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최악 | 인도여행자들도 건너뛰는 인도 최악의 도시 \”콜카타\”도착.. 이건 여행이 아니다. 목숨걸고 와야한다 L 인도#1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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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불평을 많이 한다고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35개국을 다니면서 저는 불평불만보다는
긍정적으로 다녔다고 생각해요. 성격자체도 그렇구요.
방글라데시부터 영상을 보셨던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만하죠!
그 피드백을 보고, 인도에서는 힘들어하는걸 편집하려다가..
그냥 다 넣었습니다. 이것도 제 모습이니까요.
유튜브 세계영상은 사실 제 일기장입니다.
민감한 주제에 대한 제 의견을 그대로 영상에 말하기도 하고,
또 그것때문에 욕도 많이 먹고 구독취소도 많이 하시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때, 부족할지라도 제 모습 그대로를
기록해두는게 저를 위해서 더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힘들어하는 제 모습 그대로를 편집없이 내보내는것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않네요 흐흐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Insta: heechulis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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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관광 – 나무위키

따라서 인도 여행이라는 개념은 하나의 나라를 둘러보는 여행으로서가 아닌 동남아시아 여행이나 … 그리고 사실 장사하는 민심은 진짜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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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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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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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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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도 여긴 안 가요…’ 가본 사람들은 안다는 최악의 …

주로 혼자 여행을 다니는 관광객들이 타깃이 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을 만난다면 강하게 거절을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합니다. 성범죄 최악의 국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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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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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41 – 최악의 숙소를 찾아

인도여행 41 – 최악의 숙소를 찾아. Mossal 2010. 6. 18. 12:54. 푸쉬카르를 떠나는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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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도 지옥도 아닌 남인도의 단상들 < India < ASIA < 기사본문

남인도로 떠난 네 번째 인도 여행에서 깨달았다.최고가 최악이 되고 최악이 최고가 되는 이곳,인도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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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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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자들도 건너뛰는 인도 최악의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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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인도 여행 최악

  • Author: 희철리즘Heechu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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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2.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g0JVLaWF3k

#8-2 인도 여행 최악의 사건 in 마이소르

처음에는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마을이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 주변으로 동네 아이들이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낯선 외국인들을 경계해서인지 아이들은 몽둥이 같은 것들을 손에 쥐고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었고, B와 나에게 와서 5루피만 달라고 하길래 거절했더니 그냥 순순히 가는듯했다. 그런데 조금 멀리서 어떤 꼬마가 뭔가를 던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엄마가 다리에 돌을 맞았다고 하셨다. 작은 돌멩이라 다치지는 않으셨지만 너무 화가 치밀었다.

우리는 마을과 독수리를 구경하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돈을 요구했는데 주지 않아서였을까? 아니면 관광지도 아닌 마을에 찾아온 낯선 이방인들을 내쫓으려는 것이었을까? 이유야 모르겠지만 이상한 점은 B와 나에게는 돌을 던지지 않고 엄마에게만 던졌다는 점이다. 여자에게만 돌을 던지는 건가? 어찌 됐건 너무 화가 나서 그만 마을을 떠나자며 나가고 있는데 등 뒤에서 또 돌이 날아왔다. 정확히 엄마를 겨냥하는 듯했다. B와 내가 인상을 쓰면서 쳐다보자 아이들은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더니 이내 자기들보다 덩치가 큰 형들을 데리고 오더라.

마을 여기저기에는 분명 어른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아이들의 행동을 말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어른들이 마을에 이방인이 들어오면 쫓아내라고 시킨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인도인들의 시민의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마을을 빠져나왔는데, 분이 가시질 않았다. B와 내가 마을을 빠져나와서도 계속 화를 삭이지 못하자 엄마는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너무 짜증이 났다. 우리를 위해 일부러 그런 척하신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이 기분 나쁜 사건을 금방 잊으신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하루 종일 기분이 너무 안 좋았고,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이 사건만 떠올리면 너무 화가 나고 기분이 안 좋아졌다. 심지어 몇 년 전의 일인데도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인도에서 1년 정도 살면서 한 번도 인도가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인도를 여행하는 것, 특히 여자 혼자 인도를 여행하는 건 정말 위험한 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낯선 곳에 함부로 가는 것도 자제해야 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된 사건이었다.

어느 남자가 겪은 역대 최악의 충격적인 여행지 (인도, 이집트)

어느 남자가 겪은 역대 최악의 충격적인 여행지 (인도, 이집트)

인도

공기질 최악, 소똥, 들개, 오물 천지

한마디로 더러움.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이 인도 여행 가게 되면,

물갈이는 기본적으로 경험한다고 함 (장염과 유사한 증상)

이집트

더러우나, 인도보단 나음

그것보단 사기꾼이 너무 많음

택시타면 덤터기는 기본, 목적지로 안 가고 카펫 가게나 그림 가게로 끌고 가서 강매

거절하면 사막 한복판에 가서 낙타타라고 강매

거절하면 사막 한복판 버려두고 가버림

정상적인 택시타기 힘듦

실제로 사기꾼도 많고 구걸꾼들도 많다고 함

‘코로나 끝나도 여긴 안 가요…’ 가본 사람들은 안다는 최악의 여행지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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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던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녔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지루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갈 날만을 기다리는 낙으로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간다 해도 낯선 문화와 낯선 장소에 가는 만큼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해 때로는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오고 난 뒤 ‘다시는 안 가요’라는 말이 나올 만큼 문화적인 충격을 받거나 좋지 못한 기억이 남았다는 곳인데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사기 조심, 쿠바

지구의 적도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1년 내내 거의 여름 날씨를 보내고 있는 섬나라 ‘쿠바’는 겨울철에 가면 여름의 날씨를 느낄 수가 있어서 겨울철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쿠바가 한국인들에게 점점 비호감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쿠바는 외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행위가 빈번하기 때문인데요.

쿠바라는 국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사회주의 국가이고 모든 국민은 평등하지만 그만큼 가난한 국가라고 하죠.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쿠바 시민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화폐 사기를 많이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쿠바에는 외국인 전용 화폐단위와 현지인 전용 화폐 단위가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잘 모르고 사용한다고 하죠.

거기다가 쿠바에서는 ‘히네테로’가 많아 아주 극성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말끝마다 돈을 달라고 구걸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그들의 제안을 거절해도 계속해서 따라붙는다고 합니다. 주로 혼자 여행을 다니는 관광객들이 타깃이 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을 만난다면 강하게 거절을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합니다.

성범죄 최악의 국가, 인도

인도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남짓하게 걸리는 국가라고 하는데요. 인도에 가보면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이국적인 느낌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도 많이 언급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인도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국가 1순위로 손꼽히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그 이유 중 하나로 ‘위생상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길거리를 돌아다녀 보면 길거리에는 각종 폐수와 오물들이 넘쳐나고 있고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인들 또한 요리를 장갑도 안 끼고 맨손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바로 ‘성범죄’에 관한 문제입니다. 인도는 특히나 여성들에 대한 인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엄청나게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캣 콜링’이라고 해서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성적인 발언을 해 불쾌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하루에도 무려 3,000건 이상의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유튜브나 블로그만 보더라도 그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다고 하네요.

습한 날씨와 불쾌지수, 대만

한국에서 4시간 정도를 가면 대만의 ‘지우펀’이라는 곳에 갈 수가 있는데요. 지우펀에서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화려한 도시의 느낌과는 다르게 대만 전통의 풍경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타이베이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근교의 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죠. 또한 지우펀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오는 곳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배경과는 다르게 직접 지우펀을 가본 사람이라면 굉장히 실망을 한다고 하는데요. 지우펀은 기본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항상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습한 날씨에 항상 등장하는 ‘비키 벌레’는 덤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대만의 음식 중 악취가 심하기로 알려진 취두부의 냄새가 시장의 전체에 진동을 하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과 떠난 여행이 오히려 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런 점을 꼭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위험해요, 이집트

우리에게 피라미드를 통해 많이 알려진 ‘이집트’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이곳의 수도인 ‘카이로’를 갈 계획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집트의 화려한 배경과는 다르게 관광객들에게 대하는 무례한 성추행이나 사기 같은 행위 때문인데요.

이집트에는 여성이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다니면 성추행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놓다고 하죠. 실제로 여성 여행자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이집트에서 무리를 이루고 있는 남성들이 같이 셀카를 찍자고 한다던가 성추행을 하려는 듯한 행동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집트를 다녀온 여행자들은 ‘여성 혼자는 절대 가지 말라’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집트에 혹시라도 여행을 간다면 낯선 이의 호의는 무조건 무시를 하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잔돈을 항상 소지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발생할 것 같다면 무조건 경찰이나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코로나가 끝나도 피해야 할 해외여행지 4곳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요. 우리가 여행을 가는 목적이 즐거움이 가장 큰 만큼 가서 불쾌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간다면 미리미리 알아두고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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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최악 | 인도여행자들도 건너뛰는 인도 최악의 도시 \”콜카타\”도착.. 이건 여행이 아니다. 목숨걸고 와야한다 L 인도#1 300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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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도여행] #15 최악의 여행지 파테푸르 시크리

인도, 파테푸르 시크리 – 2012. 2. 15

어제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난 사진 기자 아저씨와 약속한 모스크 구경은 가지 못했다. 새벽 5시 알람을 맞춰놨지만 나와 동생 모두 듣지 못했다. 늦은 아침 식사를 하며 혹시나 하고 찾아봤지만 게스트하우스 식당에 아저씨는 자리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끼리 토스트와 팬케익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짐을 싸고 모스크로 가려는데, 게스트하우스의 꼬마 직원인 조뚜가 다가왔다.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기념품 가게를 구경해주면 공짜로 가이드 역할을 해주겠다고 하였다. 우리 모두 조뚜의 재치 있는 입담과 어린아이 같지 않은 넉살에 두둑이 팁을 줄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그의 가게에 들르기로 했다. 팁은 팁대로 주고 물건도 괜찮은 게 있으면 하나씩 사자는 게 우리 생각이었다.

모스크 바로 앞에 조뚜의 가게가 있었다. 아니 노점에 가까웠다. 그는 우리의 팔짱을 끼고 기념품 가게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소개해주었다. 우리 역시 물건을 하나씩 사줄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제품들을 살펴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주 조그마한 장식품 하나가 1,000루피가 넘었다. 100루피에 팔아도 살까 말까 할 아주 조악한 제품들이었다.

나는 어차피 돈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였기에 일찌감치 자리를 피했고, 일행 중 한 명은 살 생각은 없지만 조뚜의 성의를 봐서라도 2~3분 정도 구경을 해준 후 자리를 뜨겠다고 하였다. 모스크를 구경한다 이야기하고 나만 먼저 모스크 안으로 들어갔다.

모스크 내부는 크게 볼 것은 없었다. 넓은 대광장의 느낌과 비슷했고, 사진을 찍어도 모습이 비슷했기에 흥미가 떨어졌다. 잠시 후 일행들 쇼핑을 마친 듯 내 쪽으로 다가왔는데 다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니, 아주 화가 난 말투로 말을 했다.

“글쎄, 쇼핑을 마치고 모스크 안으로 들어오니까 조뚜가 계속 따라오면서 강제로 가게로 끌고 가려고 하잖아. 심지어 내 주머니에 손을 넣어가지고 돈을 막 꺼내가려 했다니까? 나중에는 모스크 밖에 벗어둔 신발을 빼앗아 가지고 자기가 맡아줬으니 보관료로 1,000루피를 달라는 거야! 정말 정이 뚝 떨어진다. 나 여기 더 있기가 싫으니까 먼저 내려갈게 이따 숙소에서 보자…”

결국 일행은 제대로 모스크 구경도 하지 못한 채 마을로 돌아갔다.

모스크 광장

참으로 아쉬웠다. 어젯밤부터 일행 모두가 그의 기분 좋은 서비스 덕에 깊은 고마운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없는 형편에 조금씩 자발적으로 모아 팁을 주기로 했는데 자신의 복을 자신이 걷어차버린 꼴이 되었다. 우리가 모은 돈이 적은 돈이 아니었다. 아이에게 큰돈이 아니라, 일반 성인 인도인들에게도 꽤 큰돈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느낌은 일행들과 조뚜 사이에서만 벌어진 일은 아니었다. 나도 어제부터 느끼고 있던 사실이었다. 뭔가 파테푸르 시크리의 사람들은 우리를 걸어 다니는 돈덩어리로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노골적으로, 아주 당당하게 아무런 이유 없이 돈을 달라고 했고, 아이들은 눈만 마주치면 반사적으로 구걸을 시작했다. 적당히 거절을 하면 도가 지나 칠 정도로 우리의 뒤를 따라다니며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도시, 정말 빨리 떠나고 싶었다.

모두의 기분만 상한채 게스트하우스에 들러 하루치 방값만 지불했다. 조뚜는 어디 갔는지 이미 자리에 없었다. 버스 스탠드로 가기 위한 그 짧은 거리에서도 사람들은 계속 돈을 요구했다. 이다지도 노골적으로 돈을 강요하는 도시는 처음이었다. 최악의 기억만을 가진채 파테푸르 시크리를 빠져나왔다.

조드푸르부터 자이살메르, 쿠리, 우다이푸르를 같이 여행한 두 명의 일행과는 여기서 헤어져야만 했다. 그들은 아그라를 구경한 후였기에 델리로 간다고 하였고, 우리는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관광한 후 바라나시로 가야만 했다. 둘이 델리행 버스를 타고 떠나기 전 마지막 기념촬영을 했다.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든 뒤에야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고 타지마할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도여행 41 – 최악의 숙소를 찾아

푸쉬카르를 떠나는 날 아침.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다음 목적지는 자이뿌르 정했는데,같이 떠날 일행들도 만나고 먼저 한국을 들어가는 누나 마중도 할겸,다른 호텔을 들렸다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푸쉬카르에서 자이뿌르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없었기 때문에,중간에 아즈메르라는 조금 큰 도시를 거쳐가는 수밖에 없다.아즈메르를 가는 동안에는 꾸불꾸불한 산길을 반드시 거치게 되는데,바로 옆 낭떠러지를 요리조리 피해 운전하는 모습은 내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뭐, 그럭저럭 괜찮다.그게 몇시간 동안 계속 됐다는 점만 빼면 ^-^

자이뿌르까지 버스로 무려 5시간이나 걸린다.

휴,

어쨋거나 도착하자마자 짐부터 내려놓을 숙소부터 찾아보려고 가이드북을 펼쳐들었는데,

아니, 근데 무슨 지도가..

온라인게임 퀘스트 맵도 아니고..

지도만 보고서는 당췌 숙소를 찾아갈 수가 없었다.

그러고보면,

가이드북의 애매한 지도나 현실과 맞지 않는 설명때문에 애를 먹을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간혹 유명한 식당이나 숙소 방명록을 보면,

여행자들이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 가이드북 저자를 향해 신랄하게 써놓은 욕들을 자주 볼 수있다.

여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대다수의 국내 여행자들은 주로 ‘인도 뷁배’나 ‘외로운행성’ 이라는 가이드북을 사용한다.

실제로 중간에 2가지 책을 직접 보고 다녀본 후 개인적으로 느낀 건,

‘둘 다 장단점이 있다.’ 라는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아주 진부한 결론이 나왔다.

일단 ‘인도뷁배’는 지도가 ‘외로운행성’에 비하면 거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수준이고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지만, 국내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그곳에 나온 숙소를 가면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고 실용적인 Tip이나 사진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반대로 ‘외로운행성’의 가장 큰 장점은 지도가 상당히 정확하다는 점이다. 인도 특유의 수많은 골목길들이 빠짐없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소소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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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아무짓도 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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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자이뿌르에서 숙소를 잡으려는데 몇 번 허탕을 치고,가는 날이 장날인지. 당최 방이 남는 곳이 딱 하나 밖에 없었다.결국 일행중 여자 3명은 한 방에서 묵고, 나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방을 잡기로 했다.나만 홀로 방을 찾기 위해,옆 후미진 골목으로 슬그머니 들어가니 게스트하우스 건물 하나가 보였다.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건물 기둥.프리즌브레이크를 연상시키는 내부 인테리어.다 벗겨진 건물 페이트칠.이건 뭐 유령의 집이야. 뭐야.간단하게 체크인을 하고,2층에 올라가 방에 들어가려고 열쇠를 끼우려는데,갑자기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한다.ㅡ_ㅡ?; 응?나 아무짓도 안했는데..심지어 옆에 있던 주인 아들로 보이는 꼬마가 있길래, 살짝 미소를 지어줬더니.아이를 서둘러 데리고 들어가면서 얘하고 말하지 말란다.ㅡ.ㅡ; 아.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아니, 여기 뭐 예전에 나랑 닮은 한국인이 와서 깽판을 치고 간적이 있나.오자마자 이런 찬밥신세 받기는 처음이라, 기분이 영~ 좋지 않다.방에 들어가보니 흰색(엄밀히 말하자면 누런색)의 침대 하나.그리고 쓰레기장에서 주워왔을 듯한 옷장 하나 뿐이다.차라리 도미토리에서 머물면 심심하지나 않지. 이건 뭐 독방에 갇힌기분이다. -_-할일도 없고.침대에 누워 수첩에 잡다한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그런데 잠시후,노크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보니 주인 아저씨다.지긋이 날 바라보며이번에도 입술에 손가락을 대더니 조용히 해달란다.

천국도 지옥도 아닌 남인도의 단상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과 어디론가 돌아가는 사람들. 남인도 여행에서 탔던 버스들은 항상 만원이었다

남인도로 떠난 네 번째 인도 여행에서 깨달았다.

최고가 최악이 되고 최악이 최고가 되는 이곳,

인도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음을.

#1 마말라푸람

Māmallapuram

딜럭스 버스

작은 어촌인 마말라푸람(M?mallapuram)으로 가는 버스 안. 금방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버스는 안팎으로 심하게 낡았고, 하차를 알리는 벨도 존재하지 않는다. 승하차의 경계가 없는 두 개의 문도 열린 채로 버스는 출발했다. 앞뒤로 멘 배낭을 빈 좌석에 내려놓으니 베이지색 옷을 입은 사내가 아무 말 없이 접근했다. 왼쪽 손가락 사이사이에 부채처럼 지폐를 꽂고 옆구리에 파우치를 낀 모습으로 보아 요금을 받는 사내였다. “마말라푸람”이라고 말하며 200루피(한화 약 3,300원)를 건네자 영수증과 함께 155루피가 돌아왔다.

마말라푸람까지 2시간을 달리는데 버스 요금은 한화로 750원 남짓. 심지어 버스의 전면 창문에는 하얀 바탕에 파란 글씨로 ‘딜럭스’라고 써 붙여져 있다. 사내는 뒷문 옆 좌석에 기대어 서서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정류장 이름을 부르는 듯했다. 시내를 조금 벗어나자 타고 내리는 사람이 뜸해졌지만 그의 목소리와 호루라기 소리는 여전했다. 목소리는 그런대로 견딜 만했지만 호루라기 소리가 튀어나올 때마다 머리가 지끈했다. 계속 듣다 보니 하차를 알릴 때는 호루라기를 한 번, 다시 버스가 출발할 때는 두 번 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인의 사리(Sari)에 새겨진 꽃무늬가 해져 버린 버스 좌석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아니, 묘하게도 어울린다

왼쪽 도로 가장자리에 ‘마말라푸람 25km’라는 표지판을 발견한 찰나. 버스는 속도를 내어 달리기 시작했다. 호루라기 소리를 한 번 듣고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난 뒤 여행 가이드북을 폈다. 그렇게 한 번, 한 번, 또 한 번이 모여서 곧 마말라푸람에 도착하겠지. 옆 좌석에 놓인 배낭에 몸을 기대어 잠을 청했다. 빨라진 속도 덕에 이전보다 바람은 조금 더 시원해졌다.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맡기니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사내의 목소리와 호루라기 소리도 금세 아득해졌다.

남인도에서는 기차보다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많았다

#2 깐야꾸마리

Kanyakumari

이 미친 인도 여행

인도 최남단 깐야꾸마리(Kanyakumari)로 가는 야간 기차를 예매했다. 에어컨 클래스는 이틀치 숙박비와 맞먹는 가격이라 엄두가 나지 않아 슬리퍼 클래스 표를 샀다. 출발은 새벽 1시. 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 도착한 역에는 자정을 넘긴 시간이 무색할 만큼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 틈에 배낭을 내려놓고 열차의 플랫폼 넘버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열차번호 12633-플랫폼 넘버3’. 숫자가 전광판에 나타나자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열차는 (당연히) 15분 정도 연착했다. 역으로 들어서는 열차가 속도를 줄이자 세컨드 클래스에 살을 부대끼고 있는 인도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공간이 없어 열차의 문턱에까지 걸터앉은 사람들은 뜻밖에도 즐거워 보였다. 어디론가 떠나기 때문일까. 아니면 어디론가 돌아가기 때문일까. 생각하던 찰나 열차는 멈췄고 나는 슬리퍼 클래스 4코치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 보지 않고 인도 여행을 말할 수 있을까. 인도 최남단 깐야꾸마리로 가는 기차에 오른다

내 좌석은 로워(아래), 미들(중간), 어퍼(위) 중 어퍼였다. 내 키보다 높은 그곳에 가까스로 배낭을 올리고 몸을 구겨 넣어 눕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 미친 짓을 또 하고 있지.’ 분명 잊지 못할 기억이었고 그래서 잊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전 인도 여행에서 역시 지금처럼 어퍼 칸에 몸을 뉘이며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시원하지도 않으면서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 사방에서 울리는 코 고는 소리, 밤을 잊은 사람들의 수다 소리를 들으며 지옥이 있다면 이곳과 닮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지. 있는 힘, 없는 힘을 모아 목 베개에 바람을 넣고 목에 끼워 비스듬히 누웠다. ‘나는 왜 이 짓을 또 하고 있을까. 깐야꾸마리에 도착하면 알 수 있을까.’ 자문은 계속됐지만 답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다. 시간은 새벽 2시15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열차에 속도가 붙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잠을 청하는 것, 열차가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혹 꿈속에 답이 있지 않을까, 가까스로 눈을 붙였다.

깐야꾸마리역. 자신의 몸집만 한 캐리어를 끌고 엄마를 따라 가는 소녀의 모습에 웃음이 지어졌다

뒤척이다 잠이 들고 깨기를 여러 번. 새벽 5시경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배낭을 왼편 로워 칸에 옮기고 오른편 로워 칸에 누우니 한결 편했다. 마음도 좀 편안해졌는지 그제야 허기가 몰아쳤다. 이내 먹을 것을 꺼내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창밖에는 동이 터 오고 있었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하늘을, 구름을, 산을,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을 발견했다. 그것들은, 보통이지만 아름다운 것들이었다. 그것들에, 답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이 미친 인도 여행을 내가 왜, 네 번이나 하고 있는지를.

향신료 가게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서 곰 인형이 인사를 건넸다

#3 알라뿌자

Alappuzha

동요하지 않는 여행

길었지만 깊은 시간이었다. 꼴람(Kollam)에서 알라뿌자(Alappuzha)까지는 수로를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로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배로는 꼬박 7시간이 걸렸다. 문득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Copacabana)에서 배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가로질러 태양의 섬에 갔을 때가 떠올랐다. 바다를 닮은 호수는 육안으로는 넓이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가늠하기 어려운 인도 케랄라(Kerala)주의 수로(900km라는 숫자조차 가늠하기 어렵다)는 ‘Backwaters’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 뒤에서 잔잔히 물결치고 있었다.

마치 길을 안내하듯이, 케랄라 수로의 야자수가 보트를 향해 손짓했다

과거 쌀 운반용으로 사용하던 배를 숙소로 개조한 ‘하우스 보트’는 수로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물길은 바다와 같이 넓다가도 금세 호수와 같이 좁아졌다. 보트가 식물들을 밀어내며 나아갈 때마다 녹색 내음이 코끝으로 올라왔다. 열대 우림 사이로 퍼져 있는 이 물길은 인도 사람들에게는 삶의 길이자 이방인에겐 여행의 길이다. 삶과 여행이 만난 물길 위에서 나의 길을 가늠했다. ‘나의 길도 때로는 넓어지고 때로는 좁아지겠지. 그때마다 이 수로의 잔잔한 물결처럼 동요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동요하지 않는 여행. 그것이야말로 불행에서 여행으로 ‘인도’하는 길임을, 알라뿌자로 가는 수로 위에서 깨달았다.

잔잔한 물결처럼 동요하지 않는 여행으로,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4 빨로렘

Palolem

단단한 모래 위에서

빨로렘(Palolem)의 모래는 유난히 단단했다. 바닷물 속에 들어간 몸을 지탱해 주기에 충분했다. 물속에서도 마치 물 밖에 서 있는 듯 꽤나 편안해서 오랫동안 물에 몸을 맡기곤 했다. 그러다 처벅처벅 걸어 나와 무지갯빛 파라솔 아래 선 베드에 누워 맥주 한 잔을 들이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었다. 선 베드에 누워 눈을 감으니 지난 50일, 인도에서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힘들고 지긋지긋해서 때론 욕했으며, 행복했고 그 행복에 눈물겨워 때로는 미소 지었다. 인도에 오기 전, 내 마음은 바다의 물결처럼 조금은 넘실거렸고 정처 없이 부유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네 번째 인도 여행을 통해 내 마음은 바닷물 속 모래처럼 조금은 단단해졌고 덕분에 오롯해졌다. 남은 인생이라는 여정을 여행하듯 살 수 있을 거라는, 작지만 단단한 확신이 들었다.

고아(Goa)주 빨로렘 해변의 노을. 인도에 있지만 인도를 그리워하는 감정에 스며들었다

최고의 날을 보낸 뒤에는 어김없이 최악의 날이 찾아왔었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 결국 제풀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다시 털고 일어나 앞을 바라보면 보란 듯이 최고의 날이 기다리고 있었던. 그렇게 최고가 최악이 되고 최악이 최고가 되는 일의 반복 속에 인도의 시간은 흘렀다. 반추해 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인도는 항상 나름의 해답을 내주었다. 그래서 가슴 한 켠이 아려올 때면, 언젠가는 약으로 쓰일 개똥 같은 인도 여행이 그리워질 것 같다. 그을렸던 피부가 다시 제 색을 찾게 될 때쯤, 인도보다도 혼란스러운 때를 만나면 이곳에 다시 오게 되지 않을까. 그때까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잊지 않을 것이다.

*방태현(방멘)은 여행하듯 산책하고 산책하듯 여행한다. 여행 관련 독립출판물을 창작하는 ‘출판사 방’을 운영 중이다. <출근 대신, 여행>, <발리에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불행에서 여행으로, 남인도로 인도하다>를 펴냈다. 인스타그램 bangmenphoto

글·사진 방태현(방멘) 에디터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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