 해야 되지만 호이찬한테는 죽으면 죽었지 그녀를 처분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처가인 호이찬은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당신 왔어?”라는 멘트를 문이 열리면 들리게 설정해놨다.
좀비가 되어버린 선혜를 위해 시체를 공수해오는 것이 이 모든 발단의 시발점이 된다.
2. 서지혜(치료된 좀비, 어쩌면 아직도 좀비)
이 이야기를 그저 그런 징그러운 좀비이야기가 아닌 그래도 가슴 한켠에 따뜻함을 남기게 한 이야기의 꽃이다.
평범한 고딩이던 서지혜는 어느 날 택시일을 하던 중 승객에게 감염된 아버지에게 물려 좀비가 된다. 그후 어머니가 감염된 아버지를 죽이고 좀비가 되어버린 지혜를 가둔 채 키운다. 물론, 좀비이므로 사람을 먹어야만 살 수 있기에 식량인 어머니가 직접 공수해준다.
하지만 훗날 잡아온 사람이 어머니를 제압하게 되어 결국 자신의 어머니까지 먹게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정말 이 치료제가 치료제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가슴아픈 설정이다.
좀비였던 시절 당했던 상처또한 치료되지 않아 한 쪽 뺨이 뜯겨나간 상처 또한 그대로다. 하지만 더 가슴 아픈건 결코 지워지지 않는 좀비시절의 기억들이다. 서지혜는 자신을 죄여오는 이 죄책감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다.
3. 최진수(찌질이, 천재박사)
30대의 젊은 나이에 인류 역사를 바꾼 천재 박사 최진수 되시겠다.
동료 박사의 잘못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유포되었으나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하며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치료제 또한 만든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동료 박사의 소행이 아닌 최진수의 실수로 인해 좀비바이러스가 유포되었다고 잘못 알려진다.
고로 세계관을 따라 결과만 놓고본다면 좀비 바이러스를 만듬과 동시에 그 문제를 해결한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현 시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추앙받지만 워낙 예민하기도하고 자책도 심한 타입이라 항상 자살 아닌 자살을 시도한다.
위의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얼굴 반쪽이 화상에 의해 붉게 일그러져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터졌을때 다리미로 자해한 흉터다.
작 중에서 굉장히 심약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거기다 상냥하고 책임감 강한 성격 탓에 늘 자살을 꿈꾼다.
이런 중증 우울증에 쿠크다스멘탈 박사가 stage1 에서 죽지 않는 이유는 아마 ‘시연’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아마 정부에서도 이런 박사를 알기에 시연을 전담으로 붙여놓은것으로 추측된다. 자신을 포기할정도로 남을 위하는 이타적인 성격탓에 시연이 늘 고생하지만 그는 끝까지 멈추지 않는다. 최진수 역시 시연을 사랑하고 시연 역시 최진수를 사랑한다.
보면 볼수록 안쓰럽고 우울한 인물.
4. 시연(인간, 최진수 전담 보안팀장)
아주 섹시한 츤츤 캐릭터 보안팀장 최진수의 그녀 시연 되시겠다.
정확히는 최진수 전담 보디가드 겸 최진수 연구소 보안팀의 팀장이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진취적이고 시원시원한 걸크러쉬 캐릭터이고 냉정하게 보자면 입이 거칠고 자신의 사람을 제하면 굉장히 냉소적인 인물이다. 아마 자신과 정반대인 이런 파격적인 성격때문에 최진수가 더 끌리는게 아닐까 싶다.
최진수가 광적으로 집착하는 인물이다. 자해는 워낙 빈번해서 막지 못하지만 자살은 솔직히 시연 덕분에 안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진수의 병적인 집착이 싫지는 않은지 츤츤거리면서도 그를 사랑하고 잠자리도 함께한다.
과거 최진수한테 큰 은혜를 입었다. 아마 그녀가 괴팍한 성격임에도 제2의 호이찬이 되지 않은 건 이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5. 최서진(인간, 좀비특별처리부 의료팀)
차도남 호이찬의 귀여운 후배 최서진 되시겠다.
호이찬과는 동갑이지만 항상 존댓말을 하며 호이찬을 쫄랑쫄랑 쫓아다니며 귀찮게 한다.
이렇게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성격과는 달리 이 이야기의 진정한 악당이자 최종보스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소시오패스다. 잠재적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진성 소시오패스다.
대충 악인이라고 하면 악당이 된 이유가 있는데 솔직히 최서진은 크게 그런 계기란게 없다.
본인피셜로는 좀비에게 가족과 남자친구가 살해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때문인지 치료된 자들에게 반감이 강하다.
하지만 개소리다. 좀비사태때 그저 쾌락을위해 좀비사냥을 다녔다. 가족 남자친구 전부 다 이 짓거리 하고 다녔다.
그리고 설령 어떤 이유가 있던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할 수없다.
타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을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악역이다.
※작 중 매력 포인트
1. 독특한 설정
일단 설정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특히 2012년에 백신발견 그 후의 이야기라니 이정도로도 이미 완결을 볼 가치가 충분했다.
치료제가 발견되어 좀비였던 자들, 좀비에게 피해를 입었지만 없던일처럼 공존해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저 이 상황을 즐기는 자들까지.
마지막 즐기는 이들을 빼면 모두 다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위치에 놓여있다.
뭐 같은 바이러스에 당해 좀비가 된것도 억울한데 치료가 되어도 좀비였던 시절의 추악한 기억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거기다 좀비혐오사상으로 좀비에 피해를 입었던 이들에게 핍박 받고 때때로 목숨도 위협받는게 부지기수다.
그 어떤 차별을 당해도 결코 분노를 표출할 수 없는 최하층의 계급이다.
《네이버 웹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그리고 좀비와 공존해야하는 사람들.
자신의 가족이 좀비가 되었지만 치료할 수 없는 수준이라 꼭꼭 숨겨두는 자들.
좀비에게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을 잃었지만 법때문에 복수도 못하고 그저 묻고 살아가는 자들.
이들의 강제된 상호공존은 결국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모든 사건의 방아쇠를 당기는 계기가 된다.
《네이버 웹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저 즐기는 자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상 좀비던 좀비였던 자들이든 이들에 대한 적대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제도상으로 치료불가능하다 판단되는 좀비들은 사살을 해도 처벌을 받지않는다. 그래서 이 점들을 악용자들이 있다.
바로 그저 좀비사살을 즐기는 자들이다. 그저 좀비를 사냥하는 스릴을 느끼기 위해 살인을 서슴치 않는 이들의 존재는 법적으로도 법의 허술한 점을 통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쉽게 가려내기가 쉽지않다.
우리의 최종보스 역시 이 무리에 속한다. 솔직히 말해 작품을 루즈하게 만들지 않는 원동력이다.
고로 우리 최종보스의 활약상에 주목해보면서 보면 또 볼만하다.
《네이버 웹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2. 독보적인 표현력
《네이버 웹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솔직히 작화라고 하면 뭐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표현력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흔하지 않은 독특한 그림체를 많이 좋아하지만 몇몇 분들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일단 앞서 몇번 말했지만 작중에 나타나는 패러디가 어마무시하다. 그리고 작품안에 작가의 코멘트들도 상당히 흥미롭다.
또한 위의 그림같이 게임적 표현도 서슴치 않는다. 매 화 제목도 stage를 사용해서 나타낸다.
아, 참고로 이것도 나중에는 복선이였단걸 깨닫게 되니 작가의 가벼움으로 치부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자신이 표현하는 걸 극대화 시킨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역시 호이찬은 섹시히다.
3. 작가 선정 BGM List
작가의 말을 통해 작가가 직접 매 화에 어울리는 BGM을 선정해여 알려줬다.
하지만 지금은 작품자체가 유료화 되어있다 보니 작품을 200%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나무위키를 찾아가기 바란다.
BGM과 함께 작품을 즐기면 작가의 꼼꼼함에 다시 한번 혀를 내두룰수 밖에없다.
개인적으로 미드가 안되면 케이블드라마에서라도 리메이크되길 바라는 작품이다.
4. 치밀한 복선, 완벽한 결말
참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작가는 이미 프롤로그에서 자신이 가진 패를 모두 다 보여준다.
아마 마지막까지 다 읽으신 분들은 필연적으로 프롤로그를 다시 보게 된다.
작가가 시나리오를 얼마나 짜임새있게 구성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인터넨 밈으로 치부하여 가볍게 넘겼던 것들, 작가의 농담 또한 복선으로 남겨놨다.
이정도 치밀함을 보였으니 어찌보면 이런 높은 수준의 결말은 당연한 수순이다.
※전체적인 평
내 개인적인 작품의 평가기준은 표현력, 소재 , 완성도 이 세개다.
요즘같이 작품들의 플랫폼이 다양해진 탓에 우리는 굳이 외국작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컨셉의 작품을 쉽게 접할수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양질의 작품 또한 늘었다고는 차마 단언할수 없다. 오히려 작품의 수가 많아진 탓에 아쉬움 가득한 수준이하의 작품들 또한 적지 않다. 그래서 더 완성도에 집착하게 된거 같다.
지금껏 본 적없던 신선한 소재에 이끌려 시간과 돈까지 투자해가며 작품을 읽어나가다 갑자기 허망한 결말로 끝을 맺는 작품을 보게 되면 쌍욕이 나온다.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피땀눈물보다 귀한 돈의 가치가 고작 이거라는 생각에 환불욕구가 벅차오른다. 그래서 내가 정한 작품선정 세가지 소재의 삼박자를 두루갖춘 이 작품을 가장 애틋하게 생각하고 찬양한다.
흔한 좀비물이 아닌 백신이 개발되어 생존자와 피해자와 가해자가 공존하는 오묘한 좀비세계관 형성, 그리고 자칫 고어하다고 느낄만한 작품을 코믹하고 신선하게 이끈 그림체, 마지막으로 대작의 반열에 오를수 있는 필수조건인 깔끔한 결말까지.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누군가 웹툰을 추천해달라고 할때나, 작품의 완성도 관련된 질문을 받게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이 작품이다.
비록 몇명의 사람들은 너무 과한 패러디나 수준 낮은 그림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도저히 작품의 시나리오는 까내릴수가 없다.
그리고 다시금 생각해보라. 만약 이 작품이 지금의 그림체가 미우라 켄타로나 무라타 유스케 같은 퀄리티의 작화였다면 이 작품은 29+ 설정과 함께 조회수는 반토막 났을거다. 물론 글을 쓰는 나 역시 못봤을거다. 내장이 쏟아지고 한 쪽 볼따구가 뜯겨나가 속살이 훤히 보이는 주인공들을 생각해보면 쉽게 납득이 갈 것이다. 그리고 과하다고 느꼈던 패러디들 또한 찾아보는 맛이 쏠쏠하고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점점 줄어들어 거부감이 줄어들테니 화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 줄 요약
치밀한 복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완벽한 연출, 완벽한 결말이다.
작가는 천재다. 인생작 그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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