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실패 후기 |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12108 좋은 평가 이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재수 실패 후기 –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th.taphoamini.com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th.taphoamini.com/wiki.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박종현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301,928회 및 좋아요 5,793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재수 실패 후기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 재수 실패 후기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e-mail : [email protected]
instagram : jaehar_
community : https://cafe.naver.com/nosuneung

재수 실패 후기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본인 재수 실패 후기.txt – 201011~202102 수능 갤러리

재수때 이룬것도없고 공부습관도 못잡있는데 과연 삼수를한다고 될까싶더라. 재수 다짐할땐 실패후기들 보면서 그냥 쟤가 병신인거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m.dcinside.com

Date Published: 5/24/2022

View: 216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고3 때부터 재수하면 꼭 독재를 해야지하는 다짐이 있었던 탓에, 집에서 20분 거리 독서실에서 독학반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 안하던 놈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2/14/2022

View: 2388

재수 실패 후기(문과) – 진호박’s Life Style

일단 내 성적추이는 44334 -> 34425 (사실 현역때 성적 잘 기억 안나서 대충 어림잡아 적었음) 일단 난 지방 독재학원 다녔고 7월부터 서울로 논술 …

+ 여기에 표시

Source: jinhobak.tistory.com

Date Published: 2/14/2021

View: 7887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 내돈내산

재수 절대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더 독해지고 더 절실해지세요. 재수 후기. 일단 재수하면서 가장 싫었던 거는 아무래도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 …

+ 여기에 보기

Source: mymoney.tistory.com

Date Published: 1/23/2021

View: 114

독학재수 실패 성공 다 해본 후기 – 후기 카테고리 – 더쿠

난 재수할 땐 처음부터 끝까지 독서실 다녔고 삼수할 땐 도서관이랑 독재학원 섞어다님 결과는 재수는 실패고 삼수는 성공? 이긴 한데 이건 환경뿐만 아니라 내 마인드 …

+ 더 읽기

Source: theqoo.net

Date Published: 12/24/2022

View: 6462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그 이후로 자는 시간을 줄여서 며칠 정도 일어나는데 실패하거나 늦게 자는 적이 있었지만, 아마 다 합쳐도 20일이 안될거야. 대게는 규칙을 지키면서 …

+ 여기에 표시

Source: verystory12.tistory.com

Date Published: 6/7/2021

View: 9939

고려대학교 서울 – 재수 실패 이유와 마음가짐 – 대학백과

이번에 재수하게 된 학생입니다. 주위에서 듣는이야기 보면 재수학원을 통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능 성적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 여기를 클릭

Source: www.univ100.kr

Date Published: 11/7/2022

View: 4132

Top 11 재수 실패 후기 19714 People Liked This Answer

진호박’s Life Style :: 재수 실패 후기(문과). Article author: jinhobak.tistory.com; Reviews from users: 43326 ⭐ Ratings; Top rated: 4.6 ⭐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toplist.giaohangso1.vn

Date Published: 1/23/2021

View: 9910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재수 실패 후기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재수 실패 후기

  • Author: 박종현
  • Views: 조회수 301,928회
  • Likes: 좋아요 5,793개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6.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c76-u-eyYw

201011~202102 수능 갤러리

수능 19일남았는데 뭔 벌써 재수실패냐 하겠는데 실패함

고3때보다 적게한것같다 올해는

걍 평생동안 공부 좆도안했다.아예은한건 아니어도 걍 안했다.

3모때는 사탐은 만점도받고 국수영은 그래도 2~3떠서

조금만하면 어느정도대학은 가지않을까?라는 무지한생각탓에

정말 공부안했다.아마 일년동안 30시간했을까?

6모 국수탐 백분위 80 9모 국수탐백분위 68

수능때는 올5등급받았다.국어랑 사탐은 그래도 10모만해도 2등급이나와서 어?그래도3은나오겠는데?했는데 그런건없었다.정말 정직하게나오더라.

엄마가 나름 공부시킨다고 강남학군으로 학교를 보냈다. 한학급인원이 450명이나됐는데 그래도 좋은친구들도 만나고 나쁜애들도 별로없어서 별탈없이 지냈다만. 학교내신은 별로였다.물론 내가 공부를 안한것도 맞다. 고1때 난생 처음배우는 생명과학 유전파트가 너무 재밌어서 좀 공부하니까 50위정돈 되더라.근데 수학이 진짜 너무 어렵더라.객관식이 4문제거 서술형이 8문젠데 서술형 한문재풀고 더는 못풀겠더라. 뭐 그래도 이름있는학교고, 또 문과라서 2학년때부터 했으면 안될게없었는데 그냥 스스로 포기한거였다.

결과적으론 4점대 논술도 불리한처지까지 왔다.결국 수시는 하나도 안썼다. 어떻게보면 지금 성적보단 수시쓰는게 훨 잘갔을거다.

결국 수능을 망치고 주변친구들은 거의다 재수를 시작했다.성공한 친구도있었지만 강남학군답게 다들 바로 네임드학원들어가더라.

나도 공부머리는있다생각도 했고 주변에서도 다들 하니까 엄마아빠도 그냥 재수시켜줬다.

2학년 방학때 기숙학원다녀본적이있었는데 그때 수업듣는게 너무 ㅈ같아서 독재학원으로갔다.

근데 이틀만에 뛰쳐나왔다.그땐 너무 힘들더라 공부도안되고 몸도너무아프고.비염도심하고 과민성증후군때문인지 배에 가스도 ㅈㄴ차고 치질인지뭔지 ㄸ싸고 세게닦으면 진짜 계속 너무아프더라. 그때 학원을 뛰쳐나온걸 후회하지는 않는다.집독재가 난 맞았다고 생각은 든다

그런데 집독재 성공률은 존나낮다는소문도 맞았다.

난 성공할인재가아니었고 귀신같이 11개월을 날렸다.

고3때보다 공부를안했다.그거보단 좀 더했을려나

그래도6모성적은 조금이나마 나와서 괜찮겠다했는데

9모보니까 현실이 보이더라

지금수능이 삼주남았는데 개정된 사탐 개념1회독도 안했고

수학도 적분 통계 아직도 개념모른다.

갑자기 내가너무 비참해져서 엄마한테 솔직하게 공부안했다고 털어놨다.펑펑울면서.

엄마는 괜찮다하고 그냥 이번 수능만보고 성적맞춰서 대학가라고하더라.

근데 나는수능보면 작년보다 더 못한점수가 나올거란걸 난 알고있어서..

근데나는 꼴에존심만 세서 그렇게는 못하겠다하고 삼수라도안되냐했는데

엄마아빠가 절대안된다하더라.근데 이건 당연한거다.이젠 나도나를못믿겠는데 삼수한다는걸 어떻게믿냐.

올해 수능도 난 두려워서 못보겠다고했는데 그래도 수능은 꼭보고 올해대학가고 그다음 길을 알아보라하더라

수능은 둘째치고 문과로 지잡대가는건 도저히못하겠어서 집에서 뛰쳐나왔다. 엄마말이 백번 맞았지만 난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더라.

물론 어떻게 지잡대가서라도 편입이든 뭐든 성공한사람도있겠지

근데 나는 재수까지하고 분명 명문대를갈수있을거란 환상에만 젖어있어서인지 그건 절대 못하겠더라. 편입을 성공할거란 생각도 안들고

키도작고 얼굴도 평범하고 몸도 허약해서 이젠 미래도안보이는데말이야

그래도 조금있는돈라도 써서 고시원들어가서 알바뛰면 뭔가 내가 달라질까싶어서 집에서 뛰쳐나왔다.내가 목표의식이랑 절실함이 부족한게 아니었을까 싶어서.

나와서 삼수를 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재갤이든 수갤이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여러가지 재수삼수 실패 수기들보면서 느낀게

재수때 이룬것도없고 공부습관도 못잡있는데 과연 삼수를한다고 될까싶더라.

재수 다짐할땐 실패후기들 보면서 그냥 쟤가 병신인거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는데 올해 내가 실패하고나니까 진짜 그냥 다 맞는말같더라. 재수를 실패했다해도 공부를 어느정도 하다가 수능날 망친애가있는데 이런애들도 삼수는 못하겠다하더라.

근데 난 재수때 아무것도 한게없는데 삼수는 무슨근거로 시작을할까? 또 삼수를 해봐야 남들 재수하는거랑 똑같다는생각에 더 하기싫어지더라.삼수해서 그냥저냥 좋은대학간다해도 만족을 못할것같아서.

또 재수땐 별생각안들었는데

이제는 삼수라고 생각하니 그 중압감이 차원이 다르더라.군대도 가야되는데 이젠 실패하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이들어서..

재수한답시고 학교친구들 일년내내 단한번도 안만나고 성공해서보자라고 했는데

막상 재수실패했다는 생각에 그냥 이젠 아무도안만나고싶더라. 사람만나는게 두렵다는게 이해가안갔는데 이제는 이해가간다.

무튼 집을 나와보니 별생각이 다들더라..지난 일년간 뭐했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미래가 안보이더라 정말. 나스스로에대해서 크게 자책하면서 그냥 혼자 울기만했다.난진짜 내가 이렇게 못난사람이라는걸 처음느껴봤다. 다양한 사람을 안만났던 탓일까. 나가기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내가 하고싶은거 말고는 밖에나간적이 별로 없으니 다양한사람을 만나보지도 못했고 친구들 안부도 그냥 얘기로만 들었으니 내가 이렇게 무능한인간이라는걸 깨닫지못했던것같다.

무튼 집을 나와서 연락을 차단할까하다가 엄마아빠가 걱정할까봐 카톡으로 걱정말고 성공해서 돌아간다했다.

엄마는 알겠으니까 이번 수능만 보고 뭘할지 너가 결정해보라 하시더라.

내가 특출난건 없어도 입담은 좀 있어서 친구들이 야 너 방송이나해라 ㅋㅋ 라고하던 생각이 떠오르더라.

예전부터 방송을 해보고싶다는 생각도있었어서 해볼까했는데 이제는 그냥 성공하지못한다면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만 계속 들더라.

다른사람들도보면 대학을 다니면서든 본업이있으면서든 투잡으로 방송을 시작하던데

나는 진짜 고졸+노베이스 상태로 인생을 걸고 방송을 시작하는거니까 실패에대한 두려움은 배가되더라.

내가 롤을 존나잘하는것도아니고 존나못하는것도아니고 딱 플레2라서 무슨 컨셉으로 밀고가야할지도 모르겠고.

한번 패배를 제대로 맛보니까 이젠 그냥 뭘해도 실패할거란생각밖엔안들고, 이젠 실패하면 남는것도없고 이룬것하나없이 군대를 가야된단 생각에 더 힘들더라. 작년에 패배를 경험했어야했는데 막무가내로 내년엔 잘되겠지라는 생각만 했었으니까 더 그런것같다.

무튼 이틀동안 밖에서 지냈는데 그냥 별생각이안들더라.공시라도해볼까 라고생각해도 성공할수있을까?라는생각만들고, 친구처럼 토플공부해서 일본대학이라도 지원을 해볼까 생각을해봐도 그것도 너무 막무가내인것같고. 군대를 가서 내후년수능을 볼까해도 지금들어가면 내후년 8월쯤에 나올텐데 11월에보는 수능을 잘 볼 수있을까도 싶고.삼수를 할까 해도 내가 할수있을거란 믿음이 이제는 전혀들지않더라.

엄마가 계속 수능만이라도 보고, 그다음 대학을 가던 뭘하던 해보라고하셔서 알겠다하고 이번수능은 수학이랑 사탐만이라도 공부해보겠다하고 이틀만에 집에들어왔다.

아빠얼굴은 차마 못보겠어서 아침 7시에와서 저녁 10시까지 자다가 깨서 이렇게 폰두드리고있다.

한 수능 35일쯤 남았을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하면 평균 3등급으로 어중간한 대학은 갈수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람은 쉽게 안바뀌더라.동시에 내가 재수까지하면서 그대학을 가야하나라는 패배감이랑 수능끝나고나서의 두려움들이 겹치니까 공부가 당연히 될리가 없었다.

그렇게 25일이 남았을때 엄마한테 솔직하게 털어놓고,그것도 모자라서집을 나오고 3일을 보내니까 이젠 22일이 남았더라.시간이 다가오니까 이젠 그냥 공부도 하기싫고 모든게 다 하기싫다.

아직도 내가 삼수를해야하나 고졸로남으면서까지 방송을 해야하나, 공시를 해야하나. 아님 정말로 지잡대라도 들어가서 뭐라도해야하나. 아직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읽어줬는데 결말을 못말해줘서 미안하네.

그냥 이젠 패배감 좌절감 두려움 이것밖에 안남았다. 불과 일주일전만해도 멀쩡했는데 나도참 어이가없는놈같다.

그래도 내가 말하고싶은건 현역이든 재수생이든 뭐든 지금이라도 디씨끄고 열심히공부하면 좋겠다. 예전에 인생 망한썰들보면 참 세상에별에별사람이다있구나했는데 그게 내가되니까 그냥 뭔 글을 읽어도 슬프더라. 살면서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뭘해도 안될것같으니까..

재수실패하고선 이정돈데 장수생들의 실패감은 얼마나 클까? 또 그게 내년의 내가 될것같아서 그것마저도 두렵다.

이렇게해도 날 믿어주시는 엄마를 보면 그냥 눈물만난다.한평생 흘린 눈물보다 지난 3일간 흘린 눈물이 더 많은것같다.

차라리 일년동안 놀기라도했으면 몸이라도키웠으면 자기계발이러도했으면 싶다..그냥 일년간 집이랑 독서실에처박혀서 아무것도안했다.유튜브랑 게임도 별로안했는데 왜시간이그렇게간건진 나도 모르겠다.

아직도 뭘 할지 못정했다. 군대도 생각해봤지만 이상태에서 군대들어가면 매일 후회만할것같아서.. 그나마 삼수가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같아 남은 삼주동안 수학이랑 사탐이라도 빡세게 공부하면서 내가 삼수생이 될 자격이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해보기로했다.사실 수능을 보기도싫어서 집을 나갔었디만 어머니가 작년보다 못봐도좋으니 수능만이라도 봐달라고 하시길래 알겠다 했다.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이렇게 된걸보니 진짜 암담하더라.내가 대체 뭐했나싶기도하고.모든게 내잘못이라 생각하니까 그냥 눈물만나더라.

그래도 마음을 계속 다잡아보려하니꺼 무기력하던 마음속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들더라. .

평생 느껴본적없는 감정들이 한꺼번에 느껴지니 참 별에별생각이 다든다. 그래도 나는 주변친구들도 재수하고, 또외로움도 안타는편이라 이부분에선 괜찮았지만 다른애들은 외로움까지 더할것같다.3수생은 주변에 거의없을테니까 자괴감도 더 심할거고.

수험기간동안 실패하는걸 두려워하지않았으면 좋겠다.두려워하고 회파만하면 나같이 주어진 상황을 회피만하려하고, 회피조차 못하는 상황까지오게되면 나같이 별에별생각이 다들테니까.

결말도없이 주저리주저리 떠들다 끝나서 미안하다.

보고 동기부여라도 됐으면 좋겠다. 나도 재수시작할때 이런글들 보고 나는 아니겠지했는데 결국 그게내가됐는데. 그실패요인이 뭘까 생각해보니 목표의식도,동기부여도 없었던게 가장 컷던것같다. 엄마는 내가 잘할줄알고 아무런 간섭도 안했고. 나는 동기부여영상조차도 귀찮아서 안봤으니까.

무튼 남은 삼주간 마무리잘하고 너넨 성공해라.

올해든 내년이든.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인티포털 제목 내용 제목+내용 l l 검색 옵션 ~

글 번호로 찾아가기 기간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뮤직(국내) 초록글 초록글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968 l 이슈·소식 새 글 (W) 스크랩 더보이즈 이주연 l 4년 전 l 조회 237364 l 120 조회 237364 옛날 글 알림 l 이 글은 4년 전에 쓰여졌습니다

*2011 반수실패까지

난 중딩때 반등수 37명 중 33등에 전교등수 450명 중 350등대까지 내려갈 정도로 공부완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내신 60%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고, 고1 2 내내 모의고사 평균 5~6등급만 맞아왔다.

고3 들어서는 이과생이었지만 공부를 하도 안한 탓에, 또 당시 새로 온 수학선생의 선동질로 3월부터 가형에서 나형으로 갈아타는 꼴통이었다.

(참고: 현 수능과 비교해서 수학A=수리나형, 수학B=수리가형이라 보면 됨. 심지어 저 당시 나형엔 미적이 없고 수1이 범위의 전부)

그 때의 내 생활을 상기하자면

야자끝나고 독서실가서 3시간 푹자다 집에 돌아오면 밤새서 공부한다고 깝치다 매일 몰컴하면서 쳐놀았고

그러다 학교와서 1~2교시 잠깐 말똥말똥하다가 3교시부터 8교시까진 점심시간빼고 책상에 엎드려 스트레이트로 자기 일쑤였던

그야말로 한심한 나날들이었다.

그러다 고3 중후반 들어서면서 쪼끔 올라서 평균 4~5등급대를 유지했고

수능날 찍신 강림으로 3352464라는 대박(?)을 치고 대구에 있는 한 지잡대 화학과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고2 때부터 ㅈ도 공부 안하는 주제에 인서울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고

또 한 편으론 사대에 들어가 중고딩교사가 되고 싶었던 탓에 5월에 자퇴서내고 미련없이 반수를 택했다.

고3 때부터 재수하면 꼭 독재를 해야지하는 다짐이 있었던 탓에, 집에서 20분 거리 독서실에서 독학반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 안하던 놈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겠나 ;

6월엔 그래도 하루 평균 6시간씩이나마 공부했지만

7월 들어서면서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또 다시 나태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공부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거늘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그간 공부를 안한 것이 관성이 되어 계속해서 펜을 놓게 되었다.

독서실에 가서 15시간을 앉아있었지만 그 중 공부시간은 2~3시간 정도밖에 안되었고

5시간 가량은 엎드려 자고, 8시간 가량은 맛폰 만지작거리거나 PMP로 나가수를 보기 일쑤였다. (이 때부터 본 나가수를 삼수 끝날 때까지 계속 봤다)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나가는 날의 횟수도 점점 늘어가기 시작했다.

수능 D-60부턴 공부시간이 0에 수렴해갔고

수능 D-30부터 그나마 좀 끄적여보려 했지만 한 달간 ‘총’ 공부시간이 20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걍 벌레였다.

결국 수능에서 현역 때보다도 떨어진 처참한 점수를 받게 되었다.

545658

반수땐 목표가 그리 높지 않아 가톨릭대 자연과학부를 목표로 했는데

(사대는 중고딩교사가 현시창임을 느껴 반수 도중 접음. 지금 생각하면 갈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가톨릭대 수시 최저등급이 하나 3등급이어서 최저등급에서마저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울며 겨자먹기로 단국대 천안캠 화학과에 수시를 썼지만 가고픈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고

결국 수시 발로 쓰고 나와서 예비번호조차 받지 못하고 광탈크리를 먹었다.

*12~3월

저 성적으론 자퇴한 학교에 재입학을 하거나, 지잡대 중에서도 하위권 지잡대를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워낙 내 꿈이 컸고, 재입학이나 하위권 지잡대는 내 자존심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삼수를 결심했다. 남들 한다면 하는 삼수 나라고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잡대 졸업 후 어정쩡한데 취직하거나 공무원으로 월1~200씩 근근히 벌며 평생을 지방에서 살아가기는 죽기보다 싫은게 내 신념이었고

그동안 제대로 수능공부를 해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매 올해라도 제대로 수능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대학에 있어서도 지금 상태로 대학을 들어가면 작년과 다를 바가 없는 막장 생활이 될 게 뻔했다. 머리에 든게 없으니

난 아직 대학에 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

비록 그간 치룬 모의고사 및 수능에서 단 한 과목도 1등급을 받아보지 못한 중하위권이었지만

삼수까지 하는 마당에 나도 SKY에 들어가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살고 싶었고, 그 꿈은 최소 연고대에 가야만 이룰 수 있으리라 여겼다.

집에서 노량진가서 삼수하겠다고 선언했고, 부모님도 공부 안하는 내 를 아시니까 처음엔 허락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삼수 허락을 간청했고 내가 워낙 뜻이 완고하니 부모님도 결국 허락해 주셨다.

결국 정시 원서는 한 군데도 쓰지 않았다.

삼수한다는걸 알려지는게 좀 쪽팔렸고, 친구들과 연락하면 분명 반수 때처럼 존x 쳐놀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고시원 입실 이틀 전 페북과 카톡에 군입대한다고 구라쳤다.

미친듯이 연락오는거 다 씹고 폰정지 후 잠적에 돌입했다.

그렇게 2012년 1월 29일, 내 노량진 삼수생활은 시작되었다.

처음 내 주된 계획은 하루 17시간 공부였다.

하루 최소 14시간은 해야 대학간다던 신승범의 조언을 넘어서고 싶었고, 17시간이면 그 어떤 시험도 통과할 수 있다던 고승덕에 닿고 싶어서였다.

이후 총체적인 계획을 짰고, 짜둔 계획은 미루면 메꿀 방도가 없다고 생각했다.

고시원에 8석짜리 자습실이 하나 딸려있었다.

그 곳에 독서실 고정석인마냥 자리 하나를 잡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태세를 갖추었다.

하지만 반수 때도 그랬듯

20년 내내 잡혀오지 않은 공부습관이 이제 와서 하루아침에 뚝딱 교정되는게 아니었다.

롤러코스터마냥 하루 1시간 공부했다가 하루 8시간 공부했다가 하였고, 평균적으론 4~5시간 가량 공부했다.

하루에 17시간 공부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딱 한번 하루 16시간 반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공부가 끝나고 나서 머리가 두갈래로 쪼개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적당 이하의 공부를 하다 3월 말 내 생일이 되었는데

그날 한 달 뒤 여자친구가 된 애가 서울올라와서 불태웠고, 그게 기폭제가 되어 안그래도 부족한 공부량에서 더 풀어져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심한 감기몸살에 걸렸고 그걸로 거진 1주일을 날렸다.

문제는 그 1주일이 끝이 아니었다.

*4~6월

위에서 말했다시피 공부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

하루 미친듯이 노니까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펜을 잡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

4월 한달간 ‘총’ 공부시간이 5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작년 반수 말기보다도 더 벌레같은 날백수로서의 모습이었다.

구속하는 사람이 없으니 정모에 참석해 신촌과 홍대 일대에서 술집을 전전했다.

노량진에서 공부하면 새롭고 고립된 공간이니 더 열심히 공부하리라 생각했거늘

내 계획을 비웃기라도 하듯, 늘상 대구에만 쳐박혀있다 난생 처음 서울에 정착하다보니 4월 들어서면서 슬슬 노는데 정신이 팔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토록 놀기 좋아하는 새끼가 서울 상경 & 그 누구의 간섭도 없으니 한 번 고삐가 풀리고는 얼마나 개처럼 싸돌아 다녔을지 충분히 감이 오리라 본다.

그렇게 놀다보면 피곤해서 매일 잠을 12시간 넘게 쳐잤고, 점점 자는 시간이 15시간을 넘더니 하루는 20시간동안 잔적도 있다.

그러다 잠에서 깨면 자괴감에 몸서리치고, 결국 의욕을 잃고 펜을 잡지 않는 그런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루는 대구에 내려갔는데

서울에서 부모님과 연락 용도로만 쓰던 2G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집에 두고 왔던 맛폰을 정지풀고 다시 고시원으로 가져왔다 씨x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 대구에 내려간 하룻밤때매 3년 전 사귀던 여자친구와 재결합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 쳐놀던 습관에서 맛폰과 여자친구까지 더해지니 나태엔 가속이 붙었고

이제 정신차렸다며 자습실 내려가서 공부할 거라고 폼잡아놓고는 맛폰켜서 내내 만지작거리고, 여친이랑 3시간씩 카톡에 2시간씩 전화하고, 가끔 술마시러 나가고 그런 날 투성이었다.

5월엔 들어서는 공부를 그나마 4월보단 조금 더 했지만 그래도 많아봐야 하루 5시간 좀 덜하는 수준이었고 보통 하루 1시간, 하루 30분, 하루 0분인 날 투성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작년 실패를 맛본 반수 때와 같은 루트를 탈게 뻔하였다.

매번 정신차려야지 정신차려야지 하였지만 작심삼일도 아닌 작심삼분이었다.

음악을 들어도, 엄청난 수기를 봐도, 인강강사의 쓴소리 영상을 봐도 그 자극은 길어야 1시간이었다.

계획은 밀리고 밀려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기출은 물론이고, 연계율이 70%라는 EBS는 수능특강 비문학 단 3지문 푼 거 빼고 단 한 페이지도 건드리지 않았다.

이렇게 정신 못차리는 도중 6월 모평이 다가왔다.

455647. 수능 5개월남은 삼수생의 성적이었다.

더군다나 저 성적도 오히려 잘찍은 것이었다.. 수리의 경우엔 찍은 문제 중 다섯 문제를 맞췄으니까 ;

현역 때보다는 당연히 떨어졌고, 반수 수능과 비교한다 해도 백분위는 오히려 떨어졌다. (반수땐 나형이었지만)

저렇게 6평을 말아먹었으면 자극받아 공부할만도 한데 병x같게도 여전히 난 정신차리지 않고 있었다.

20년 습관은 여전히 어딜 가지 않더라.

6평 후 1주일간은 나름 공부할려고 용썼지만 그래도 하루에 공부시간이 3시간을 넘기는 날은 없었다.

1주일이 지난 후엔 4월이랑 다를 바 없이 깊은 나태에 빠져 6월 내내 공부에 거의 손을 놓았다.

머리로만 공부해야지 생각하고 정작 실천은 전혀 하지 않았다.

*7~8월

서서히 정신줄을 놓기 시작했다. 어떤 의미냐면, 공부를 놔버린게 아닌 더 병x같은 짓을 했다.

하루 22시간 공부하고 1시간 자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이젠 말도 안되는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내가 짜놓고도 난 진짜 병x인가 싶다가도 그냥 왠지 모르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저렇게 하면 힘들긴 존x 힘들어도 죽지는 않겠지 싶었다.

그 유명한 구본석도 하루 2시간 자고 공부했는데 안 죽었고, 스퍼트 낼 때 3일밤을 새면서 공부했다는 수기도 허다했으니 나라고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 초에 무턱대고 연고대 갈 수 있다고 자신한 것보다 더 터무니없는 자신감이었다.

언제나 입만 살아가지고 계획만 거창하게 꾸미는 존x게 한심한 새끼였다.

그래서 내가 공부를 했을까? 오히려 더 안 했다.

삼수 초기 때부터 내가 다짐했던게 뭐냐면, 무슨 일이 있어도 LOL은 절대 건드리지 말자는 거였다.

결국 그건 지켜서 지금까지 LOL은 건드려본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부턴 평소엔 거의 다니지도 않는 피시방을 출첵하기 시작했다.

LOL은 절대 시작 안해야지 해서 안하고 피시방에서 스타했다ㅋㅋㅋ

고시원에서 노트북으로 잠깐 한게 재미가 들려버렸고, 고시원이 좀 답답하니 나중엔 피시방을 쳐간 것이었다.

안 그래도 공부 죽어라 안하는 놈이 공부와 상극인 게임을 잡으니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피시방에 가면 5시간은 ㅈ도 아니고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을 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수능 D-100에 피시방에서 14시간 찍었다.

무더운 여름인데 피시방은 존x 시원하고, 군것질거리도 많고, 피곤하면 바로 앞에 고시원 쫄래쫄래 들어가서 자면 되니까 걍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존x게 했다.

4~6월은 뭔가 하려는 시도라도 했지(물론 그때도 존x 한심하긴 했음), 7~8월은 틈만 나면 피시방을 쳐갔으니 시간이 훅훅 흘러갔다.

7월 중순에 9평 접수를 했는데, 9평 접수를 한지 체감상 몇일 되지 않은 것 같은데 9평 직전이 다가온 것이다.

7월 한달간은 내가 재갤에 싼 글이 20개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반년을 못접던 재갤을 쉽게 접은게 공부하느라 시간없어서가 아니라 게임하느라 시간없어서였다ㅋㅋㅋ

이 때 난 내 인생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그 최고기록이 뭐냐면……

공부시간을 기록해놓은 종이가 있는데, 78일 연속으로 공부시간이 0분이었다.

80일 가량을 펜조차 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78일은 세상 그 어디에 내놔도 나보다 한심한 놈이 없을만큼 인생 최하급 쓰레기로 살아왔던 것이다.

백수들은 차라리 게임이라도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난 찌질하게 피시방가서 스타나 밤새 하고..

저 2달반동안의 내가 지금 내 앞에 나타난다면 진짜 줘팼을거다.

그리고 그 78일이 지났을 때 수능은 정확히 60일이 남았었다.

*9~11월

수능 D-60이 되기 직전에 9평을 쳤다.

565736. 6평 점수가 455647 거진 한 등급씩 떨어졌다. 사람새끼 맞나 싶었다.

본격적으로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사실 위기감은 6평 치고 나서 서서히 들었지만, 2달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수능이 60일 남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ㅈ됐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 위기가 닥쳤음을 체감할 수 있었던 건, 연대논술 시험일이 진짜 딱 한 달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연대는 미친듯이 가고싶은데 당시 내 상태로 보나 입시 트렌드로 보나 정시로 뚫긴 힘드니 수시 우선선발을 노려야 하는데 논술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단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물론 논술공부는 한 글자도 안했다. 수능공부도 안했는데 논술을 했을리가..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작년에 재갤한 놈들은 알겠지만 난 수능과 연고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위와 합리화를 미친듯이 해대기 시작했다.

지금은 수능준비 초기기간이라 특히 처음 재수하는 놈들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특히 이건 주의해서 말해주고 싶다

9월이 되면 수능이 다가왔다는게 체감돼서 존x 민감해지고 특히 공부 제대로 안한 놈들은 기적적인 점수상승에 굶주리게 된다. 점수만 오를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기세로

그래서 단기간에 기적적으로 성적을 올린 수기에 목을 메고, 그런 수기를 보면 무슨 사이비종교마냥 맹신하는 놈들이 속출한다.

나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아니, 난 그 성공수기에 그 어떤 놈들보다도 굶주렸다.

원래부터 바닥이었기에 기적적인 점수상승에 굶주려 있었고, 6월부터 22시간 공부라는 말도 안되는 계획을 꿈꿔왔었고, 수능이 60일 남기까지 공부안한 개막장 삼수생이었기때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런 성공사례를 찾아나서기에 바빴다.

아마 이 당시 재갤러들 중 단기간 성적상승 수기를 가장 많이 수집한 놈들 중 한 명이 나였을거다.

60일 수갤러, 경인교대, 파머시, 45일 설의, 30일 연대(근데 이건 구라), 15일 구펜션, 유호석 등 수기 모아놓은게 수십개 된다.

그리고 그 수기들은 내게 “아직 늦지않았어 가능하다”라고 꼬드겼다. 그리고 난 병x같이 “ㅇㅋ난 할 수 있다!!” 이지x하고 있었고

거기다가 자만심까지 더해져서 “딴새끼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함?” 수준을 넘어서서

“내가 저새끼들보다 더 빡세게 돌려서 더 말도 안되는 성적상승을 이뤄내야겠다. 단기간에 기적을 일으킨 사람들 중에서도 1인자가 되겠다.”

하는 말도 안되는 자만과 상상과 바램을 품고 있었다. 나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1%도 아닌 존x 특별한 0.1%라고 스스로를 기만했다.

그래서 그 기적과도 같은 수기들이 나에게 가능하단 믿음을 안겨줘서 내가 빡공을 하게 만들었다고?

뭔가 바뀌긴 했다. 지난 78일, 2달 반처럼 하루종일 펜을 놓고 있진 않았다.

근데 그래서 한게 평균 4시간쯤 됐다.

하나 더 말해주고 싶은게 있는데, 절대 수기보고 자위하지 마라

왜이렇게 내가 간곡하게 말하냐면

차라리 3월 전에 1년동안 착실히 공부한 수기보고 의욕을 갖는 거면 차라리 그 때부터 전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서 지켜나갈 수라도 있다.

근데 60일 남아서 바닥에서 폭풍상승을 일으키는 건 애초에 지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짓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방법론을 짜는게 아니라 내가 말도 안되는 엄청난 노력을 해서 신이 내게 말도 안되는 기적을 갖다준다는

마치 그것이 종교인듯 그저 믿음을 갖고 따르는 꼴이 되어버린다.

고로 60일을 말아먹어도 45일 수기가 있으니까 “나도 45일만에 될거야!”하고 자위하게 되고 45일을 말아먹어도 30일 수기가 있으니까 “나도 30일만에 될거야!”하고 자위하게 된다.

더군다나 유호석처럼 15일만에 바닥에서 올린 케이스마저 실존하기 때문에, 15일 남아서까지 3시간 자고 공부하면 444->222 가능? 이딴 자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수능 7일 남아서면서 아씨x ㅈ됐구나 싶지ㅋ

내가 단기간에 기적을 일구어낸 수기는 많이 봤어도 그 수기를 보고 감명받아서 뒤이어 성공해낸 새끼는 한 명도 못 봤다.

내가 저런 놈이었다.

내 삼수의 9~10월은 공부안해서 좌절 -> 수기보고 위안 -> 공부안해서 좌절의 무한반복이었다.

“아 진짜 사수는 하기 싫은데” 요러면서도 막상 성적은 평균 6등급대인데 이때까지도 연고대는 가고 싶었으니, 근데 하필 한두달만에 바닥에서 연고대급에 진입한 사례가 실제로 있으니

공부안해서 좌절하다가도 그런 감동의 수기를 보면 내가 저걸 할 수 있고 저걸 뛰어넘을 수 있다고 위안을 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 다잡는답시고 거위의 꿈이나 그것만이 내 세상 따위의 곡들을 들으면서 담배 한대 빨고 책피고

근데 지난 3년간 공부습관이 하나도 잡혀있지 않으니 1시간도 집중 안되고 다시 펜놓고, 이러면서 허송세월을 보냈다.

“한두달 남았으니 난 안될거야 씨x 걍 놀자” 이 가 되지 않은 건 단기 수기의 유일한 장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공부안한건 마찬가지니 결국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능이 30일 남기까지 평균 공부시간 4시간.. 아예 공부안한 날도 꽤 섞여있었고

연대논술 치러 안갔다. 쪽팔려서 주위에는 치고 왔다고 구라쳤다.

그리고 이때부터 “나의 목표는 고대야 고대가서 막걸리 ㄱㄱ” 이지x하기 시작했다.

수능 D-29에 순공으로 10시간반 공부했는데, 204일만에 공부시간 두자리수를 채운 것이었다.

그리고 더 한심한건? 그 D-29를 마지막으로 평균 공부시간은 다시 4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15일쯤 남았을 때 절정으로 정신줄을 놓았는데

하루 공부 계획을 40시간씩 쳐잡았다ㅋㅋㅋㅋ 이건 7~8등급 막장새끼들도 안 하는 짓일 거다.

내가 뭘 믿고 이랬냐면,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 있었다. “뇌는 가변적이어서 사람의 집중도에 따라 처리하는 양이 다르고 느끼는 시간이 다르다”라고.

그래서 “남은 15일동안 잠도 포기하고 밥도 포기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면 24시간동안 40시간의 계획량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그리고 왜 저런 말도 안되는 계획량이 나왔냐면, 그 때까지도 연고대, 아니 이 당시엔 고대를 가고 싶었으니

수시 최저도 맞춰야 하고 근데 그동안 논술을 해온게 없으니 수시 떨어지면 정시로 조져야 되니까 15일이 남았음에도 전과목을 다 잡아야겠단 무리수를 띄워서였다.

9평이 씨x 565736인데 수탐 11 이것도 존x 말도 안되는 개소린데 언수외탐을 1111 맞자고 다짐을 한 거다.

꼴에 양심은 있는지 플래너엔 ‘1일’ 계획이라 쓰는게 도저히 말이 안돼서 ‘1회’ 계획이라고 쓰면서 위안삼기도 했다.

그래서 하루에 40시간씩 공부를 계획해서 40시간만큼의 분량을 했느냐?

40시간 분량은 개뿔 하루에 10시간도 못 넘겼다.

그러다 수능 일주일 남기고서야 망했단 걸 깨달았고 (참 일찍도 깨달았다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는 절대 불가능하니 수시로라도 고대가야지 싶어서 2개 2등급이라도 맞자는 심산으로 계획을 다시 짰다.

그런데 일주일 남으니까 자위마저도 안되더라ㅋ

전의를 완전히 상실해버렸고 그제서야 마음가짐마저도 포기하고 손을 놔버렸다.

그렇게 삼수 1년동안 내가 한 건

언어 : 3월에 수특 비문학 3지문 정도 풀고 그 이후로 한 글자도 안함

수리 : 재수때 하다 만 미통기 마무리, 수1 정석 1회독, 수2 정석 1회독, 적통 백지, 기벡 백지

외궈 : 고3때부터 듣던 천일문 기본 40강짜리를 36강까지 듣고 그 이후로 안함

물1 : 기초강의 20강짜리 다 듣고 개념강의 50강짜리는 3강까지 듣고 안함

화1 : 1회독 (그것도 고3때 수1과 함께 유일하게 진도 다 뗀 과목이라 걍 복습차원이었던거)

화2 : 한 글자도 안함

..삼수 1년은 고1,2들도 나보단 공부 많이 했을거다.

*수능, 11~1월

그리고 수능전날

고3과 반수때도 안하던 수능날 새벽까지 안쳐자는 짓을 했고, 새벽 2시반까지 재갤질하다가 잤다.

수능날까지 골때렸던게 “어차피 올해도 망했으니 사수라도 해야지” 싶어서 수능날 밤새서 적통을 시작하려고 했다.

근데 수능전날~수능날 재갤 재밌길래 계속 해댔고 결국 적통은 한 글자도 안하고 2시반에 잠들었다.

대망의 세 번째 수능날

이 때 내가 고민했던건 “수능을 잘 칠수 있을까”가 아니었다.

6,9평때도 그랬던 건데, “머리에 든게 없는데 아침 8시부터 낮 4시반까지 자괴감드는데 어떻게 버티지”였다.

시립대여신 등 수능 안치러간다고 기만하는 놈들도 여럿 보였는데, 진심으로 언어만 치고 포기각서 쓰고 4시반까진 피시방에서 뻐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 결국엔 끝까지 쳤다.

나같이 생각없이 사는 새끼도 수능날은 많이 울었다.

엄마 보는 앞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후회도 많이 되고 해서 존x게 질질 짰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이 쓰은 21년 삶을 뒤집어엎고, 나 무시하던 개ㅅㅐ끼들 내가 성공해서 밟아주고 만다 하는 신념때매 사수를 생각했다.

항상 잡생각은 많았지만 그날 밤은 생각이 참 많았다.

그리고 수능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575957

고3 수능부터 시작해서 오르기는 커녕 꾸준히 성적이 내려갔고 수능에서 절정을 찍었다.

평균 3.3등급에서 시작해서 평균 6.3등급으로 끝났으니까.

워낙 생각없이 사는 놈이고 나름 멘탈 강한 놈이라 자부해왔는데, 수능 친 이후부터 1월까지는 내 멘탈도 온전치 못하고 무너졌다.

그럴만한 이유가 더 있긴 했다.

공부 존x게 안해서 평균 6등급을 훌쩍 넘어서는 성적받고 22살에 대학교도 안들어가고 3년 걍 날려버린 인간쓰레기임은 베이스로 깔고 가고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3년간 한 침대에 뒹굴고 또 (특히 삼수 막판에) 내 가치관을 좀 크게 뒤집어 놓았던 여자친구한테 수능 후에 크게 배신을 당해서

하나만 맞아도 멘탈이 무너질텐데 3연타를 때려맞으니 멘탈이 아주 가루가 되었다.

특히 여자친구 관련 건은 내가 그간 여자 관련해선 내가 개ㅅㅐ끼면 개ㅅㅐ끼지 내가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데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한 것도 있고 다른 악재가 한번에 다 터져버리니 정말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11월부터 1월까지 3달간은 이것때매 이도저도 아닌 채로 좀 쓰라리게 살았다.

*현재

장수생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처음 재수 시작하는게 어렵지, 재수에서 삼수로 넘어가기는 쉽고, 삼수에서 사수로 넘어가는 건 더 쉽다고.

나 역시 그러했다.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사수 생활은 시작됐다.

집에 있기 바늘방석이기도 하고 뭔가 좀 답답하기도 해서 딱 보름만 집에 있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다만 더 이상 집에 손벌리질 못하겠어서 짬짬이 한 알바로 벌어둔 돈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걸로 1년을 버틸 순 없었으니 알바를 병행해야 됐고, 꼴에 알바때매 공부 방해받긴 싫으니 알바와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독서실알바를 시작했다.

돈벌면서 공부하기 최적의 조건이었는데, 원체부터 공부습관 안잡혀서 공부 진짜 존x게 안하는 놈이기도 했고

위에서 말한 3연타로 존x 우울해서 공부는 도저히 하지조차 못했다.

나 구라치고 군대 안간거 아는 몇몇 친구놈들, 가족, 친척, 또 다른 주위 사람들 전부 나보고 이젠 걍 군대를 가라고 말했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 중 단 나 혼자만 사수 접고 입대하는 걸 거부하고 있었다.

근데 쌩사수면 안간다고 안가는게 아니라 영장이 날아올 수 있기 때매 (사실 1년 더 연기할 수 있지만 연기사유 써먹기 싫었다)

그리고 나도 22살 었으니 대학을 가긴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매 등록금도 싼 방통대에 넣었다.

내신이 4.5 쓰레기 성적이었는데 이게 삼수 수능 성적보다 좋아서ㅋㅋㅋ 이걸로 내고 그나마 방통대는 붙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부모님께 진지하게 입대 제안을 받은 것이다.

2년동안 구르다 오면 그동안 돈모아서 1년치 기숙학원비 전부 대준다는 조건으로.

그리고 그 덕분에 일단 잠시동안은 내 수험생활같지 않은 수험생활을 접어야 할 것 같다.

이까지가 내 삼수 이야기다.

*더 하고 싶은 말

그래도 나름 3년간 수능 입시쪽에 발붙이고 있었으니 재수, 특히 독재에서 성공하기 위한 것으로 깨달은게 있는데

자기관리능력, 의지력, 계획 등은 이미 너거들도 수없이 들어봤을 거다. 그것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기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키워드가 뭐냐면

재수를 성공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갖고 그에 수반하는 절실함, 간절함을 갖는 것이다.

특히나 중하위권 바닥놈들이 어마어마한 성적상승을 이뤄낼려면 이건 더더욱 필요하다.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우직하게 공부를 밀어부칠 수 있고, 중간에 슬럼프가 와도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단순한 의지와 각오만으로는 안된다고 본다.

정말 “이겨내고 싶다, 이기고야 말거다” 하는 절실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모든걸 이겨내고 마침내 대박을 칠 수 있는것이라 본다.

그리고 난 이게 없어서 3년을 말아먹었다.

그리고 독재에 관하여. 특히 중하위권 성적으로 독재하는 새끼들

넌 존x 특별한 0.1%가 아니다. 특별한 1%도 아니다.

성적대가 1%인 새끼들도 독재하면서 자기관리능력과 외로움을 달래는데 있어선 1%가 될거란 보장이 없는데

특히 성적 중하위권인 너희 쓰레기들은 절대 그 1%가 될 수 없다. 고로 독재는 성공할 수가 없다.

그 말도 안되는 기적을 일으킨 수기가 존x 흔해빠졌냐? 아니잖아? 그 말은 그야말로 그것들이 기적이라는 것이다.

기적을 무슨 간증만 있다면 나 자신도 체험할 수 있는 종교와 같은 걸로 스스로 착각하는 놈들이 많은데

기적의 사전적 의미는 ‘1.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2. 신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너를 믿지말고 사전을 믿어라 병x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 수도 없이 벌어지면 그건 기적이 아닌 거다.

그리고 기적을 이뤄냈다는 말을 하는 놈들은 그럴만한 근거를 제시해보인 놈들이다.

중하위권 너희들은 1년의 시간으로도 근거를 제시해보지 못한 놈들이다.

부모가 죽으면서 유언으로 꼭 좋은 대학가거라 이정도 자극받은거 아니라면

독재하지 마라.

재종 수업말고 인강 커리따라 재수하고 싶으면 차라리 독학관리학원을 가던가. 근데 그것도 보니까 허ㅈ질같음 걍 재종이나 기숙가 병x들아

*epilogue

위에서 말했듯 우선 결론난 걸론 이쯤에서 수험생활을 접게 될 것 같다. 지금 당장 입대가 아니니 100%는 아니지만

한 것도 없으면서 왜이리 아쉬운지 모르겠다.

삼수하면서 술도 평균 2주에 한번은 마시러 나가고, 피시방도 가고, 여자친구랑 매일 연락하고 2~3달에 한번씩 만나서 2박3일로 놀기도 했지만

결국 삼수 생활의 80%는 재갤이었던 것 같다.

공부안해서 자괴감 느끼고 기분 진짜 ㅈ같을때도 재갤오면 같은 병x들이 히히덕 거리는거 보고 있으니 위안돼서 더 붙잡고 있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다른거 다 떠나서 걍 재밌었음ㅋ 내가 강제적으로 인맥을 끊어서 나 1년간 존x 왕따였거든

생각나는 놈들은 많은데

고정닉 한놈 한놈 불러주는 롤링페이퍼짓은 귀찮기도 하고 오글거려서 도저히 못하겠다

11월 7일 수능 전날 감성폭발해서 한놈 한놈씩 부른적 있으니까 갤로그 가서 그거 찾아보던가 말던가 알아서 하고

수능점수 기적적으로 높여서 인생역전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 비웃던 씨x새끼들한테 큰소리 하고 싶었는데

결국 그 새끼들이 욕하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은 채로 마무리짓는 거 같아 좀 씁쓸하긴 하다.

공부해라 병x들아

나같이 가족, 친척, 친구, 동기, 전여친, 재갤, 생판 모르는 놈들 등 온세상 모든 새끼들한테 무시받으며 살고 싶지 않으면

나처럼 쌩사수 결심하거나 수능에 처참히 털린 채로 군대가면 인생 말아먹은거 스타트 끊은 거니까

10년쯤 뒤에 후회하기 싫으면, 아니 지금 나처럼 1~2년 뒤 22살 돼서 인생 벌써부터 헛살았다고 후회하기 싫으면

니들은 닥치고 공부해라.

내가 병x같이 수기를 쓴 이유 중 하나도 그거다. 수험생을 빙자한 백수생활짓하면 나처럼 쓰레기된다는 거 알려주려는 거.

뭐 가장 큰 이유는 그래도 나름 수능과 3년간 이어져온 놈인데 이런 발자취 한 번쯤 남기고 싶었던 거고

잠시동안 잘있거라

추천 120 카톡 533 120 •••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재수 이미 마음만으로도 무거워지는 단어입니다. 솔직히 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버텨야 할지에 대해서도 엄청 고민했거든요. 심지어 재수 실패를 경험한 입장에서 그 이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려 합니다.

재수 실패 이유

당연히 제가 한 경험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례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우선 재수를 하기로 마음먹었음에도 처음에는 독학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독학을 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놀고 싶은 마음을 뿌리칠 수가 없고, 뭔가 계획대로 착착하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시간이 부족한 때 보다도 가장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더 타이트하게 풀어가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오늘 안 하면 내일 하지 뭐, 이런 마음이 들고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틀이 안 잡혀 있거든요. 당장 내가 부족한 부분을 빨리 체크해서 커버해야 하는 시간인데도요. 그리고 이때 어떻게든 습관을 들여놓으면 남은 기간 편해집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처음에 한 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그래도 할만하거든요?

간간히 게을러질 때도 있지만 금방 돌아옵니다. 절대 대충 하려는 생각 말고 처음부터 재수 학원이든 뭐든 끊고 스케줄 관리를 시작해야 해요. 계획 세우고 무조건 실행하는 거 이게 첫 번째입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삼수해야 하거든요? 대학 들어가 보면 의외로 재수한 사람들은 많지만 삼수는 쉽지 않아요. 애들이랑 나이 차이도 나고 취업이나 결혼도 늦어진다고 봐야 해요. 그러니 무조건 재수 안에 성공한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이걸 그때는 몰랐거든요. 재수 절대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더 독해지고 더 절실해지세요.

재수 후기

일단 재수하면서 가장 싫었던 거는 아무래도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애초에 공부하던 양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압박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 압박감 때문인지 오히려 더 하기 싫어지고 수능 날은 진짜 금방 다가오는 것 같고 계획했던 대로 진도는 안 나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계획도 절대 너무 타이트하게 하면 안돼요. 실제로 계획이 무너지면 그다음부터 모든 게 하나씩 밀리면서 이루지 못한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고생합니다.

그래도 저는 3등급에서 시작해서 아무리 못해도 1등급 2개 정도는 할 줄 알았거든요? 최종적으로는 가장 못했었던 수학만 1등급이고 나머진 전부 올 2등급 맞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목표했던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삼수 도전했고, 진짜 더 처절하고 고통받으면서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미친 듯이 외로워요. 재수 끝나고 나서 1년 더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요. 포기할까 몇 번이나 생각했어요. 재수 후기가 아니라 사실상 삼수 후기죠. 재수는 실패했으니까.

어쨌든 재수는 무조건 동기와 철저한 계획 속에서 진행돼야 합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 보고, 공부 끝나기도 전에 게임하는 거? 절대 안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이지만 항상 스트레스 속에 살기 때문에 무조건 놀게 되어 있어요 사람이라면요.

사실 여러분의 미래가 굳이 대학에 달려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나름 원하던 곳에 와서 이제 알게 된 것 중 하나예요. 대학 간다고 크게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차라리 고졸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진짜로)

그럼에도 재수를 시도해야겠다고 느낀 당신이라면 내 1년 어떻게든 갈아 넣는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약하면 절대 긴 시간이 아니에요. 모의고사 풀 때마다 느껴질 거예요. 생각보다 점수 안 오르고 초조해집니다.

2021.05.10 – [꿀팁] – 가상화폐 신규 거래 방법 [초보자 필독 안내서]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반응형

재수 후기

오늘은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이런건 어떨까?

1. 재수 후기

출처 : https://orbi.kr/0007336785

수능을 망쳐서 매우 심난할거라고 생각해 나도 작년에 그랬거든.

뭐 망치지 않았어도 그 성적으로 갈 대학들이 네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재수를 한다고 결심했겠지.

난 재수를 나름 성공적으로 끝냈어. 주변의 친구들과 비교해도 나보다 잘 된 놈은 소문도 듣기 힘들어.

그냥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써 볼게.

1.독학재수란

난 쌩 독학을 해서 학원재수를 잘 몰라. 하지만 학원재수를 하다가 중간에 나온 애들이나, 재수 삼수를 하면서 학원 독학 둘 다 경험한 사람들의 말이나 종합해보면 독학은 학원재수보다 적어도 두배는 심적으로 괴로워. 일단 외롭기 때문이지. 학원재수가 외롭지 않다는 말은 아니야. 하지만 적어도 대화는 할 수 있자나?

하지만 독학재수는 그 누구와도 얘기를 못해. 정말로 난 두 달 동안 입밖으로 소리 한 번 못내본 적도 있었어. 그래서 사람들이 독학을 비추천하는 이유의 가장 근본적인 점은 외로움이야. 외로움에 지쳐서 정신이 나약해지고, 결국 쉽게 포기하게 되지. 물론 독학하는 사람들 모두가 처음엔 독학을 껌으로봐. 내가 성공한 소수의 사람이 되주겠다. 강력한 의지력으로 극복해주겠다. 다 그래. 하지만 그중90%는 중간에 맥이 풀려버려.

독학은 그만큼 위험해. 처음부터 네가 꾸준히 공부를 하는 사람이거나, 절대 뭔가를 포기해본 적이 없는 그런 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네가 그렇다면 좌절갤에 있지는 않겠지? 독학으로 성공하려면 일단 규칙이 중요해. 나는 이 때 자고 이 때 일어나겠다. 나는 이때는 이걸 공부하고 저때는 저걸 공부하겠다. 이때 밥을 먹고 이때 잠깐의 휴식을 하고 등등. 사례를 들어줄게. 나는 맨 처음 6월까지는 11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는 게 원칙이었어.

6월까지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켰지. 그 이후로 자는 시간을 줄여서 며칠 정도 일어나는데 실패하거나 늦게 자는 적이 있었지만, 아마 다 합쳐도 20일이 안될거야. 대게는 규칙을 지키면서 생활했고, 이게 습관이 되면 나도 모르게 그 시간에 알맞은 일을 하고 있어. 하지만 똑같이 독학을 하는 내 친구는 규칙을 만들지 않았지. 나보고 딱딱하게 공부하다간 금방 지친다고, 자기는 창의적으로 공부한다고 했어. 녀석의 생활리듬은 정말 뒤죽박죽이었지.

결국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완전히 풀려버렸고 매일 놀러다녔어. 9월모의도 망했고 그 녀석은 그 때부터 삼수를 한다고 결심하더니 계속 놀았지. 결국 수능은 창의적으로 망했어. 작년보다 더 못봤지. 수능이 끝나고 걔랑 전화를 하는데 내가 성공했다는 얘길 들으니까 애가 엄청 후회를 하면서 울 것 같은 목소리를 내더니 끊어버리더라. 물론 이건 좀 극단적인 예야. 하지만 그렇게 찾기 힘든 사례도 아니야.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독학에선 규칙이 제일 중요해 그 무엇보다도.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규칙은 지켜야해. 대게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규칙을 완전히 지키긴 어려워. 그래서 제약을 만들어놔야해. 난 형한테 내가 하루라도 늦게 일어나면 그 만큼 만원을 준다고 했어. 그래서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어났었지.

2.얼마나 공부해야 할까.

처음부터 많은 공부를 하는 건 정말 어려운거야. 일단 습관이 안 되 있거든. 수능끝나고 어지간히 놀았자나.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정말 공부하기가 싫어. 내 스무살은 왜 이러고 있을까. 좌절감이 장난이 아니지. OT에 가고, 애인을 사귀고, 이리저리 놀러다니는 대학 간 친구들의 얘기들. 대학을 안가더라도 20살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애들의 소식들. 모두 한층 더 나를 자괴감에 빠뜨렸지.

난 거기다가 미래에 대한 분명한 생각도 없어서 더 힘들었어. 대부분은 미래를 위해 1년을 투자하니까 참으라고 하지만, 알자나 여긴 좌절갤러리야. 난 미래를 위해 재수를 시작한 게 아니고 내 자존심 때문이었거든. 사족은 집어치우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부러운 건 부러운거야. 진짜 미치도록 부러워.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같이 놀고싶고, 성인도 됬겠다 죽도록 술 퍼먹고 싶고. 거기다가 독학이면 재수학원의 공부에 불타는 분위기도 느낄 수 없어서 한층 더 괴롭지. 혼자서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혼자 집에 돌아와 잠든 다는 건. 다시 생각해도 끔찍해.

희망적인 말은 하지 않을게 재수는 끔찍해. 특히 독학재수는 욕밖에 안나와. 그리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수가 없지. 근데 성적은 그 고통들에 비례하는 것 같아. 그리고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재수가 끝나고 난 뒤의 고통이 더 심하지. 결론적으로 얼마나 공부해야 하냐면, 네가 진짜 미쳐버리고 싶을 때까지 공부해야돼. 그럼 성공해. 공부하다가 코피가 나고 토를 하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공부하면 돼.

진짜 나는 정말로 공부하기 싫어서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혼자 울었거든. 너무 죷같았어. 근데 울다가도 아 씨발 어쩔 수 없자나 하고 다시 공부를 했어. 구체적인 숫자로 말해줄게. 난 2~3월달은 하루에 12시간 정도로 공부했어. 3월달부터 6월달 까지는 하루에 15시간. 7~8월달은 좀 풀려서 7~8시간 많으면 10시간 이렇게 밖에 안했지. 그리고 9월부터 수능 일주일 전 까지 하루에 16~18시간씩 공부했어.

난 고3때 그리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어. 8시간 하면 많이 한 거였지. 그리고 올해 인내의 괴로움이 뭔지 진짜로 깨달았지. 이 고통들을 인내하고 나서 “아, 난 인내심적인 면에 있어선 성숙했다. 올해 얻은 건 있다.” 이렇게 느끼면 넌 성공할꺼야.

3.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이건 개개인의 성향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달라. 근데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꾸준함이야. 그리고 독학이라고 해서 무조건 책으로만 공부하지 말고 인강은 필수로 들어. 그냥 책으로 공부한것과 인강을 들어서 공부한 것의 성적상승폭의 차이는 꽤 크거든. 인강 선생은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해. 맛보기 강의를 대게는 3강까지 틀어주는데, 그런 것들을 들으면서 이 선생의 수업을 끝까지 따라갈 수 있겠다.

이런 선생을 골라. 많은 선생들을 비교해보고 말이야. 그리고 한 번 선생을 정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선생의 수업만 들어. 괜히 중간에 바꿔 갈아타지마. 예를 들어 난 외국어로 이충권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주변에서 많은 욕을 먹는 분이셨지. 사교도다, 학생들 돈만 뜯어 먹는다, 이충권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솔직히 불안했지. 근데 난 재수를 한 선배의 충고를 들었어. 절대 선생을 바꾸지마라. 그 선생의 모든 걸 흡수해라 그럼 된다. 진짜더라고. 참고로 난 외국어 1등급이다. 작년엔 3등급이었어. 그리고 기초를 네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해서 절대 소홀히 하지마.

기초는 쉬운 게 아니고, 중요해서 기초야. 아무리 알고 있는 거라도, 보고 또 봐야돼. 어떻게 생각하고 공부해야 하냐면, 네가 이 것들을 공부한 다음에 설명해서 과외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돼 목표도 그렇게 잡고. 난 올해 가장 열심히 한 게 외국어 공부인데, 진짜 외국어 과외하면 내 학생 1등급 만들어 줄 자신 있어. 수능에서 외국어 다 풀고 15분 남았었다.

4. 매 달 찾아오는 새로운 유형의 괴로움과 깨달음.

12월~1월. 뭐 이때 괴로움이라면 재수를 할까 말까나,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1년을 버틸까. 그래도 대부분은 놀고 있지. 그래 이때는 놀아야돼. 안 놀면 정신병걸린다. 굳이 공부를 해야 한다면, 수학을 해. 이때는 수학을 건드리는 게 제일 좋아. 물로 ㄴ내생각이야. 네가 제일 부족한 과목을 보충해 이때는.

2월. 이제 대학에 합격한 애들이 나오지. 2월 후반에는 애들이 OT도가고. 친구들이 여행도 많이 가지. 근데 잊지마. 재수의 시작은 2월부터야. 3월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재수생은 2월부터 시작해. 경쟁은 시작됬어. 네가 걱정해야 할 건 70만 전부의 수험생이 아니라, 상위권을 다투고 공부에 미친, 아니 적어도 열심히라도 하는 10%의 사람들이야. 여기서부터 빡세게 할 필욘 없어. 왜냐면 첫 시작이니까.

그냥 네 공부 할 수 있는 최고 한도를 해. 말했지 난 이때 12시간을 했어. 이게 그때 내 최고한도였어. 난 공부는 서서히 늘어가는, 그니까 종에가 물에 젖는 것처럼. 그런 거라고 생각해. 의지에 불타서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하면, 정말로 강한 사람이 아닌 이상 금방 지쳐. 공부 시간은 조금씩 늘이는거야. 처음엔 12시간. 익숙해지면 13시간. 익숙해지면 15시간. 이렇게.

3월. 아마 미칠거야. 연애를 하는 애들도 많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애들도 많고, 아니 뭐가 됐던 대부분 스무살을 즐기고 있지. 처음 맞는 성인의 해에 나도 이제 어른이 됬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젊음을 불태우고 있어. 정말 부러워 미쳐.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아오 씨발 이런 자괴감이 끝도 없이 들어. 진짜 다 때려치고 나도 놀고싶다는 생각이 한 두 번 드는게 아니야.

근데 난 이때 항상 머리속에 난 재수생이다 난 재수생이다 이렇게 끊임 없이 되뇌었어. 적어도 내가 한 선택이니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처음엔 공부를 도서관에서 하는 게 좋아. 도서관에 가면 꽤 재수생이 보이거든. 모두들 불타고 있건 좌절하고 있건, 초반이니까 어쨋든 다들 공부는 하고 있지. 도서관에서 재수생의 분위기를 익히는게 좋아. 처음부터 독서실에 가는 건 좋지않아. 대화를 못 하는 건 똑같아도 도서관에서는 사람들 얼굴이라도 볼 수 있거든.

4~6월 모의 까지.

이때는 애들이 되게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 재수 성공 의지로 불타거든. 5월에 슬럼프가 찾아오는 애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럭저럭 쉽게 이겨내더라고. 첫 시작인데 여기서부터 뒤쳐지면 안된다는 결심을 가져. 여기선 별달리 할말이 없다. 왜냐면 너도 열심히 공부할거야 분명히.

재수 분위기가 익숙해져있다면, 이때는 모두들 공부를 열심히 해 엥간한 병신이 아닌 이상. 그리고 서서히 죷같은 외로움이 너를 감싸기 시작할거야. 말했었나. 독학재수는 외로움과의 싸움이라고. 정말로, 진짜로 외로워. 그리고 이때는 시간도 잘 안갈거야. 왜이렇게 수능날은 천천히 오나. 그래도 어쩔 수없어. 언젠가는 와. 그냥 공부해야돼.

6월모의후의 6월달.

되게는 성적이 올라있을거야. 모두들 재수성공의 꿈으로 희망에 가득차있지. 왜냐면 초반엔 다들 열심히 공부하거든. 반 이상은 작년 수능보다 훨씬 성적이 올랐을거야.

하지만 이때는 중요하지 않아. 단순히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 뿐이야 6월모의는. 성적이 낮게 나왔건, 똑같건, 많이 나왔건. 좌절하지도말고 자만하지도마. 모의고사는 모의고사고 그 중에서도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지 못해.

7월8월

제대로 된 슬럼프가 대부분은 이때 찾아오지. 공부를 놓아버리는 애들이 정말 많아. 나도 이때는 7~8시간 정도 밖에 하지 않았어. 근데 이것도 재수생 치고는 정말 많이 하는 거였거든. 덥고, 대학생들 부럽고, 자괴감 들고, 처음의 결심은 다 증발해버렸고, 스트레스 쌓이고. 여러가지 여건들이 널 미치게 만들거야. 정말로 욕나와 이때. 수능은 D-100이 다가오고 막상 돌이켜보면 그다지 한 것도 없는 것 같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계속 하는 놈이 이기는거야. 난 7월8월에 슬럼프를 안 겪는 놈을 거의 못봤어. 근데 이때 슬럼프를 이겨내는 애들은 모두 성공해. 물론 쉽게 이겨내질 못할거야. 정말 힘들거든. 신분도 없는 재수생. 애매모호한 20살. 가장 죷같을 때지.

난 지금도 이때 생각을 하면 끔찍해.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뭐 영화를 보라, 책을 보라 이런 말 ㄷ들 많이 하는데 그래봤자 작심삼일이야. 완벽한 처방책이 되지 못해. 내 생각에 슬럼프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공부하는거야. 아 씨발 공부안된다 욕하면서 공부를 해. 그럼 금방 다시 익숙해지고, 아 난 재수생이다.

공부가 내 직업이다 하고 그냥 공부를 하게 되는거지. 공부, 공부, 공부. 아무 것도 신경쓰지말고 공부만 신경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때 외로움의 절정을 보게 돼. 로빈슨 크루소가 왜 윌슨을 만들었는지 넌 격하게 공감하게 될거야. 만약 네가 이때 외롭지 않는다면, 넌 재수를 그다지 열심히 한 게아니야. 근데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없더라. 뭔 수를 써도, 외로워. 그냥 외로운채로 공부해야돼.

9월 모의, 그리고 그후.

뭐 별로 한것도 없는데 벌써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지. 이때 대부분 자신의 진짜 실력을 확인하게 되있어. 물론 그렇다고 좌절하지는 마.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야. 난 9월모의를 진짜 못봤었어. 6월보다도 낮았었거든. 그리고 이때부턴, 정말 공부에 미쳐야돼. 물론 어렵다는 걸 알아. 공부하다 운 게 이때거든. 난 공부하다 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진짜 너무 괴로웠어. 공부했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았고, 난 어떻게 되는 건가.

내가 그동안 한 노력은 뭔가. 난 왤케 한없이 병신이 되고 마는 걸까. 모든 생각들이 다 나를 괴롭혔지. 근데, 어쨌거나 수능은 다가와. 그리고 이때부터 시간은 급격하게 세 네배로 빨리 흘러. 정말이야. 네가 인생에서 경험해본 적 없을 만큼 빨리 흘러.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지. 이때는 외로움도 익숙해지거나 이미 해탈해있지. 물론 외로운 건 변하지 않지만. 아 외롭구나. 그냥 외롭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돼.

네가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이때 정말 많은 걸 느낄 수 있을거야. 그리고 네가 성인이 됬다는 책임감을 절실히 느끼기도 하고. 수능은 정말로 순식간에 다가와. 아,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정말 금방와. 역설적이게도 일년 내내 논 애들은 일년이 길었다고 하더라. 일년 내내공부한 애들은 일년이 짧았다고 하고.

이때가 정말 중요해. 대부분 이때는 포기를 많이 하고 대충대충 공부하게 되는데. 이때가 성적이 제일 잘 올라. 말했지 내가 이때 16~18시간씩 계속 공부했다고. 이때 정말 난 내가 미친놈이 아닌가 의심했었어. 난 지금도 이때를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느껴. 말 그대로 기계처럼 공부해. 수능은 금방 너에게 다가올거야.

수능이 끝나면 정말 허무해. 타임머신 타고 고3수능에서 이날로 온 것 같지. 일년이 말그대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그리고 네가 독학재수를 한다면, 그리고 열심히 한다면. 정말로 많은 걸 느낄 수 있어. 글솜씨가 두서없어서 읽기에 불편했겠지만 어쨌거나. 독학재수에서 싸워야 할 건 외로움과 네 몸뚱아리야. 정말 이 몸뚱아리 미친새끼가 맨날 쳐 자고 싶다고, 놀고 싶다고, 쉬고 싶다고 개 지랄 발광을 떨어. 난 별 방법을 다 써봤어. 고무줄로 계속 손등을 때리기도 하고 꼬집기도 하고, 샤프로 찌르기도 하고. 모두 다 소용없더라.

의지가 최고야. 절대 안잔다 이 씨발 몸뚱아리야. 절대 안 논다 씨발 몸뚱아리야. 그냥 공부만 할꺼니까 말 쳐들어 이렇게. 외로움은, 사실 너무 강력해. 방법이 없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하는데, 어떤 미친놈이 외로움을 즐기고 자빠져 있겠어? 즐기는 건 불가능해. 그냥 외로워해야해. 사무치도록 외로울거야 아마. 근데 외롭지 않으면 넌 성공하지 못해. 정말 재수하는 동안 공부 말고는 모든 걸 다 거절해야돼.

놀자는 친구의 연락, 조금만 쉬고 하자는 마음속의 울림 등등. 난 일년 동안 딱 두 번 놀아봤어. 물론 밤에 술만 마신거지. 아 빠트린 게 있는데. 6월 모의까지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걸 추천하고, 그 이후부터는 독서실에 가. 외로운 건 똑같지만, 독서실에 가면 한층 더 외로울거야. 어둠속에서 전등 하나 켜놓고 완전히 단절돼있거든. 독서실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도 굉장히 비추천해.

시간을 꽤 뺐기거든. 난 알아서 왕따를 시켜주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그땐 참 죷같았어. 하지만 독서실에서 서로 친목질 하는 종자들은 아침부터 컴퓨터실에서 서로 놀거나, 점심시간도 서리 떠들면서 한 시간 넘게 보내거나. 어쨌든 서로 재수 죷같다고 얘기를 하다 보면 합리화를 하게 되는 것 같더라. 얘도 이런데, 나도 이래도 되겠지. 그 순간 넌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야. 절대 타협하지 말아야 돼.

이게 글로 써서 어려움이 느껴지기 어렵겠지만, 재수란 건 정말 어려운거야. 수능이 끝난 지금 주변을 돌아보면 수능을 성공했다고 말한 애는 나뿐이야. 성적이 올랐다고 하는 애들도 찾아보기 힘들지. 대부분 작년과 똑같거나 더 떨어졌어. 근데 그다지 나쁜 경험은 아니야. 끔찍한 경험이긴 하지만, 도움은 돼. 재수를 하면 정말로 많은 걸 얻을 수 있어. 인생에 대한 생각이나, 왜 사람이 겸손해야 하는지. 등등.

독학을 하면 철학자가 된다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야. 정말 너무 힘들 땐, 한 번씩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도 추천해. 근데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이런 걸 하지 말고, 널 독려하려는 의미에서 해야돼. 지금은 차이가 이해되지 않겠지만 아마 나중에 네가 겪으면 무슨 말인지 저절로 이해될거야. 되도록 책이나 영화는 인생에 관한 긍정적인 걸 보기 봐래. 아프니까 청춘이다, 행복을 찾아서 뭐 이런거 있자나.

네가 아직 재수를 할지 편입을 할지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난 재수를 추천해주고 싶어. 편입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안일한 생각에 빠지거든. 물론 재수도 나중엔 그렇지만, 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론 재수가 더 좋을 것 같아. 대학 물을 한 번 맛보면,

특히 일 학년 때는 안 놀기 어렵다고 하거든. 재수를 하면 일년이 정말 힘들어. 하지만 너만은 너를 응원해. 난 자기혐오가 심하지만, 그래도 끊임 없이 날 응원했어. 얼마 안 남았다 힘내라 이 병신아 하면서. 네가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게 별로 없을 거야 아마. 그래도 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을 적었어. 화이팅 하길 바래

2. 재수생 후기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xam_new&no=7023654

이건 올해 있었던 일들 시간순으로 간략간략하게 쓰면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쓸거임.

공부방법이나 현역때 얘기는 너무길어지므로 다른걸로나눠서쓸듯.

난 현역때 국 수가 영 물리1 지구1 순서대로 24133 이렇게받고 운지했다.

논술공부는 존나했으나 결과적으로 국어,지과 둘다 가채점예측보다 실채점때 등급이 1점차로 한개씩 더내려가서 최저 다떨어짐

레인보우테이블인가 그거 보고 최저운지했다는거 알고 바로 엄마한테 알렸지

표정 존나 굳어지더라

어쨌든 수시는 물건너갔고 정시로라도 가야될 상황이 왔음.

뭐 세종대 만화과인가? 이거 이과로도 뽑더라고 그래서 그냥 거기쓰고 만화쟁이나 될까 생각도했는데

엄마가 그냥 재수하라고함. 재수비용은 니 물려줄돈으로 한다고 ㅋㅋ;

현역때는 재수 절대안시킨다더니..

뭐 그래서 강남하이퍼로 가게되었음. (기숙아님)

무시험 선행반으로 들어갔지 1관은 성적이안되고 유시험보기싫어서 2관으로 갔음.

1월8일에 선행반 시작이라 그전까지 ㄹㅇ 고통의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때는 가족들한테 “얘가 재수한데요”라며 조리돌림당하고

신년 가족 모임때는 “얘가 올해는 못갔지만 재수해서 잘갈거야”라는 위로아닌 위로를받았지

저거땜에 쫄려서라도 올해는 잘가야겠다 마음먹기도 했던거같다

그냥 1월8일까지 마지막으로 논다생각하고 오버워치 존나해댔음.하루에 9시간이상피방가서 둠피스트존나했다. (라이징 어퍼컷 간지에 빠짐)

이때 오버워치 맛들려서 재수초까지 피방가서 오버워치해댔음ㅋㅋ.

피방갔다가 집에오면 눈치보이고 “실컷 놀아라 마지막일테니” 이딴말해대서 가슴철렁하고 그랬지.

선행반 첫날에 기억에 남는건 내가 맨앞반이라는것과

내 짝궁이 틱장애새끼라는것정도? 시도때도없이 고개를 휘저어댐. 처음엔 나 싫어서 그러는줄

그리고 선행반 한 3주간은 진짜 존나 고통현스럽다. 지옥이 따로없음 ㄹㅇ

나중에야 적응해서 할만하지만

진짜 선행반가는새끼들은 각오해야될거다. 특히 청솔계열 빡센데는 말이지. 아씨발 이거 왜하지 포기할까? 생각 존나많이든다

겨울에 영하 20도에 아침 6시30분에 진짜 깜깜하고 가로등켜져있는데 학원가서

아침 조회 하고 비몽사몽하게 수업듣다가

히터틀어서 콧물찔찔나고 공기 따뜻하니까 잠오고 옆에애새끼들보면 다 졸고 난리도 아님

쉬는시간엔 엎드려서 자고 공부할라해도 ㅅㅂ존나졸림

그리고 또 더워가지고 땀나고 응디 땀에젖어서 좆같고

정신차리려고 옥상올라가서 존나추운 바람맞으며 강남역 거리도 둘러보고

하늘 멍하니 보다가 눈오는날이면 왠지 신나고

아니면 바로앞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습 쳐다보고

지금생각하면 내 재수생활 대부분의 낭만은 옥상에서 하늘보면서 느낌

그러다가 점심나오면 신나서 점심처먹고

점심시간에 애들 옥상가서 떠드는데 난 그래도 공부하려고 노력하다가 졸려서 자고

또 수업하고

선생이 애들 하도 졸아대니까 썰풀면 다 깨가지고 쪼개고

쉬는시간에 엎드려자고 깨있으면 다른애들은 뭐하는지 둘러보고

진짜 열심히하는애들은 쉬는시간에 공부하더라 정신력 ㅆㅆㅌㅊ

뭐 그러다가 수업다끝나고 저녁먹고 저녁자습시작하면

솔직히 뭐할지 잘 모르겠어서 어리바리까다가 수학 숙제함.

그러다 10시 종치면 마치 방학식한 초딩마냥 우루루 쏟아져나와서 자유를 만끽할줄 알았으나

별거없고 그냥 집오면 11시 폰좀 보면 1시라 그대로 잤음. 운동하는날은 집오면 12시 ㅋㅋ

그래서 1시에 자면 다음날 5시간30분 12시에자면 6시간30분자고 일어나는데

수능끝나고 하루 12시간씩 자던놈이 갑자기 자는시간 확줄이니까

진짜 대가리 깨질거같고 눈도 잘 안보이고(뿌옇게 안개같은거 끼고 물체 두개로보임) 그것도 그거대로 고통

난 공부너무열심히해서 눈나빠진줄알고 안경도 새로맞추려했는데 안경점에서 시력 나빠진거없다길래 뭐지?하고 그냥 테만바꾸고 나옴 시발 ㅋㅋ

그러다가 첫 주말자습.

토요일인데 ㅅㅂ 맘같아선 그냥 토일 둘다 째고싶으나 토요일은 의무자습이라 어쩔수없이 갔음

가서 공부는 시발 하기싫고 처음으로 놀수있는 주말이란 시간이 너무 큰 유혹이라 그냥 있다가 놀생각밖에 안났음

그냥 자습하러 지하내려가서 책펴놓고 존나 꿋꿋이 공부안하고 명상함

그때 9시간동안 내인생 기억나는 최대한 어릴때(5세)부터 고3을거쳐 재수까지 다 회상했음.

그러면서 플래너에 공부해야하는 동기가 뭔지도 써놓고 누구땜에, 뭐땜에 해야만하는지도 써놓고(근데 그날 공부는 하나도안했음)

종치니까 세상을 다가진기분.

바로시발 피시방달려가서 오버워치 조졌음.

12시까지하고싶은데 피시방은 고등학교졸업해야 뚫려서 10시에 시발시발하면서 나와서 집가서 폰질함

당연히 일요일자습은 째고 논술학원갔다가 피방가서 오버워치 조짐.

일요일밤에 진짜 개좆같더라 아시발 일주일 어떻게 또 버티냐 오버워치하고싶다.

남은 260여일이 당시엔 엄청 막막했음 (결국 나중엔 시간아까워서 먹는시간 자는시간 아껴가며 공부했지만)

뭐 그렇게 평일은 센세들 썰듣는재미 + 옥상올라가서 캔커피 까마시면서 하늘보는 낙으로 버티고

주말은 토요일자습은 명상하던지 낙서하던지 그냥 수학문제나풀던지 공부계획세우던지 하면서 대충 때우고 피방으로 빤스런

일요일은 걍 늦게일어나서 논술학원갔다가 끝나고 피방행

이런식으로 1월달 버티고 2월달 졸업시즌이 왔음

학원에 개학해서 졸업식해야한다하니까 빼주더라.

간만에 학교가서 친구만나고 피방도가고 하니까 살맛나더라 ㄹㅇ

그래도 애들 대학가고 학종으로 고대가고 뭐 이런거보면 배아프고 좆같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고등학생신분으로 학교나가서 시간때우고 고딩친구들 보고 학교둘러보고 애들이랑 보드게임하고 뭐 이런재미도 나름 있었고..

재수한다는애들은 많았는데 막상 나처럼 선행반까지가는애들은 얼마없더라. 뭐 일반계고라 가천대 중원대 이런데 가는애들도 꽤있었던걸로 기억함

그러다가 졸업식때 애들하고 사진찍고.. 그냥 뭐 이제 고딩 끝이다.. 이런생각으로 끝나고 나와서 담임이 고기사준다해서 고기얻어먹고 애들이랑 피방가서 겜좀하다가 학원 반편성시험있어서 그거보러 저녁에 학원으로 다시 들어가서 시험보고옴.

재수하는거 지나고나면 가장최근기억이 이미 적응한상태에서 실모나풀던기억이라 할만했다 느끼는사람도 있겠지만

난 진짜 앞에시즌보면 1~3월달은 재수 포기하고싶고 지옥같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이때 잘 버텨야됌. 선생들이 하라는대로 하고 시발 뭐 킬러문제좀 풀지말고

난 3월인데 작년드릴크포가져와서 푸는 병신들이 진짜 이해가안간다

여튼 씁쓸후련하게 고등학생신분을 벗어던지고 다시 재수생모드로 돌입..이라하긴 그렇고 아직 정신 못차린채로 평일 주말 버티기하다가

선행반 종강하고 설날시즌이 다가옴.

6

선행반 종강도 종강이랍시고 막 수업안하고 썰풀고 그러는데 이거로 시간때우기 ㅆㅅㅌㅊ. 가장 도움됐던말은 너네반은 제일앞반이니까 절반정도는 의치대 갈수있다. 작년에도 그랬다 뭐 이런말? (까고보니 구라임)

그러다가 수업 다 끝나고 조각케이크 나눠줘서 그거 먹고 자습안하고 일찍 끝남. 난 피방가서 둠피스트와 행복한시간을 보냈지

그날 기억나는건 친해진애들끼리 끝나기전에 시간때우면서 노가리까는데 어떤에 공부 열심히하던애가 공부에대한 성찰 이런거 적고있던게 기억에 남네

걔는 정규반까지 같이올라갔는데 끝까지 진짜 열심히했음. 나도 많이 자극받았고.. 결과는 좋지는 않은거같아서 안타깝다만.

설날엔 진짜 마지막으로 논다고 생각하고 피방가서 겜하다가 설날둘째날엔 그냥 아무것도안하고 누워서 음악들었음. 그때 들었던음악중에 내가위에올린것도 있었음ㅋㅋ 블루투스스피커로 볼륨 만땅해놓고 음악들으면서 폰으로 일베함.

재수생이라고 가족들한테 안가고 혼자있는건 좋았음.

이 설날때 놀았던 기억 곱씹으면서 정규반때 힘들때 회상했지.

정규반은 다음편에 6평전 69사이 9이후로 나눠서씀

3. 재수 후기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e&no=1056762

——————————————————— 음 막상 적을려니 할 말이 없네 먼저 난 독재를 했고 내 수능 소감은 난 아마 조진 것 같아 딱히 후회더거나 하진않아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후회할 정도로 공부를 안하고 술쳐마시고 놀러다니거나 피방에서 살거나 하진않았어 아 물론 아예 안놀았던건 아니야 안놀았으면 아예 수능을 안조졌겠지? 남이 내 수험생활을 봤을 때, ‘개병신 그냥 개쳐놀았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 자신에겐 당당해 왜냐면 난 태어나서 이렇게 공부를 해본 적이 없거든 ㅋㅋ 자랑인가 싶지만 진짜로 단 한번도 안했어 난 그냥 좆반고 다녔는데 그냥 적당히 학교 수업만 듣고 수행평가만 했어 학원도 그냥 영 수만 대충 다녔고 맨날 애들하고 놀러다니고 그냥 학원가는거 아니면 문제집은 보지도 않았어 이과였고 선택과목 있는 학교인데 2학년땐, 물리1/화학1/기하/경제였고 3학년때는 물2/화2/미적분 선택했어 ㅈㄹ TMI인가? 특정 학교로 발견하는거 될려나? 아무튼 그래서 내신은 그냥 적당히 2.6? 2.7? 쯤 받았어 그래서 대충 수시 적었는데 허미; 작년에 안정권으로 쓴 곳들이 생각보다 등급컷이 오르더라고 그래서 다 떨어졌어 ㅋㅋ 6광탈이 내가 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그래서 난 전문대나 지방대 가서 살려고 했어 딱히 대학에 욕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난 내가 공부를 열심히 안할걸 알고있었거든 싹수가 중딩때부터 보여서 난 마이스터고를 진학해서 거기서 내가 하고싶은거인 컴퓨터를 할려고 했어 코딩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고 고딩때도 그냥 독학으로 앱만들어보고 쌤들한테 보여주고 그랬어 ㅋㅋ 그래서 마이스터고를 갈려니까 부모님이랑 학교쌤들이 개발작을 하더라고 정말 가면 인생 망한다는 듯이 그냥 일반고가라 제발 대학가라 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이스터고 가서 대학가는 애들도 참 많은데 왜 그정도로 말렸나 싶어 암튼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도 멍청하고 겁쟁이니까 어른들이 그정도로 말리니 그냥 아 그런갑다~하고 일반고를 갔어 다들 사춘기가 어떤 식으로 왔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 이상하게 왔어 나는 엄청 자기혐오를 했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반짝반짝 빛나보이고 나 혼자 멈춰있는 것 같았거든 남들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2차성징도 와서 어른이 된 것 같은데 난 2차성징도 딱히 안오고 (털도 늦게나고 얇아 지금도 다리는 깨끗해 목소리는 아직도 초딩이야) 학교에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적으라는 형식적인 설문지에 ‘모르겠음’ 같은거 적고 낸 적도 있어 ㅋㅋ 그때 교생쌤이 내가 그렇게 적은걸보고 일부러 시간내서 상담도 해주시고 편지도 적어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사람이네 뭐 그때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튼 세상에서 난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고 착하다는 소리는 듣지만 딱히 칭찬할거리도 없어서 하는 소리고 난 딱히 나쁠 용기도 없는 사람이라 그렇다는 생각을 많이했어 이 생각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나는 딱히 내 장점을 모르겠고 내 모든건 평균 이하인 것 같거든 딱히 콤플렉스라는건 없지만 나 자체가 콤플렉스인 기분 아마 여기에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지않을까? 아님 이걸 이겨낸 사람도 있겠지 이걸 이겨낸 사람은 수능을 망치더라도 빛나는 사람이겠지 멋지네 내일 수능을 망친다고 딱히 여기서 더 좌절하거나 하진않을거야 어느정도 예상했다~라는 느낌이거든 망하면 아마 작년에 적은 전문대를 가지않을까?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은 원하는 곳에 가길바래 20년을 부모님에게 강요당하면서 살아서 그런가 그냥 수능이 끝나면 더이상 엄마아빠말 같은거 안듣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 어릴때 뺨이나 물건으로 맞아보기도 했고 내 생각을 말하면 대든다는 말도 들어서 그런지 아직도 기억에 남고 부모님과 사이도 나는 불편해 같이있고 싶지않아 ‘우리 부모님이 나쁜 사람이다’라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은 좋은 사람일거야 나한테 재수해보라고 얘기하고 돈걱정하지말라고 한거면 최소한 날 아끼고 사랑하니까 하는 소리 아니겠어? 그 방향이 나와 맞지않을뿐이고 아직도 어릴때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 잘못이지 아직도 내 친구들에게조차 내 의견을 말하는건 부담되긴해 뭐 어때 이것도 차차 고쳐나가지 뭐 세상엔 각자의 속도가 있다잖아 나는 아마 이속스텟이 꼴찌인가봐 난 천천히 살고싶은데 주변과 환경은 그걸 허락하지않네 어쩌겠어 기동신이라도 사서 최대한 뛰어봐야지 그게 나한텐 재수였던 것 같아 적어도 안해본 공부 한번도 안들어본 인강 들으면서 했으니 나한텐 나름의 전속력이였어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다가올 문제 중에 1년동안 날 괴롭히는 문제가 있을까 싶어 ㅋㅋ 나와 완전히 다른 방향과 내가 안해본 일을 1년동안 하라니 음 아마 이 이후로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일단은 도망칠거야 존나 쓰다보니 일기장 쓰는 것 같아서 끝내고 싶지가 않네 내가 원래 끝을 잘 못내ㅋㅋ 좋은건 끝내고 싶지않거든 물론 공부를 존나 끝내고싶어 하지만 재수가 내일이면 끝나듯 이 글도 끝내야겠지 이런 개뻘글 여기까지 읽어준거 고맙고 내일 수능 너는 잘볼거야 이딴 똥글도 읽는데 국어 영어 지문을 못읽을 일이 있겠어? 이 글을 본 모든 사람이 어제보다는 더 내일보다는 덜 행복하길 바라며 매일 발전하며 행복하길 기도하면서 글을 끝낼게 내일 수능 잘보고 이런 글을 쓰는 새끼도 앞으로 어찌저찌 살아갈건데 죽을 생각은 하지마 고마워~

재수 후기 끝.

반응형

Top 11 재수 실패 후기 19714 People Liked This Answer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재수 실패 후기

Article author: m.dcinside.com

Reviews from users: 26679 Ratings

Ratings Top rated: 4.2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재수 실패 후기 재수때 이룬것도없고 공부습관도 못잡있는데 과연 삼수를한다고 될까싶더라. 재수 다짐할땐 실패후기들 보면서 그냥 쟤가 병신인거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재수 실패 후기 재수때 이룬것도없고 공부습관도 못잡있는데 과연 삼수를한다고 될까싶더라. 재수 다짐할땐 실패후기들 보면서 그냥 쟤가 병신인거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 …

Table of Contents:

재수 실패 후기

Read More

진호박’s Life Style :: 재수 실패 후기(문과)

Article author: jinhobak.tistory.com

Reviews from users: 43326 Ratings

Ratings Top rated: 4.6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진호박’s Life Style :: 재수 실패 후기(문과) 일단 내 성적추이는 44334 -> 34425 (사실 현역때 성적 잘 기억 안나서 대충 어림잡아 적었음) 일단 난 지방 독재학원 다녔고 7월부터 서울로 논술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진호박’s Life Style :: 재수 실패 후기(문과) 일단 내 성적추이는 44334 -> 34425 (사실 현역때 성적 잘 기억 안나서 대충 어림잡아 적었음) 일단 난 지방 독재학원 다녔고 7월부터 서울로 논술 … 일단 내 성적추이는 44334 -> 34425 (사실 현역때 성적 잘 기억 안나서 대충 어림잡아 적었음) 일단 난 지방 독재학원 다녔고 7월부터 서울로 논술학원 다니면서 병행함! 공부시간 최대 12시간 찍어봤고 10월..

Table of Contents:

재수 실패 후기(문과)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공지사항

글 보관함

링크

티스토리툴바

진호박’s Life Style :: 재수 실패 후기(문과)

Read More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Article author: www.instiz.net

Reviews from users: 34412 Ratings

Ratings Top rated: 4.1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고3 때부터 재수하면 꼭 독재를 해야지하는 다짐이 있었던 탓에, 집에서 20분 거리 독서실에서 독학반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 안하던 놈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고3 때부터 재수하면 꼭 독재를 해야지하는 다짐이 있었던 탓에, 집에서 20분 거리 독서실에서 독학반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 안하던 놈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 … 인스티즈,instiz,커뮤니티,커뮤,아이돌,케이팝,kpop,idol,이슈,유머,뉴스,시사,인티포털,팬픽,애니,일상,뷰티,독방,갤러리,아이차트,ichart,음원,음원순위,한국아이돌,일본아이돌,생활정보,연예,축구,야구,배구,취미,재테크*2011 반수실패까지난 중딩때 반등수 37명 중 33등에 전교등수 450명 중 350등대까지 내려갈 정도로 공부완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내신 60%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고, 고1 2 내내 모의고사 평균 5~6등급만 맞아왔다. 고3 들어서는 이과생이었지만 공부를 하도 안한 탓에, 또 당시 새로 온 수학선생의 선동질로 3월부터 가형에서 나형으로 갈아타는 꼴통이었

Table of Contents: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Read More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 내돈내산

Article author: mymoney.tistory.com

Reviews from users: 3838 Ratings

Ratings Top rated: 4.7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 내돈내산 재수 절대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더 독해지고 더 절실해지세요. 재수 후기. 일단 재수하면서 가장 싫었던 거는 아무래도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 내돈내산 재수 절대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더 독해지고 더 절실해지세요. 재수 후기. 일단 재수하면서 가장 싫었던 거는 아무래도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 … 재수 이미 마음만으로도 무거워지는 단어입니다. 솔직히 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버텨야 할지에 대해서도 엄청 고민했거든요. 심지어 재수 실패를 경험한 입장에서 그 이유. 어떻게 해야..

Table of Contents: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 내돈내산

Read More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Article author: verystory12.tistory.com

Reviews from users: 6079 Ratings

Ratings Top rated: 4.8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그 이후로 자는 시간을 줄여서 며칠 정도 일어나는데 실패하거나 늦게 자는 적이 있었지만, 아마 다 합쳐도 20일이 안될거야. 대게는 규칙을 지키면서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그 이후로 자는 시간을 줄여서 며칠 정도 일어나는데 실패하거나 늦게 자는 적이 있었지만, 아마 다 합쳐도 20일이 안될거야. 대게는 규칙을 지키면서 … 재수 후기 오늘은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이런건 어떨까? 흙수저 현실 알아보자(안보면 손해) 흙수저 현실 오늘은 흙수저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부동산과 세상의 많은 것들을 알려주는 블로그(꼭 보세요)

Table of Contents:

재수 후기

티스토리툴바

재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Read More

대학백과

Article author: www.univ100.kr

Reviews from users: 40668 Ratings

Ratings Top rated: 4.6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대학백과 이번에 재수하게 된 학생입니다. 주위에서 듣는이야기 보면 재수학원을 통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능 성적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대학백과 이번에 재수하게 된 학생입니다. 주위에서 듣는이야기 보면 재수학원을 통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능 성적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Table of Contents:

대학백과

Read More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toplist.giaohangso1.vn/blog.

201011~202102 수능 갤러리

수능 19일남았는데 뭔 벌써 재수실패냐 하겠는데 실패함 고3때보다 적게한것같다 올해는 걍 평생동안 공부 좆도안했다.아예은한건 아니어도 걍 안했다. 3모때는 사탐은 만점도받고 국수영은 그래도 2~3떠서 조금만하면 어느정도대학은 가지않을까?라는 무지한생각탓에 정말 공부안했다.아마 일년동안 30시간했을까? 6모 국수탐 백분위 80 9모 국수탐백분위 68 수능때는 올5등급받았다.국어랑 사탐은 그래도 10모만해도 2등급이나와서 어?그래도3은나오겠는데?했는데 그런건없었다.정말 정직하게나오더라. 엄마가 나름 공부시킨다고 강남학군으로 학교를 보냈다. 한학급인원이 450명이나됐는데 그래도 좋은친구들도 만나고 나쁜애들도 별로없어서 별탈없이 지냈다만. 학교내신은 별로였다.물론 내가 공부를 안한것도 맞다. 고1때 난생 처음배우는 생명과학 유전파트가 너무 재밌어서 좀 공부하니까 50위정돈 되더라.근데 수학이 진짜 너무 어렵더라.객관식이 4문제거 서술형이 8문젠데 서술형 한문재풀고 더는 못풀겠더라. 뭐 그래도 이름있는학교고, 또 문과라서 2학년때부터 했으면 안될게없었는데 그냥 스스로 포기한거였다. 결과적으론 4점대 논술도 불리한처지까지 왔다.결국 수시는 하나도 안썼다. 어떻게보면 지금 성적보단 수시쓰는게 훨 잘갔을거다. 결국 수능을 망치고 주변친구들은 거의다 재수를 시작했다.성공한 친구도있었지만 강남학군답게 다들 바로 네임드학원들어가더라. 나도 공부머리는있다생각도 했고 주변에서도 다들 하니까 엄마아빠도 그냥 재수시켜줬다. 2학년 방학때 기숙학원다녀본적이있었는데 그때 수업듣는게 너무 ㅈ같아서 독재학원으로갔다. 근데 이틀만에 뛰쳐나왔다.그땐 너무 힘들더라 공부도안되고 몸도너무아프고.비염도심하고 과민성증후군때문인지 배에 가스도 ㅈㄴ차고 치질인지뭔지 ㄸ싸고 세게닦으면 진짜 계속 너무아프더라. 그때 학원을 뛰쳐나온걸 후회하지는 않는다.집독재가 난 맞았다고 생각은 든다 그런데 집독재 성공률은 존나낮다는소문도 맞았다. 난 성공할인재가아니었고 귀신같이 11개월을 날렸다. 고3때보다 공부를안했다.그거보단 좀 더했을려나 그래도6모성적은 조금이나마 나와서 괜찮겠다했는데 9모보니까 현실이 보이더라 지금수능이 삼주남았는데 개정된 사탐 개념1회독도 안했고 수학도 적분 통계 아직도 개념모른다. 갑자기 내가너무 비참해져서 엄마한테 솔직하게 공부안했다고 털어놨다.펑펑울면서. 엄마는 괜찮다하고 그냥 이번 수능만보고 성적맞춰서 대학가라고하더라. 근데 나는수능보면 작년보다 더 못한점수가 나올거란걸 난 알고있어서.. 근데나는 꼴에존심만 세서 그렇게는 못하겠다하고 삼수라도안되냐했는데 엄마아빠가 절대안된다하더라.근데 이건 당연한거다.이젠 나도나를못믿겠는데 삼수한다는걸 어떻게믿냐. 올해 수능도 난 두려워서 못보겠다고했는데 그래도 수능은 꼭보고 올해대학가고 그다음 길을 알아보라하더라 수능은 둘째치고 문과로 지잡대가는건 도저히못하겠어서 집에서 뛰쳐나왔다. 엄마말이 백번 맞았지만 난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더라. 물론 어떻게 지잡대가서라도 편입이든 뭐든 성공한사람도있겠지 근데 나는 재수까지하고 분명 명문대를갈수있을거란 환상에만 젖어있어서인지 그건 절대 못하겠더라. 편입을 성공할거란 생각도 안들고 키도작고 얼굴도 평범하고 몸도 허약해서 이젠 미래도안보이는데말이야 그래도 조금있는돈라도 써서 고시원들어가서 알바뛰면 뭔가 내가 달라질까싶어서 집에서 뛰쳐나왔다.내가 목표의식이랑 절실함이 부족한게 아니었을까 싶어서. 나와서 삼수를 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재갤이든 수갤이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여러가지 재수삼수 실패 수기들보면서 느낀게 재수때 이룬것도없고 공부습관도 못잡있는데 과연 삼수를한다고 될까싶더라. 재수 다짐할땐 실패후기들 보면서 그냥 쟤가 병신인거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는데 올해 내가 실패하고나니까 진짜 그냥 다 맞는말같더라. 재수를 실패했다해도 공부를 어느정도 하다가 수능날 망친애가있는데 이런애들도 삼수는 못하겠다하더라. 근데 난 재수때 아무것도 한게없는데 삼수는 무슨근거로 시작을할까? 또 삼수를 해봐야 남들 재수하는거랑 똑같다는생각에 더 하기싫어지더라.삼수해서 그냥저냥 좋은대학간다해도 만족을 못할것같아서. 또 재수땐 별생각안들었는데 이제는 삼수라고 생각하니 그 중압감이 차원이 다르더라.군대도 가야되는데 이젠 실패하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이들어서.. 재수한답시고 학교친구들 일년내내 단한번도 안만나고 성공해서보자라고 했는데 막상 재수실패했다는 생각에 그냥 이젠 아무도안만나고싶더라. 사람만나는게 두렵다는게 이해가안갔는데 이제는 이해가간다. 무튼 집을 나와보니 별생각이 다들더라..지난 일년간 뭐했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미래가 안보이더라 정말. 나스스로에대해서 크게 자책하면서 그냥 혼자 울기만했다.난진짜 내가 이렇게 못난사람이라는걸 처음느껴봤다. 다양한 사람을 안만났던 탓일까. 나가기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내가 하고싶은거 말고는 밖에나간적이 별로 없으니 다양한사람을 만나보지도 못했고 친구들 안부도 그냥 얘기로만 들었으니 내가 이렇게 무능한인간이라는걸 깨닫지못했던것같다. 무튼 집을 나와서 연락을 차단할까하다가 엄마아빠가 걱정할까봐 카톡으로 걱정말고 성공해서 돌아간다했다. 엄마는 알겠으니까 이번 수능만 보고 뭘할지 너가 결정해보라 하시더라. 내가 특출난건 없어도 입담은 좀 있어서 친구들이 야 너 방송이나해라 ㅋㅋ 라고하던 생각이 떠오르더라. 예전부터 방송을 해보고싶다는 생각도있었어서 해볼까했는데 이제는 그냥 성공하지못한다면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만 계속 들더라. 다른사람들도보면 대학을 다니면서든 본업이있으면서든 투잡으로 방송을 시작하던데 나는 진짜 고졸+노베이스 상태로 인생을 걸고 방송을 시작하는거니까 실패에대한 두려움은 배가되더라. 내가 롤을 존나잘하는것도아니고 존나못하는것도아니고 딱 플레2라서 무슨 컨셉으로 밀고가야할지도 모르겠고. 한번 패배를 제대로 맛보니까 이젠 그냥 뭘해도 실패할거란생각밖엔안들고, 이젠 실패하면 남는것도없고 이룬것하나없이 군대를 가야된단 생각에 더 힘들더라. 작년에 패배를 경험했어야했는데 막무가내로 내년엔 잘되겠지라는 생각만 했었으니까 더 그런것같다. 무튼 이틀동안 밖에서 지냈는데 그냥 별생각이안들더라.공시라도해볼까 라고생각해도 성공할수있을까?라는생각만들고, 친구처럼 토플공부해서 일본대학이라도 지원을 해볼까 생각을해봐도 그것도 너무 막무가내인것같고. 군대를 가서 내후년수능을 볼까해도 지금들어가면 내후년 8월쯤에 나올텐데 11월에보는 수능을 잘 볼 수있을까도 싶고.삼수를 할까 해도 내가 할수있을거란 믿음이 이제는 전혀들지않더라. 엄마가 계속 수능만이라도 보고, 그다음 대학을 가던 뭘하던 해보라고하셔서 알겠다하고 이번수능은 수학이랑 사탐만이라도 공부해보겠다하고 이틀만에 집에들어왔다. 아빠얼굴은 차마 못보겠어서 아침 7시에와서 저녁 10시까지 자다가 깨서 이렇게 폰두드리고있다. 한 수능 35일쯤 남았을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하면 평균 3등급으로 어중간한 대학은 갈수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람은 쉽게 안바뀌더라.동시에 내가 재수까지하면서 그대학을 가야하나라는 패배감이랑 수능끝나고나서의 두려움들이 겹치니까 공부가 당연히 될리가 없었다. 그렇게 25일이 남았을때 엄마한테 솔직하게 털어놓고,그것도 모자라서집을 나오고 3일을 보내니까 이젠 22일이 남았더라.시간이 다가오니까 이젠 그냥 공부도 하기싫고 모든게 다 하기싫다. 아직도 내가 삼수를해야하나 고졸로남으면서까지 방송을 해야하나, 공시를 해야하나. 아님 정말로 지잡대라도 들어가서 뭐라도해야하나. 아직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읽어줬는데 결말을 못말해줘서 미안하네. 그냥 이젠 패배감 좌절감 두려움 이것밖에 안남았다. 불과 일주일전만해도 멀쩡했는데 나도참 어이가없는놈같다. 그래도 내가 말하고싶은건 현역이든 재수생이든 뭐든 지금이라도 디씨끄고 열심히공부하면 좋겠다. 예전에 인생 망한썰들보면 참 세상에별에별사람이다있구나했는데 그게 내가되니까 그냥 뭔 글을 읽어도 슬프더라. 살면서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뭘해도 안될것같으니까.. 재수실패하고선 이정돈데 장수생들의 실패감은 얼마나 클까? 또 그게 내년의 내가 될것같아서 그것마저도 두렵다. 이렇게해도 날 믿어주시는 엄마를 보면 그냥 눈물만난다.한평생 흘린 눈물보다 지난 3일간 흘린 눈물이 더 많은것같다. 차라리 일년동안 놀기라도했으면 몸이라도키웠으면 자기계발이러도했으면 싶다..그냥 일년간 집이랑 독서실에처박혀서 아무것도안했다.유튜브랑 게임도 별로안했는데 왜시간이그렇게간건진 나도 모르겠다. 아직도 뭘 할지 못정했다. 군대도 생각해봤지만 이상태에서 군대들어가면 매일 후회만할것같아서.. 그나마 삼수가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같아 남은 삼주동안 수학이랑 사탐이라도 빡세게 공부하면서 내가 삼수생이 될 자격이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해보기로했다.사실 수능을 보기도싫어서 집을 나갔었디만 어머니가 작년보다 못봐도좋으니 수능만이라도 봐달라고 하시길래 알겠다 했다.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이렇게 된걸보니 진짜 암담하더라.내가 대체 뭐했나싶기도하고.모든게 내잘못이라 생각하니까 그냥 눈물만나더라. 그래도 마음을 계속 다잡아보려하니꺼 무기력하던 마음속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들더라. . 평생 느껴본적없는 감정들이 한꺼번에 느껴지니 참 별에별생각이 다든다. 그래도 나는 주변친구들도 재수하고, 또외로움도 안타는편이라 이부분에선 괜찮았지만 다른애들은 외로움까지 더할것같다.3수생은 주변에 거의없을테니까 자괴감도 더 심할거고. 수험기간동안 실패하는걸 두려워하지않았으면 좋겠다.두려워하고 회파만하면 나같이 주어진 상황을 회피만하려하고, 회피조차 못하는 상황까지오게되면 나같이 별에별생각이 다들테니까. 결말도없이 주저리주저리 떠들다 끝나서 미안하다. 보고 동기부여라도 됐으면 좋겠다. 나도 재수시작할때 이런글들 보고 나는 아니겠지했는데 결국 그게내가됐는데. 그실패요인이 뭘까 생각해보니 목표의식도,동기부여도 없었던게 가장 컷던것같다. 엄마는 내가 잘할줄알고 아무런 간섭도 안했고. 나는 동기부여영상조차도 귀찮아서 안봤으니까. 무튼 남은 삼주간 마무리잘하고 너넨 성공해라. 올해든 내년이든. ​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인티포털 제목 내용 제목+내용 l l 검색 옵션 ~ 글 번호로 찾아가기 l 페이지로 찾아가기 기간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뮤직(국내) 초록글 초록글 독학 삼수 실패 후기.txt 967 l 이슈·소식 새 글 (W) 스크랩 더보이즈 이주연 l 4년 전 l 조회 230598 l 119 조회 230598 옛날 글 알림 l 이 글은 4년 전에 쓰여졌습니다 *2011 반수실패까지 난 중딩때 반등수 37명 중 33등에 전교등수 450명 중 350등대까지 내려갈 정도로 공부완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내신 60%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고, 고1 2 내내 모의고사 평균 5~6등급만 맞아왔다. 고3 들어서는 이과생이었지만 공부를 하도 안한 탓에, 또 당시 새로 온 수학선생의 선동질로 3월부터 가형에서 나형으로 갈아타는 꼴통이었다. (참고: 현 수능과 비교해서 수학A=수리나형, 수학B=수리가형이라 보면 됨. 심지어 저 당시 나형엔 미적이 없고 수1이 범위의 전부) 그 때의 내 생활을 상기하자면 야자끝나고 독서실가서 3시간 푹자다 집에 돌아오면 밤새서 공부한다고 깝치다 매일 몰컴하면서 쳐놀았고 그러다 학교와서 1~2교시 잠깐 말똥말똥하다가 3교시부터 8교시까진 점심시간빼고 책상에 엎드려 스트레이트로 자기 일쑤였던 그야말로 한심한 나날들이었다. 그러다 고3 중후반 들어서면서 쪼끔 올라서 평균 4~5등급대를 유지했고 수능날 찍신 강림으로 3352464라는 대박(?)을 치고 대구에 있는 한 지잡대 화학과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고2 때부터 ㅈ도 공부 안하는 주제에 인서울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고 또 한 편으론 사대에 들어가 중고딩교사가 되고 싶었던 탓에 5월에 자퇴서내고 미련없이 반수를 택했다. 고3 때부터 재수하면 꼭 독재를 해야지하는 다짐이 있었던 탓에, 집에서 20분 거리 독서실에서 독학반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 안하던 놈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겠나 ; 6월엔 그래도 하루 평균 6시간씩이나마 공부했지만 7월 들어서면서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또 다시 나태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공부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거늘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그간 공부를 안한 것이 관성이 되어 계속해서 펜을 놓게 되었다. 독서실에 가서 15시간을 앉아있었지만 그 중 공부시간은 2~3시간 정도밖에 안되었고 5시간 가량은 엎드려 자고, 8시간 가량은 맛폰 만지작거리거나 PMP로 나가수를 보기 일쑤였다. (이 때부터 본 나가수를 삼수 끝날 때까지 계속 봤다)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나가는 날의 횟수도 점점 늘어가기 시작했다. 수능 D-60부턴 공부시간이 0에 수렴해갔고 수능 D-30부터 그나마 좀 끄적여보려 했지만 한 달간 ‘총’ 공부시간이 20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걍 벌레였다. 결국 수능에서 현역 때보다도 떨어진 처참한 점수를 받게 되었다. 545658 반수땐 목표가 그리 높지 않아 가톨릭대 자연과학부를 목표로 했는데 (사대는 중고딩교사가 현시창임을 느껴 반수 도중 접음. 지금 생각하면 갈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가톨릭대 수시 최저등급이 하나 3등급이어서 최저등급에서마저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울며 겨자먹기로 단국대 천안캠 화학과에 수시를 썼지만 가고픈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고 결국 수시 발로 쓰고 나와서 예비번호조차 받지 못하고 광탈크리를 먹었다. *12~3월 저 성적으론 자퇴한 학교에 재입학을 하거나, 지잡대 중에서도 하위권 지잡대를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워낙 내 꿈이 컸고, 재입학이나 하위권 지잡대는 내 자존심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삼수를 결심했다. 남들 한다면 하는 삼수 나라고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잡대 졸업 후 어정쩡한데 취직하거나 공무원으로 월1~200씩 근근히 벌며 평생을 지방에서 살아가기는 죽기보다 싫은게 내 신념이었고 그동안 제대로 수능공부를 해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매 올해라도 제대로 수능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대학에 있어서도 지금 상태로 대학을 들어가면 작년과 다를 바가 없는 막장 생활이 될 게 뻔했다. 머리에 든게 없으니 난 아직 대학에 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 비록 그간 치룬 모의고사 및 수능에서 단 한 과목도 1등급을 받아보지 못한 중하위권이었지만 삼수까지 하는 마당에 나도 SKY에 들어가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살고 싶었고, 그 꿈은 최소 연고대에 가야만 이룰 수 있으리라 여겼다. 집에서 노량진가서 삼수하겠다고 선언했고, 부모님도 공부 안하는 내 를 아시니까 처음엔 허락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삼수 허락을 간청했고 내가 워낙 뜻이 완고하니 부모님도 결국 허락해 주셨다. 결국 정시 원서는 한 군데도 쓰지 않았다. 삼수한다는걸 알려지는게 좀 쪽팔렸고, 친구들과 연락하면 분명 반수 때처럼 존x 쳐놀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고시원 입실 이틀 전 페북과 카톡에 군입대한다고 구라쳤다. 미친듯이 연락오는거 다 씹고 폰정지 후 잠적에 돌입했다. 그렇게 2012년 1월 29일, 내 노량진 삼수생활은 시작되었다. 처음 내 주된 계획은 하루 17시간 공부였다. 하루 최소 14시간은 해야 대학간다던 신승범의 조언을 넘어서고 싶었고, 17시간이면 그 어떤 시험도 통과할 수 있다던 고승덕에 닿고 싶어서였다. 이후 총체적인 계획을 짰고, 짜둔 계획은 미루면 메꿀 방도가 없다고 생각했다. 고시원에 8석짜리 자습실이 하나 딸려있었다. 그 곳에 독서실 고정석인마냥 자리 하나를 잡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태세를 갖추었다. 하지만 반수 때도 그랬듯 20년 내내 잡혀오지 않은 공부습관이 이제 와서 하루아침에 뚝딱 교정되는게 아니었다. 롤러코스터마냥 하루 1시간 공부했다가 하루 8시간 공부했다가 하였고, 평균적으론 4~5시간 가량 공부했다. 하루에 17시간 공부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딱 한번 하루 16시간 반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공부가 끝나고 나서 머리가 두갈래로 쪼개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적당 이하의 공부를 하다 3월 말 내 생일이 되었는데 그날 한 달 뒤 여자친구가 된 애가 서울올라와서 불태웠고, 그게 기폭제가 되어 안그래도 부족한 공부량에서 더 풀어져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심한 감기몸살에 걸렸고 그걸로 거진 1주일을 날렸다. 문제는 그 1주일이 끝이 아니었다. *4~6월 위에서 말했다시피 공부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 하루 미친듯이 노니까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펜을 잡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 4월 한달간 ‘총’ 공부시간이 5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작년 반수 말기보다도 더 벌레같은 날백수로서의 모습이었다. 구속하는 사람이 없으니 정모에 참석해 신촌과 홍대 일대에서 술집을 전전했다. 노량진에서 공부하면 새롭고 고립된 공간이니 더 열심히 공부하리라 생각했거늘 내 계획을 비웃기라도 하듯, 늘상 대구에만 쳐박혀있다 난생 처음 서울에 정착하다보니 4월 들어서면서 슬슬 노는데 정신이 팔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토록 놀기 좋아하는 새끼가 서울 상경 & 그 누구의 간섭도 없으니 한 번 고삐가 풀리고는 얼마나 개처럼 싸돌아 다녔을지 충분히 감이 오리라 본다. 그렇게 놀다보면 피곤해서 매일 잠을 12시간 넘게 쳐잤고, 점점 자는 시간이 15시간을 넘더니 하루는 20시간동안 잔적도 있다. 그러다 잠에서 깨면 자괴감에 몸서리치고, 결국 의욕을 잃고 펜을 잡지 않는 그런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루는 대구에 내려갔는데 서울에서 부모님과 연락 용도로만 쓰던 2G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집에 두고 왔던 맛폰을 정지풀고 다시 고시원으로 가져왔다 씨x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 대구에 내려간 하룻밤때매 3년 전 사귀던 여자친구와 재결합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 쳐놀던 습관에서 맛폰과 여자친구까지 더해지니 나태엔 가속이 붙었고 이제 정신차렸다며 자습실 내려가서 공부할 거라고 폼잡아놓고는 맛폰켜서 내내 만지작거리고, 여친이랑 3시간씩 카톡에 2시간씩 전화하고, 가끔 술마시러 나가고 그런 날 투성이었다. 5월엔 들어서는 공부를 그나마 4월보단 조금 더 했지만 그래도 많아봐야 하루 5시간 좀 덜하는 수준이었고 보통 하루 1시간, 하루 30분, 하루 0분인 날 투성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작년 실패를 맛본 반수 때와 같은 루트를 탈게 뻔하였다. 매번 정신차려야지 정신차려야지 하였지만 작심삼일도 아닌 작심삼분이었다. 음악을 들어도, 엄청난 수기를 봐도, 인강강사의 쓴소리 영상을 봐도 그 자극은 길어야 1시간이었다. 계획은 밀리고 밀려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기출은 물론이고, 연계율이 70%라는 EBS는 수능특강 비문학 단 3지문 푼 거 빼고 단 한 페이지도 건드리지 않았다. 이렇게 정신 못차리는 도중 6월 모평이 다가왔다. 455647. 수능 5개월남은 삼수생의 성적이었다. 더군다나 저 성적도 오히려 잘찍은 것이었다.. 수리의 경우엔 찍은 문제 중 다섯 문제를 맞췄으니까 ; 현역 때보다는 당연히 떨어졌고, 반수 수능과 비교한다 해도 백분위는 오히려 떨어졌다. (반수땐 나형이었지만) 저렇게 6평을 말아먹었으면 자극받아 공부할만도 한데 병x같게도 여전히 난 정신차리지 않고 있었다. 20년 습관은 여전히 어딜 가지 않더라. 6평 후 1주일간은 나름 공부할려고 용썼지만 그래도 하루에 공부시간이 3시간을 넘기는 날은 없었다. 1주일이 지난 후엔 4월이랑 다를 바 없이 깊은 나태에 빠져 6월 내내 공부에 거의 손을 놓았다. 머리로만 공부해야지 생각하고 정작 실천은 전혀 하지 않았다. *7~8월 서서히 정신줄을 놓기 시작했다. 어떤 의미냐면, 공부를 놔버린게 아닌 더 병x같은 짓을 했다. 하루 22시간 공부하고 1시간 자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이젠 말도 안되는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내가 짜놓고도 난 진짜 병x인가 싶다가도 그냥 왠지 모르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저렇게 하면 힘들긴 존x 힘들어도 죽지는 않겠지 싶었다. 그 유명한 구본석도 하루 2시간 자고 공부했는데 안 죽었고, 스퍼트 낼 때 3일밤을 새면서 공부했다는 수기도 허다했으니 나라고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 초에 무턱대고 연고대 갈 수 있다고 자신한 것보다 더 터무니없는 자신감이었다. 언제나 입만 살아가지고 계획만 거창하게 꾸미는 존x게 한심한 새끼였다. 그래서 내가 공부를 했을까? 오히려 더 안 했다. 삼수 초기 때부터 내가 다짐했던게 뭐냐면, 무슨 일이 있어도 LOL은 절대 건드리지 말자는 거였다. 결국 그건 지켜서 지금까지 LOL은 건드려본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부턴 평소엔 거의 다니지도 않는 피시방을 출첵하기 시작했다. LOL은 절대 시작 안해야지 해서 안하고 피시방에서 스타했다ㅋㅋㅋ 고시원에서 노트북으로 잠깐 한게 재미가 들려버렸고, 고시원이 좀 답답하니 나중엔 피시방을 쳐간 것이었다. 안 그래도 공부 죽어라 안하는 놈이 공부와 상극인 게임을 잡으니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피시방에 가면 5시간은 ㅈ도 아니고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을 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수능 D-100에 피시방에서 14시간 찍었다. 무더운 여름인데 피시방은 존x 시원하고, 군것질거리도 많고, 피곤하면 바로 앞에 고시원 쫄래쫄래 들어가서 자면 되니까 걍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존x게 했다. 4~6월은 뭔가 하려는 시도라도 했지(물론 그때도 존x 한심하긴 했음), 7~8월은 틈만 나면 피시방을 쳐갔으니 시간이 훅훅 흘러갔다. 7월 중순에 9평 접수를 했는데, 9평 접수를 한지 체감상 몇일 되지 않은 것 같은데 9평 직전이 다가온 것이다. 7월 한달간은 내가 재갤에 싼 글이 20개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반년을 못접던 재갤을 쉽게 접은게 공부하느라 시간없어서가 아니라 게임하느라 시간없어서였다ㅋㅋㅋ 이 때 난 내 인생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그 최고기록이 뭐냐면…… 공부시간을 기록해놓은 종이가 있는데, 78일 연속으로 공부시간이 0분이었다. 80일 가량을 펜조차 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78일은 세상 그 어디에 내놔도 나보다 한심한 놈이 없을만큼 인생 최하급 쓰레기로 살아왔던 것이다. 백수들은 차라리 게임이라도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난 찌질하게 피시방가서 스타나 밤새 하고.. 저 2달반동안의 내가 지금 내 앞에 나타난다면 진짜 줘팼을거다. 그리고 그 78일이 지났을 때 수능은 정확히 60일이 남았었다. *9~11월 수능 D-60이 되기 직전에 9평을 쳤다. 565736. 6평 점수가 455647 거진 한 등급씩 떨어졌다. 사람새끼 맞나 싶었다. 본격적으로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사실 위기감은 6평 치고 나서 서서히 들었지만, 2달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수능이 60일 남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ㅈ됐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 위기가 닥쳤음을 체감할 수 있었던 건, 연대논술 시험일이 진짜 딱 한 달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연대는 미친듯이 가고싶은데 당시 내 상태로 보나 입시 트렌드로 보나 정시로 뚫긴 힘드니 수시 우선선발을 노려야 하는데 논술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단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물론 논술공부는 한 글자도 안했다. 수능공부도 안했는데 논술을 했을리가..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작년에 재갤한 놈들은 알겠지만 난 수능과 연고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위와 합리화를 미친듯이 해대기 시작했다. ※ 지금은 수능준비 초기기간이라 특히 처음 재수하는 놈들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특히 이건 주의해서 말해주고 싶다 9월이 되면 수능이 다가왔다는게 체감돼서 존x 민감해지고 특히 공부 제대로 안한 놈들은 기적적인 점수상승에 굶주리게 된다. 점수만 오를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기세로 그래서 단기간에 기적적으로 성적을 올린 수기에 목을 메고, 그런 수기를 보면 무슨 사이비종교마냥 맹신하는 놈들이 속출한다. 나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아니, 난 그 성공수기에 그 어떤 놈들보다도 굶주렸다. 원래부터 바닥이었기에 기적적인 점수상승에 굶주려 있었고, 6월부터 22시간 공부라는 말도 안되는 계획을 꿈꿔왔었고, 수능이 60일 남기까지 공부안한 개막장 삼수생이었기때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런 성공사례를 찾아나서기에 바빴다. 아마 이 당시 재갤러들 중 단기간 성적상승 수기를 가장 많이 수집한 놈들 중 한 명이 나였을거다. 60일 수갤러, 경인교대, 파머시, 45일 설의, 30일 연대(근데 이건 구라), 15일 구펜션, 유호석 등 수기 모아놓은게 수십개 된다. 그리고 그 수기들은 내게 “아직 늦지않았어 가능하다”라고 꼬드겼다. 그리고 난 병x같이 “ㅇㅋ난 할 수 있다!!” 이지x하고 있었고 거기다가 자만심까지 더해져서 “딴새끼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함?” 수준을 넘어서서 “내가 저새끼들보다 더 빡세게 돌려서 더 말도 안되는 성적상승을 이뤄내야겠다. 단기간에 기적을 일으킨 사람들 중에서도 1인자가 되겠다.” 하는 말도 안되는 자만과 상상과 바램을 품고 있었다. 나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1%도 아닌 존x 특별한 0.1%라고 스스로를 기만했다. 그래서 그 기적과도 같은 수기들이 나에게 가능하단 믿음을 안겨줘서 내가 빡공을 하게 만들었다고? 뭔가 바뀌긴 했다. 지난 78일, 2달 반처럼 하루종일 펜을 놓고 있진 않았다. 근데 그래서 한게 평균 4시간쯤 됐다. ※ 하나 더 말해주고 싶은게 있는데, 절대 수기보고 자위하지 마라 왜이렇게 내가 간곡하게 말하냐면 차라리 3월 전에 1년동안 착실히 공부한 수기보고 의욕을 갖는 거면 차라리 그 때부터 전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서 지켜나갈 수라도 있다. 근데 60일 남아서 바닥에서 폭풍상승을 일으키는 건 애초에 지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짓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방법론을 짜는게 아니라 내가 말도 안되는 엄청난 노력을 해서 신이 내게 말도 안되는 기적을 갖다준다는 마치 그것이 종교인듯 그저 믿음을 갖고 따르는 꼴이 되어버린다. 고로 60일을 말아먹어도 45일 수기가 있으니까 “나도 45일만에 될거야!”하고 자위하게 되고 45일을 말아먹어도 30일 수기가 있으니까 “나도 30일만에 될거야!”하고 자위하게 된다. 더군다나 유호석처럼 15일만에 바닥에서 올린 케이스마저 실존하기 때문에, 15일 남아서까지 3시간 자고 공부하면 444->222 가능? 이딴 자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수능 7일 남아서면서 아씨x ㅈ됐구나 싶지ㅋ 내가 단기간에 기적을 일구어낸 수기는 많이 봤어도 그 수기를 보고 감명받아서 뒤이어 성공해낸 새끼는 한 명도 못 봤다. 내가 저런 놈이었다. 내 삼수의 9~10월은 공부안해서 좌절 -> 수기보고 위안 -> 공부안해서 좌절의 무한반복이었다. “아 진짜 사수는 하기 싫은데” 요러면서도 막상 성적은 평균 6등급대인데 이때까지도 연고대는 가고 싶었으니, 근데 하필 한두달만에 바닥에서 연고대급에 진입한 사례가 실제로 있으니 공부안해서 좌절하다가도 그런 감동의 수기를 보면 내가 저걸 할 수 있고 저걸 뛰어넘을 수 있다고 위안을 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 다잡는답시고 거위의 꿈이나 그것만이 내 세상 따위의 곡들을 들으면서 담배 한대 빨고 책피고 근데 지난 3년간 공부습관이 하나도 잡혀있지 않으니 1시간도 집중 안되고 다시 펜놓고, 이러면서 허송세월을 보냈다. “한두달 남았으니 난 안될거야 씨x 걍 놀자” 이 가 되지 않은 건 단기 수기의 유일한 장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공부안한건 마찬가지니 결국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능이 30일 남기까지 평균 공부시간 4시간.. 아예 공부안한 날도 꽤 섞여있었고 연대논술 치러 안갔다. 쪽팔려서 주위에는 치고 왔다고 구라쳤다. 그리고 이때부터 “나의 목표는 고대야 고대가서 막걸리 ㄱㄱ” 이지x하기 시작했다. 수능 D-29에 순공으로 10시간반 공부했는데, 204일만에 공부시간 두자리수를 채운 것이었다. 그리고 더 한심한건? 그 D-29를 마지막으로 평균 공부시간은 다시 4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15일쯤 남았을 때 절정으로 정신줄을 놓았는데 하루 공부 계획을 40시간씩 쳐잡았다ㅋㅋㅋㅋ 이건 7~8등급 막장새끼들도 안 하는 짓일 거다. 내가 뭘 믿고 이랬냐면,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 있었다. “뇌는 가변적이어서 사람의 집중도에 따라 처리하는 양이 다르고 느끼는 시간이 다르다”라고. 그래서 “남은 15일동안 잠도 포기하고 밥도 포기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면 24시간동안 40시간의 계획량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그리고 왜 저런 말도 안되는 계획량이 나왔냐면, 그 때까지도 연고대, 아니 이 당시엔 고대를 가고 싶었으니 수시 최저도 맞춰야 하고 근데 그동안 논술을 해온게 없으니 수시 떨어지면 정시로 조져야 되니까 15일이 남았음에도 전과목을 다 잡아야겠단 무리수를 띄워서였다. 9평이 씨x 565736인데 수탐 11 이것도 존x 말도 안되는 개소린데 언수외탐을 1111 맞자고 다짐을 한 거다. 꼴에 양심은 있는지 플래너엔 ‘1일’ 계획이라 쓰는게 도저히 말이 안돼서 ‘1회’ 계획이라고 쓰면서 위안삼기도 했다. 그래서 하루에 40시간씩 공부를 계획해서 40시간만큼의 분량을 했느냐? 40시간 분량은 개뿔 하루에 10시간도 못 넘겼다. 그러다 수능 일주일 남기고서야 망했단 걸 깨달았고 (참 일찍도 깨달았다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는 절대 불가능하니 수시로라도 고대가야지 싶어서 2개 2등급이라도 맞자는 심산으로 계획을 다시 짰다. 그런데 일주일 남으니까 자위마저도 안되더라ㅋ 전의를 완전히 상실해버렸고 그제서야 마음가짐마저도 포기하고 손을 놔버렸다. 그렇게 삼수 1년동안 내가 한 건 언어 : 3월에 수특 비문학 3지문 정도 풀고 그 이후로 한 글자도 안함 수리 : 재수때 하다 만 미통기 마무리, 수1 정석 1회독, 수2 정석 1회독, 적통 백지, 기벡 백지 외궈 : 고3때부터 듣던 천일문 기본 40강짜리를 36강까지 듣고 그 이후로 안함 물1 : 기초강의 20강짜리 다 듣고 개념강의 50강짜리는 3강까지 듣고 안함 화1 : 1회독 (그것도 고3때 수1과 함께 유일하게 진도 다 뗀 과목이라 걍 복습차원이었던거) 화2 : 한 글자도 안함 ..삼수 1년은 고1,2들도 나보단 공부 많이 했을거다. *수능, 11~1월 그리고 수능전날 고3과 반수때도 안하던 수능날 새벽까지 안쳐자는 짓을 했고, 새벽 2시반까지 재갤질하다가 잤다. 수능날까지 골때렸던게 “어차피 올해도 망했으니 사수라도 해야지” 싶어서 수능날 밤새서 적통을 시작하려고 했다. 근데 수능전날~수능날 재갤 재밌길래 계속 해댔고 결국 적통은 한 글자도 안하고 2시반에 잠들었다. 대망의 세 번째 수능날 이 때 내가 고민했던건 “수능을 잘 칠수 있을까”가 아니었다. 6,9평때도 그랬던 건데, “머리에 든게 없는데 아침 8시부터 낮 4시반까지 자괴감드는데 어떻게 버티지”였다. 시립대여신 등 수능 안치러간다고 기만하는 놈들도 여럿 보였는데, 진심으로 언어만 치고 포기각서 쓰고 4시반까진 피시방에서 뻐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 결국엔 끝까지 쳤다. 나같이 생각없이 사는 새끼도 수능날은 많이 울었다. 엄마 보는 앞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후회도 많이 되고 해서 존x게 질질 짰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이 쓰은 21년 삶을 뒤집어엎고, 나 무시하던 개ㅅㅐ끼들 내가 성공해서 밟아주고 만다 하는 신념때매 사수를 생각했다. 항상 잡생각은 많았지만 그날 밤은 생각이 참 많았다. 그리고 수능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575957 고3 수능부터 시작해서 오르기는 커녕 꾸준히 성적이 내려갔고 수능에서 절정을 찍었다. 평균 3.3등급에서 시작해서 평균 6.3등급으로 끝났으니까. 워낙 생각없이 사는 놈이고 나름 멘탈 강한 놈이라 자부해왔는데, 수능 친 이후부터 1월까지는 내 멘탈도 온전치 못하고 무너졌다. 그럴만한 이유가 더 있긴 했다. 공부 존x게 안해서 평균 6등급을 훌쩍 넘어서는 성적받고 22살에 대학교도 안들어가고 3년 걍 날려버린 인간쓰레기임은 베이스로 깔고 가고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3년간 한 침대에 뒹굴고 또 (특히 삼수 막판에) 내 가치관을 좀 크게 뒤집어 놓았던 여자친구한테 수능 후에 크게 배신을 당해서 하나만 맞아도 멘탈이 무너질텐데 3연타를 때려맞으니 멘탈이 아주 가루가 되었다. 특히 여자친구 관련 건은 내가 그간 여자 관련해선 내가 개ㅅㅐ끼면 개ㅅㅐ끼지 내가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데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한 것도 있고 다른 악재가 한번에 다 터져버리니 정말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11월부터 1월까지 3달간은 이것때매 이도저도 아닌 채로 좀 쓰라리게 살았다. *현재 장수생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처음 재수 시작하는게 어렵지, 재수에서 삼수로 넘어가기는 쉽고, 삼수에서 사수로 넘어가는 건 더 쉽다고. 나 역시 그러했다.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사수 생활은 시작됐다. 집에 있기 바늘방석이기도 하고 뭔가 좀 답답하기도 해서 딱 보름만 집에 있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다만 더 이상 집에 손벌리질 못하겠어서 짬짬이 한 알바로 벌어둔 돈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걸로 1년을 버틸 순 없었으니 알바를 병행해야 됐고, 꼴에 알바때매 공부 방해받긴 싫으니 알바와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독서실알바를 시작했다. 돈벌면서 공부하기 최적의 조건이었는데, 원체부터 공부습관 안잡혀서 공부 진짜 존x게 안하는 놈이기도 했고 위에서 말한 3연타로 존x 우울해서 공부는 도저히 하지조차 못했다. 나 구라치고 군대 안간거 아는 몇몇 친구놈들, 가족, 친척, 또 다른 주위 사람들 전부 나보고 이젠 걍 군대를 가라고 말했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 중 단 나 혼자만 사수 접고 입대하는 걸 거부하고 있었다. 근데 쌩사수면 안간다고 안가는게 아니라 영장이 날아올 수 있기 때매 (사실 1년 더 연기할 수 있지만 연기사유 써먹기 싫었다) 그리고 나도 22살 었으니 대학을 가긴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매 등록금도 싼 방통대에 넣었다. 내신이 4.5 쓰레기 성적이었는데 이게 삼수 수능 성적보다 좋아서ㅋㅋㅋ 이걸로 내고 그나마 방통대는 붙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부모님께 진지하게 입대 제안을 받은 것이다. 2년동안 구르다 오면 그동안 돈모아서 1년치 기숙학원비 전부 대준다는 조건으로. 그리고 그 덕분에 일단 잠시동안은 내 수험생활같지 않은 수험생활을 접어야 할 것 같다. 이까지가 내 삼수 이야기다. *더 하고 싶은 말 그래도 나름 3년간 수능 입시쪽에 발붙이고 있었으니 재수, 특히 독재에서 성공하기 위한 것으로 깨달은게 있는데 자기관리능력, 의지력, 계획 등은 이미 너거들도 수없이 들어봤을 거다. 그것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기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키워드가 뭐냐면 재수를 성공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갖고 그에 수반하는 절실함, 간절함을 갖는 것이다. 특히나 중하위권 바닥놈들이 어마어마한 성적상승을 이뤄낼려면 이건 더더욱 필요하다.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우직하게 공부를 밀어부칠 수 있고, 중간에 슬럼프가 와도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단순한 의지와 각오만으로는 안된다고 본다. 정말 “이겨내고 싶다, 이기고야 말거다” 하는 절실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모든걸 이겨내고 마침내 대박을 칠 수 있는것이라 본다. 그리고 난 이게 없어서 3년을 말아먹었다. 그리고 독재에 관하여. 특히 중하위권 성적으로 독재하는 새끼들 넌 존x 특별한 0.1%가 아니다. 특별한 1%도 아니다. 성적대가 1%인 새끼들도 독재하면서 자기관리능력과 외로움을 달래는데 있어선 1%가 될거란 보장이 없는데 특히 성적 중하위권인 너희 쓰레기들은 절대 그 1%가 될 수 없다. 고로 독재는 성공할 수가 없다. 그 말도 안되는 기적을 일으킨 수기가 존x 흔해빠졌냐? 아니잖아? 그 말은 그야말로 그것들이 기적이라는 것이다. 기적을 무슨 간증만 있다면 나 자신도 체험할 수 있는 종교와 같은 걸로 스스로 착각하는 놈들이 많은데 기적의 사전적 의미는 ‘1.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2. 신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너를 믿지말고 사전을 믿어라 병x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 수도 없이 벌어지면 그건 기적이 아닌 거다. 그리고 기적을 이뤄냈다는 말을 하는 놈들은 그럴만한 근거를 제시해보인 놈들이다. 중하위권 너희들은 1년의 시간으로도 근거를 제시해보지 못한 놈들이다. 부모가 죽으면서 유언으로 꼭 좋은 대학가거라 이정도 자극받은거 아니라면 독재하지 마라. 재종 수업말고 인강 커리따라 재수하고 싶으면 차라리 독학관리학원을 가던가. 근데 그것도 보니까 허ㅈ질같음 걍 재종이나 기숙가 병x들아 *epilogue 위에서 말했듯 우선 결론난 걸론 이쯤에서 수험생활을 접게 될 것 같다. 지금 당장 입대가 아니니 100%는 아니지만 한 것도 없으면서 왜이리 아쉬운지 모르겠다. 삼수하면서 술도 평균 2주에 한번은 마시러 나가고, 피시방도 가고, 여자친구랑 매일 연락하고 2~3달에 한번씩 만나서 2박3일로 놀기도 했지만 결국 삼수 생활의 80%는 재갤이었던 것 같다. 공부안해서 자괴감 느끼고 기분 진짜 ㅈ같을때도 재갤오면 같은 병x들이 히히덕 거리는거 보고 있으니 위안돼서 더 붙잡고 있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다른거 다 떠나서 걍 재밌었음ㅋ 내가 강제적으로 인맥을 끊어서 나 1년간 존x 왕따였거든 생각나는 놈들은 많은데 고정닉 한놈 한놈 불러주는 롤링페이퍼짓은 귀찮기도 하고 오글거려서 도저히 못하겠다 11월 7일 수능 전날 감성폭발해서 한놈 한놈씩 부른적 있으니까 갤로그 가서 그거 찾아보던가 말던가 알아서 하고 수능점수 기적적으로 높여서 인생역전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 비웃던 씨x새끼들한테 큰소리 하고 싶었는데 결국 그 새끼들이 욕하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은 채로 마무리짓는 거 같아 좀 씁쓸하긴 하다. 공부해라 병x들아 나같이 가족, 친척, 친구, 동기, 전여친, 재갤, 생판 모르는 놈들 등 온세상 모든 새끼들한테 무시받으며 살고 싶지 않으면 나처럼 쌩사수 결심하거나 수능에 처참히 털린 채로 군대가면 인생 말아먹은거 스타트 끊은 거니까 10년쯤 뒤에 후회하기 싫으면, 아니 지금 나처럼 1~2년 뒤 22살 돼서 인생 벌써부터 헛살았다고 후회하기 싫으면 니들은 닥치고 공부해라. 내가 병x같이 수기를 쓴 이유 중 하나도 그거다. 수험생을 빙자한 백수생활짓하면 나처럼 쓰레기된다는 거 알려주려는 거. 뭐 가장 큰 이유는 그래도 나름 수능과 3년간 이어져온 놈인데 이런 발자취 한 번쯤 남기고 싶었던 거고 잠시동안 잘있거라 — 추천 119 카톡 533 119 •••

재수 실패 이유 및 후기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

재수 이미 마음만으로도 무거워지는 단어입니다. 솔직히 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버텨야 할지에 대해서도 엄청 고민했거든요. 심지어 재수 실패를 경험한 입장에서 그 이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려 합니다. 재수 실패 이유 당연히 제가 한 경험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례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우선 재수를 하기로 마음먹었음에도 처음에는 독학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독학을 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놀고 싶은 마음을 뿌리칠 수가 없고, 뭔가 계획대로 착착하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시간이 부족한 때 보다도 가장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더 타이트하게 풀어가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오늘 안 하면 내일 하지 뭐, 이런 마음이 들고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틀이 안 잡혀 있거든요. 당장 내가 부족한 부분을 빨리 체크해서 커버해야 하는 시간인데도요. 그리고 이때 어떻게든 습관을 들여놓으면 남은 기간 편해집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처음에 한 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그래도 할만하거든요? 간간히 게을러질 때도 있지만 금방 돌아옵니다. 절대 대충 하려는 생각 말고 처음부터 재수 학원이든 뭐든 끊고 스케줄 관리를 시작해야 해요. 계획 세우고 무조건 실행하는 거 이게 첫 번째입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삼수해야 하거든요? 대학 들어가 보면 의외로 재수한 사람들은 많지만 삼수는 쉽지 않아요. 애들이랑 나이 차이도 나고 취업이나 결혼도 늦어진다고 봐야 해요. 그러니 무조건 재수 안에 성공한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이걸 그때는 몰랐거든요. 재수 절대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더 독해지고 더 절실해지세요. 재수 후기 일단 재수하면서 가장 싫었던 거는 아무래도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애초에 공부하던 양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압박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 압박감 때문인지 오히려 더 하기 싫어지고 수능 날은 진짜 금방 다가오는 것 같고 계획했던 대로 진도는 안 나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계획도 절대 너무 타이트하게 하면 안돼요. 실제로 계획이 무너지면 그다음부터 모든 게 하나씩 밀리면서 이루지 못한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고생합니다. 그래도 저는 3등급에서 시작해서 아무리 못해도 1등급 2개 정도는 할 줄 알았거든요? 최종적으로는 가장 못했었던 수학만 1등급이고 나머진 전부 올 2등급 맞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목표했던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삼수 도전했고, 진짜 더 처절하고 고통받으면서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미친 듯이 외로워요. 재수 끝나고 나서 1년 더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요. 포기할까 몇 번이나 생각했어요. 재수 후기가 아니라 사실상 삼수 후기죠. 재수는 실패했으니까. 어쨌든 재수는 무조건 동기와 철저한 계획 속에서 진행돼야 합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 보고, 공부 끝나기도 전에 게임하는 거? 절대 안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이지만 항상 스트레스 속에 살기 때문에 무조건 놀게 되어 있어요 사람이라면요. 사실 여러분의 미래가 굳이 대학에 달려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나름 원하던 곳에 와서 이제 알게 된 것 중 하나예요. 대학 간다고 크게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차라리 고졸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진짜로) 그럼에도 재수를 시도해야겠다고 느낀 당신이라면 내 1년 어떻게든 갈아 넣는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약하면 절대 긴 시간이 아니에요. 모의고사 풀 때마다 느껴질 거예요. 생각보다 점수 안 오르고 초조해집니다. 2021.05.10 – [꿀팁] – 가상화폐 신규 거래 방법 [초보자 필독 안내서]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재수 실패 후기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 재수 실패 후기 오르비, 재수 실패 지방대, 재수실패 우울증, 재수 실패 이유, 재수실패 부모님, 삼수 실패 후기, 재수 성공 후기, 인생 실패 후기

키워드에 대한 정보 재수 실패 후기

다음은 Bing에서 재수 실패 후기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 동영상
  • 공유
  • 카메라폰
  • 동영상폰
  • 무료
  • 올리기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YouTube에서 재수 실패 후기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N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국 실패한 사람이. | 재수 실패 후기,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See also  고블린 섬 의 마음 | 로스트아크 고블린 섬 희망의 섬 섬의 마음 \U0026 모코코 43 개의 베스트 답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